창설 60주년 육군특전사, '특수 체인저'로 도약한다!

조회수 2018. 4. 3. 09: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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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수전사령부가 창설 60주년을 맞아 ‘미래 전장환경’과 ‘국방개혁 2.0’에 발맞춘 미래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특전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미래의 특전사는 한국군 주도의 연합·합동특수작전사령부로서 미군 특수전 전력을 효율적으로 작전 통제할 수 있는 지휘체계를 구축하고, 우리 공군과 해군 특수작전 전력을 평시에도 작전통제·훈련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전사는 미래 전장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의 핵심 전력으로서 워리어 플랫폼(Warrior platform) 보강과 특수작전 전력 확충, 특수작전에 최적화된 드론봇 전투체계 구축, 특수임무여단의 임무 수행 완전성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처: 국방일보 양동욱 기자
육군특전사 장병들이 설한지극복훈련에서 특공무술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모든 지휘정보가 네트워크 통합정보처리기에 연동·제공됨으로써, 특전팀원 자체가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장비와 하나가 돼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특전사 관계자는 “앞으로 전력화되는 모든 전투 장비들은 4차 산업혁명의 혁신기술과 융합돼 온·오프라인 연계(O2O: online to offline)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며, 드론봇 전투체계는 탐지 및 정밀타격체계(Sensor to Shooter)와 연동돼 지휘소-특전팀-전장의 실시간 초연결(hyper-connected)이 이뤄지는 전투지휘체계를 구성해 나갈 것”이라며 “개인 전투체계는 이러한 플랫폼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ig Data)가 융합돼 특전팀원 1명이 3~4명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특전사는 특수작전용 무인기와 다기능 관측경, 영상전송 장비 등을 확보하고, 하지 근력 증강 체계, 생체인식 전투복, 방탄슈트 등으로 기동성과 방호성도 획기적으로 증강시킬 계획이다. 

출처: 국방일보 조용학 기자
육군특전사 장병들이 지난해 지상군페스티벌에서 헬기 레펠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특전사는 지금의 1공수특전여단인 ‘제1전투단’이 창설된 1958년 4월 1일을 창설기념일로 삼고 있다.


1전투단은 6·25 전쟁 당시 계급과 군번도 없이 조국을 위해 헌신한 8240 유격부대가 그 근간이 됐다. 이후 각종 대간첩작전과 제2땅굴 수색작전에 참가하는 등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해 왔다. 

출처: 부대제공
1958년 당시 1전투단 부대 전경. 특전사는 1전투단이 창설된 4월 1일을 창설기념일로 기리고 있다.

현재는 예하에 6개 여단과 특수전학교, 국제평화지원단을 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육군의 대표 특수부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안 되면 되게 하라’라는 특전부대 신조를 바탕으로 88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 G20 세계정상회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같은 국제적 행사 때 완벽한 경호작전을 수행했다. 


또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세월호 침몰과 같은 각종 재난·재해 시 즉각 출동해 인명 구조, 부상자 치료, 복구 사업 등에 참여함으로써 ‘국민을 위한 군대’로 거듭났다.  

출처: 국방일보 조용학 기자
육군특전사 예하 9공수여단 장병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앞두고 인천공항에서 대테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1991년 걸프전 파병을 시작으로 동티모르, 이라크, 레바논, 남수단,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파병 임무를 전담하면서 국위 선양은 물론 국제평화 유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출처: 국방일보 조종원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 소속 특전사 저격수가 현지 사격장에서 사격 연습을 하고 있다.

또 2016년 8월, 44년간의 서울 거여동 시대를 마감하고 이천으로 이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전사는 30일 부대 창설 60주년을 맞아 사령부에서 ‘특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식전행사에서는 미래전장을 선도하는 특전사답게 과학화된 훈련 체계를 소개하고 다양한 특수장비를 관람하는 시간을 마련해 ‘특전사 이천 시대’의 성과를 알렸다. 


또 역대 사령관, 주임원사, 유격군 전우회 총연합회, 특전사전우회 초청 행사로 창군 이후 국가수호와 특전사의 발전에 기여한 선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남영신 특전사령관은 “최강의 군대라는 명성과 전통은 국가를 향한 애국심과 끝없는 전우애로 헌신해 온 선배 전우들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안 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정신으로 이룬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강하고 자랑스러운 특전부대’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방일보 김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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