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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국산총기 K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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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휴대성·믿음직한 화력의 콜라보

우리 힘으로 만든 '넘버원' 기관단총


국방일보의 새 기획연재물 ‘국군무기도감’에서는 21세기 초엽인 현재 우리 국군이 운용 중인 모든 무기체계를 총천연색 사진과 간결한 설명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이 자체 개발한 최초의 총기인 K1A는 특수전사령부의 요구에 따라 탄생된 만큼 지금까지도 특전사를 비롯해 사단 특임대, 수색대 등 어딘가 특별한 보직의 인원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강한 군인이 쓰는 기관단총 K1A를 살펴봤다

■ 역사 : 개발 시작은 K2와 비슷, 1984년 8월 양산


1975년 한국형 제식소총 개발이라는 거대한 사명을 수행하게 된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또 하나의 과제가 더해졌다. 특수부대에서 사용중인 M3A1 그리스건을 대체할 총기를 만들라는 것. ADD는 5년의 연구 끝에 1980년 6월, 제식소총보다 먼저 특수부대용 '기관단총'을 초도 양산하게 됐다. 그리하여 K1 기관단총이 국산 총기인 K시리즈 가운데서도 최초의 번호인 '1'을 얻게 된 것. 하지만 K1의 나팔형 소염기는 반동을 억제하는 기능이 거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소음과 총구화염이 엄청나 정확한 조준사격에 많은 애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이듬해인 1981년 10월부터 소염기를 개량해 오늘날 사용되는 것과 형태가 같은 K1A의 기술시험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이후 1982녀녀 부대시험과 보완 기술시험 등을 거친 K1A는 84년 8월부터 양산돼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특전사 요구 #소염기 개량 #K1 아니고 K1A

K1A는 특수전사령부의 요구에 따라 탄생된 만큼 지금까지도 특전사를 비롯해 사단 특임대, 수색대 등 어딘가 특별한 보직의 인원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 특징 : K2와는 다르다!! K2와는!!


‘기관단총’이란 9㎜ 등 권총탄을 쓰는 총기로 인식되던 80년대에 5.56㎜ 소총탄을 쓰는 총기를 ‘기관단총’이라고 내놓은 패기는 K1A가 뜻하지 않게 시대를 앞서간 총기가 되는 원동력이 됐다. 5.56㎜ 탄약 사용, 짧은 총열과 완전히 접혀 들어가는 개머리판 등은 당시에는 보기 힘든 파격적인 특징이었다.


세계적으로 대테러 작전 등에서 화력 강화를 위해 권총탄 기관단총보다 5.56㎜ 탄을 쓰는 총기가 인기를 얻고, 미군에서도 M4 카빈과 같은 짧은 소총이 대세가 되는 시기보다 10~20년 이상 앞서 대한민국 국군이 이러한 K1A를 대량 보급해서 사용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K1A 기관단총은 K2 소총과 총몸을 비롯한 전반적인 디자인이 유사해 단순히 ‘작은 K2’로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사실은 기본구조부터 가스 작동식을 채용해 큰 차이를 보인다. 이는 K2보다는 M16에 가까운 내부구조다.


이와 함께 총열의 강선 또한 K2와 다른 6조 우선 12인치 1회전이라 탄약도 다른 걸 써야 한다. 같은 5.56㎜지만 K1A 개발 이후 등장한 K100탄은 장약의 양과 탄두 무게 등의 차이로 인해 K1A에서는 명중률이 상당히 낮아진다. 이에 따라 K1A에는 구형인 KM193 탄약 사용이 권장되고 있다. K2소총은 K100탄을 사용할 때 제 성능을 발휘한다.


내부구조까지 다르다고는 하지만 아래 총몸은 호환이 된다. 이에 따라 K1A의 아래 총몸에 K2의 윗 총몸을 결합했을 때나, 그 반대의 경우도 사격은 가능하다.


 #K2와 달라 #내부구조 달라 #총알도 달라

K1A는 짧은 총열로 휴대성을 높였다. K1의 나팔형 소염기에서 개량된 K1A의 소염기는 우상향으로 화염을 분출하게 설계됐다. 가늠쇠의 형상도 K2 소총과 차이가 있다. 조종원 기자

■ 평가 : 가벼움과 휴대성이 장점


K1A에 대한 평가는 높은 편이다. 일단 총을 휴대하는 시간이 긴 편인 대한민국 국군장병들에게 있어서 ‘가벼움’과 ‘높은 휴대성’은 굉장한 장점이기 때문. K1A는 K2보다 총열도 짧고 개머리판도 단순할 뿐만 아니라 내부 부품도 좀 덜 들어가는 가스 작동식이라 무게가 가볍다.


