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가 깡통시장 가? 부산 예쁜 근교 여행지 3

조회수 2021. 1. 14. 09: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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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얼뤼(광안리) 야경 지겹다 지겨워~

해외 여행도 못 가는 요즘, 좋은 국내 여행지를 찾게 돼요. 부산 여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남포동 국제시장, 광안대교 야경은 조금은 뻔하게 느껴져요. 물론 대표 여행지는 그만큼 사랑받는 이유가 다 있지만, 이번에는 좀더 색다른 부산여행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데이트팝이 준비해보았어요.

도심에서 떨어져 있어서 찾아가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만큼 사람이 많지 않다는 장점이 있어요. 맘만 먹으면 지하철, 버스로도 쉽게 갈 수 있고, 여행 간 김에 렌트를 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드라이브 코스가 될 거예요.

영도 흰여울길

출처: Insta @iamnahitit @moooongs

흰여울 문화마을이란?

봉래산 기슭에서 내려오는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바다로 굽이쳐 내리는 모습이, 마치 흰눈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바닷가를 따라 조성된 절영해안산책로까지 아름다운 풍경 덕에 영화 변호인, 범죄와의전쟁 등 유명한 작품의 촬영지가 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요즘의 영도는 다르다!

영도의 흰여울길만 생각했다면, 요즘의 모습을 모르는 거라구요! 최근 몇 년 사이에 영도는 아주 핫한 동네가 되었어요. 부산항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바다 뷰를 따라서 예쁜 카페, 독립서점이 오밀조밀 들어와있어요. 보통 부산의 대표 드라이브 코스는 동쪽의 기장이었는데, 영도도 좋은 드라이브 명소가 되었답니다.

출처: Insta @zzaek.zzaek.lim
대표 카페로는 신기산업이 있어요.  원래는 철제 디자인 용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카페인데, 영도 꼭대기에 위치해 있어서 뷰가 정말 좋아요. 영롱한 바다 뷰 덕에 이미 부산에서는 대표 데이트 명소가 되었죠?

@sinkicafe
| 운영 시간 11:00 ~ 23:00
| 근처 공영 주차장에 주차 시 음료 할인

김해 봉리단길

출처: Insta @heyy_jinny

오잉? 여긴 또 무슨 리단길?

부산 해운대의 해리단길, 경주의 황리단길처럼 부산 사람들에게도 친근한 '리단길'이 있죠? 그래도 봉리단길은 아직은 생소할 거에요.

김해 봉황동에 위치한 봉리단길은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한 곳으로, 부산김해 경전철의 수로왕릉역과 부원역 사이에 자그마하게 자리하고 있어요. 부산 근교지만 뚜벅이들도 지하철로 쉽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김해수로왕릉 산책은 덤

시간과 체력이 된다면 왕릉도 꼭 함께 보길 추천해요. 봉리단길 메인 거리에서 수로왕릉까지 도보로 12분 밖에 안 걸리기 때문에 데이트 코스로 딱 좋아요. 

삼국시대 금관가야의 시조 수로왕의 릉으로, 고즈넉한 한옥의 운치도 느낄 수 있고, 연못까지 있는 소박한 정원이 정말 아름다워요. 더 좋은 점은 무료 입장이라는 것!


| 운영시간 : 4~10월 9:00 ~ 20:00, 11~3월 9:00~18:00

출처: Insta@ nakdo_mansion @gaenari.house
봉리단길은 다른 리단길 못지 않게, 젊은 사장님들의 분위기 있는 카페와 맛집이 많아요.
특히 낙도맨션은 오래되고 손때 묻은 빈티지함을 살린 인테리어가 너무너무 매력적인 카페에요. 수제로 만드는 디저트도 달지 않고 수수한 느낌이고요. 다만 4인 이상 손님은 방문해도 앉을 자리가 없으므로 3인 이하 팟일 때만 갈 수 있어요.
그리고 오른쪽 사진의 개나리주택은, 일본의 스프카레를 변형한 요리인 '카레탕'이라는 시그니처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요. 이곳 역시 주택을 개조해서 분위기와 맛을 모두 살린 곳이에요.

초량 이바구길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보고 싶다면? 이바구가 있는 초량 이바구길로!


초량 이바구길은, 부산 초량동에 위치한 굽이굽이진 골목길이에요. 부산역 맞은편 골목길의 옛 백제병원, 남선창고 터를 기점으로 168계단, 이바구공작소, 까꼬막까지의 약 1.8km의 길을 의미해요.

'이바구'는 이야기라는 말의 부산 방언인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부산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동네예요. 부산 곳곳이 으레 그렇듯이 일제강점기를 거쳐 한국전쟁에서 피난민의 터였던 곳이 현대화를 거치며 변신한 곳이에요.


1년 뒤에 도착하는 느린 우체통, 추억 가득 소품을 구경할 수 있는 문방구, 교복 대여 체험 등 다양한 놀거리가 있어요. 그래서 요즘 부산 사람들에게도, 여행객들에게도 새롭게 가볼만한 곳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이바구길에서 멀리 보이는 부산항대교가 꽤나 매력적이니 저녁 시간대에 가도 좋아요.

출처: Insta @fitfllo @mac_96_920

초량에도 갬성 돋는 카페들이 많다던데~


우선 요즘 가장 유명한 카페는 브라운핸즈백제에요. 100년이 넘은 건물인 백제병원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로, 얼핏 보면 으스스할 정도로 과거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매력적이에요. 일제강점기 때 간호사들이 병원에 가득 찬 모습을 상상해보기도 했어요.

오른쪽 사진의 정란각(문화공감 수정)은 고급 일본식 주택으로, 국가등록문화재로도 등록된 목조 건물이었어요. 옛 일본식 건축양식이 그대로 남아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에, 출사지로도 유명해요. 아이유의 '밤편지' 뮤비 촬영지이기도 했어요.

출처: Fave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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