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쨍, 푸릇푸릇 정원카페4

조회수 2021. 4. 19. 22: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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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광합성 맛집,

햇살 2인분 주세요~


요즘은 정말 날씨가 따뜻해진 것을 체감하고 있어요. 겨울 옷 정리는 귀찮아서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이제는 꽃샘 추위라는 핑계도 못 대는 완연한 4월이 왔어요.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봄을 맞이해서, 푸릇푸릇한 곳에서 나른한 햇살을 받을 수 있는 카페를 찾아 보게 되었어요. 이렇게 날씨 좋을 때 비타민D 합성 안 해주면 유죄니까요!


나름대로의 PICK한 기준 첫번째는, 실내만 꾸며 놓은 곳보다는 건물 바깥 공간에 식물이 푸릇푸릇하게 많을 것. 그리고 사진 찍었을 때 정말 예쁘게 나올 것! 이 두 가지 기준으로 한번 골라 보았답니다.


그럼 햇살 쨍! 푸릇푸릇 그리너리 정원카페4 보러 갈게요 :)

베케 VEKE / 제주 서귀포

'베케'는 쟁기로 농사를 짓던 시절에 밭을 일구다 나온 돌을 쌓아놓은 돌무더기를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이라고 해요.

정원 카페로 유명한 이 곳은 연예인 '김나영'씨가 다녀간 후에 유명해졌어요. 실내 건물은 단순한 편인 반면, 자연스럽게 꾸며진 야외 정원이 넓은 곳이에요. 예쁜 포토존 몇 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정원을 잘 가꾸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그렇지만 우리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겨야 국룰이잖아요? 주요 포토존 앞에서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미리 삼각대와 포즈를 생각해두면 좋아요.

우리 커플이 먹은 먹은 차콩크림라떼와 쿠크모카라떼는 둘다 아주 꾸덕하고 맛있었어요. 특히 녹차 말차 덕후들은 차콩크림라떼를 꼭 먹어주는 것이 좋아요. (커피는 맛이 아쉽다는 소문이 많은 곳이에요 ㅎㅎ)


| 운영시간 : 11:00 ~ 18:00

| 화요일 휴무

| 제주 서귀포시 효돈로 54

모네정원 / 부천 고강동

모네정원은 서울에서 20분 밖에 안 걸리는 자연주의 농원이에요. 왠지 제주도 어느 숲길 속이나, 도심과 떨어진 담양, 하동 같은 곳으로 여행을 가야만 볼 수 있을 것 같은 자연주의 카페에요.

처음에 가면 당황스러울 수도 있어요. 입구가 조금 비닐하우스처럼 생겼거든요.

고구마캐기 체험, 숲놀이터, 식물심기 체험수업처럼 아이들을 위한 체험이 많은 것처럼 보였고, 실제로 아이를 데리고 온 젊은 부부들이 많이 보였어요.

햇살 좋은 날 그늘에서 차 한잔 하는 기분. 모네의 유명한 정원이 생각나는 하루를 보낼 수 있어요.


| 운영시간 : 10:00 ~ 18:00

| 경기 부천시 고강동 185-3

외도널서리 / 거제 구조라해변

원래 거제도는 다른 해안 도시들처럼 바다뷰 카페가 많은 편이에요. 국내에서도 해외에 놀러온 것 같은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해주는 여행지 중에 하나잖아요? 그런데 이런 거제에도 푸릇푸릇한 자연주의 카페가 있어요. 바로 외도널서리!

건물 모양도 식물원 같은 모양에 실내와 야외 정원에 식물이 가득가득해요. 그리고 바다뷰도 같이 있어서 다른 식물카페보다 좀더 다양한 뷰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에요. 거제도 여행코스로 워낙 뜨는 곳이라 오후에 가면 사람이 많다고 해요.


| 운영시간 : 11:00 ~ 18:00

| 수요일 휴무

| 경남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로4길 21

로즈스텔라정원 / 인천 아라뱃길

무려 1995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꽃집이자 카페인 로즈스텔라정원. 지금도 모녀가 함께 운영한다고 해요. 건물 모양도 예쁘게 생겼지만, 꽃도 가득가득하고, 실내 온실처럼 꾸며져 있어서 햇살도 맘껏 받을 수 있어요.

보통 인별그램에서 사진 찍기 좋다고 유명한 카페들이 실제로 가보면 실망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로즈스텔라정원은 네*버 방문객 평점도 4점이 넘을 만큼 방문 후기도 좋은 곳이에요.

인천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너무 먼 것 아닌가? 했는데, 계양 아라뱃길 근처여서 서울에서도 아주 멀지 않더라고요. 드라이브로 다녀오기 좋았는데, 계양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니까 뚜벅이들이 가기에도 나쁜 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운영 시간: 화~금요일 11:00 ~ 18:30, 토~일요일 11:00 ~ 19:30

| 월요일 휴무

| 인천 계양구 다남로143번길 12

햇살 쨍, 푸릇푸릇 정원카페4, 잘 보셨나요? 이제 조금 있으면 날씨가 더워져서 이 봄날을 즐기지 못할지도 몰라요. 그래서 저는 부지런히 다닐거에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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