슬라이드식 개머리판도 적당한 견착과 최고의 휴대성을 제공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물론 M4 카빈 등에 채용된 신축식 개머리판이 안정감, 견고함, 반동흡수 등에서 좀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단순함에서 오는 신뢰성은 K1A의 철사 개머리판이 최고라고 한다.


진흙이나 수중, 우중에 임무를 수행하다 보면 M4 카빈 형식의 개머리판은 이물질이 들어가 잘 접히지 않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데, K1A의 개머리판은 세상의 그 어느 물질이 묻더라도 완전히 뽑아내서 슥 닦아내기만 하면 정상 작동한다는 것.


이밖에도 개인 군장 외의 짐을 짊어져야 하는 통신병 등의 보직에게도 K1A를 지급함으로써 이들이 소총의 화력과 휴대성이라는 두 토끼를 잡게 한 것도 장점.


기관단총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5.56㎜ 탄약을 사용하므로 긴 사정거리는 물론 원거리 명중률도 나쁘지 않은 등 대부분의 사용자들로부터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는 특임대들은 K1A도 크다는 의견이다. 건물은 물론 항공기 등 좁은 실내에서의 전투가 벌어졌을 때 K1A는 크기가 커 여기저기 걸려 불편하다는 것. 이와 함께 5.56㎜ 탄환이 권총탄을 사용하는 기관단총들에 비해 장탄수가 적은 점도 긴박한 대테러 작전에 맞지 않다고 한다. 이에 따라 많은 특임대 요원들이 독일 헤클러앤코흐(HK)사의 MP7이 주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작아서좋다 #가벼워서좋다 #행군때꿀

순정 상태의 K1A 기관단총. K2 소총과 비슷한 외관이지만 내부구조부터 완전히 다르다. 아래 총몸은 호환이 가능해 K2 소총과 위쪽 총몸을 바꿔 격발이 가능한 것도 특징. 조종원 기자

■ K1A를 잘 쏘는 법


대한민국에서 K1A 기관단총을 가장 잘 다루는 부대 중 하나인 특전사 1공수특전여단.


그 가운데에서도 사격교관까지 역임한 바 있는 박대준(상사) 선임담당관은 K1A를 잘 쏘는 방법과 관련해 "총을 쏜다는 의식을 지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상사는 "K1A 사격 시 반동이 강한 편이지만 숙달되면 누구나 억제할 수 있다"면서 "오히려 사격 전에 반동을 이기기 위해 불필요한 힘을 주고 있는 것이 명중률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반동흡수를 위해 개머리판을 견착하고 정면으로 서는 기마 자세를 소개하고, 격발 직전의 방아쇠 압력을 손가락이 기억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명필이 붓을 가리지 않듯 총기를 가리지 않는 명사수인 그가 제시한 사격술은 K1A 외에도 모든 총기에 응용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특전사에서는 사격훈련에 더해 다양한 총기 액세서리로 K1A의 전투력을 향상 시키고 있다. 기본적으로 동인광학에서 제작하는 K1A용 피카티니 레일과 수직 손잡이, PVS-11K 주·야간 조준경 등이 부대 예산 등을 활용해 보급 중이다.


박 상사는 "현재는 K1A용으로 근접전투를 위한 도트사이트만 보급이 되고 있는데, 중거리와 원거리의 적도 제압할 수 있도록 배율경이 함께 지급된다면 전투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총쏘기전힘주지마 #방아쇠압력을기억해 #옵션달면더강해짐

슬라이드 방식의 개머리판. 휴대성 극대화의 원동력이며, 적당한 수준의 견착 능력을 갖추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한 구조로 인한 신뢰성. 단점 역시 단순한 구조로 인한 편의성 부족. 조종원 기자

■ K1A의 후계자는?


K2 소총의 경우 피카티니 레일을 더한 K2C1이라는 개량형이 나왔지만, K1A 기관단총은 그와 같은 후계기종이 개발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제작사인 S&T 모티브 측은 최초 개발하던 국산 총기의 완성형이 K2라 보고 있으며, K1A는 완성품이 나오기 전 파생된 과도기적 구조라 인식하고 있다. 이 때문에 S&T 모티브 측에서는 K1A의 후계자를 꼽으라면 해외 수출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K2 소총의 카빈형 모델 K2C를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K1A를 애용하던 대표 주자였던 육군 특전사와 해군 UDT/SEAL 등 특수부대들도 차기 개인화기로 외국산 총기를 도입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은 벨기에 FN사의 SCAR 자동소총과 독일 HK사의 HK-416 소총.


결과적으로 향후 특수부대용은 외국산 총기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 외의 보직이 쓰는 K1A는 앞으로도 쭉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span>


 #HK-416 #FNSCAR #K2C #K1A포에버

글 : 국방일보 김철환 기자

사진 : 국방일보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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