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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직장 없는 사람이 지금 바로 해야 할 일

조회수 2021. 4. 22.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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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백수를 위한 베스트팁10

‘헬조선’, ‘잉여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남는 시간 사용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청년백수’ 뿐만 아니라 ‘중장년 백수’까지 늘고 있는 요즘 백수기간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노예의 삶’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에 계획 없이 무작정 하루를 보내다 보면 어느새 해가 중천. 자기통제, 시간통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현명한 백수의 지름이다. 여기 백수 구단들의 슬기로운 백수 생활 팁을 공개한다. 소중한 백수 기간에 미래를 준비하는 실속 있는 기간으로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


나만의 취향 체크리스트 만들기

그동안 멀어서, 시간이 안 나서 갖지 못했던 소울 푸드, 커피, 서점, 극장, 공원 등을 찾는다. 시간이 여유로운 백수일 때 나의 취향저격인 장소를 미리 세팅해 놓는다면 다시 직장인이 되더라도 시행착오 없이 취향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면 내가 좋아하는 커피 향과 나에게 딱 맞춘 듯한 의자와 테이블, 소확행이 극대화되는 뷰 포인트 등이 성립하는 나만의 ‘소울카페’를 찾는 것이다. 이렇게 미리 나만의 핫플레이스를 차곡차곡 기록해 놓으면 건조한 회사생활을 할 때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이는 장소뿐만 아니라 수면시간 등 생활 패턴에도 적용할 수 있다. 사람마다 다른 나만의 적정 수면시간을 체크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혼자만의 시간, 나에게 집중하기

직장생활을 하면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어렵다. 항상 싫든 좋든 타인과 소통해야 한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나 자신과 내 인생에 대해 생각할 여유가 없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원하던 길인지 원치 않았던 길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백수 기간이 적기다. 온전히 나만 바라보고 나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말자.


그동안 미뤄뒀던 인맥 만나기

여유라곤 1도 없는 반복적인 직장인으로 살아가다 보면 일과 관련된 인맥 외에 지극히 사적인 인맥들까지 챙길 여유는 없다. 야근이 필수인 한국 샐러리맨에게 퇴근 후 약속은 매우 피곤하고 귀찮은 일이다. 그렇게 몇 년 세월을 보내면 “이번엔 꼭 만나자”라고 약속만 수십 번 째인 몇 년 동안 만나지 못한 옛 친구들이 수두룩하다. 우선순위에서 밀려났지만,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소중한 친구들을 만나보자. 가슴 한편이 따뜻해질 것이다.

기억에 남는 장거리 여행가기

직장에 다니면 좀체 실행하기 어려운 게 장거리 여행이다. 기껏해야 당일치기나 1박2일 여행에서 벗어나 통 크게 한 달 코스 장거리 여행을 계획해 보자. 지금껏 안주하고 있던 지역에서 벗어나 다른 지역에서 살아보면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것도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데일리 스케줄 계획하기

직장인으로 살아갈 때도 일일계획부터 연계획까지 업무 스케줄을 기획해 시간을 관리한다. 마찬가지로 백수 기간에도 이런 계획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하루하루를 계획 없이 지내다 보면 백수 기간 전체가 무너진다. 매 시간 한 일을 기록해 보면 하루를 얼마나 허투루 보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성향에 따라 아침형 인간인지 저녁형 인간인지 실험해 보고, 자신에 맞는 계획을 세우되, 스케줄은 크게 단기와 장기로 나눠 계획하자.


백수기간에 따른 지출 계획 세우기

하루가 이틀이 되고, 한 달이 일 년이 되다 보면 통장 잔고는 점점 줄어들기 마련. 발등에 불 떨어지기 전 미리미리 백수 기간 지출 계획과 백수 탈출 카운트다운을 계획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눈앞이 캄캄해지는 난감한 상황에 처해질 수 있다. 우선 잔고 총액을 예상 휴식기간으로 나눠 월 최저생계비를 세운다. 고액 지출과 충동구매는 최대한 절제하고, 경조사비 등 예상치 못한 지출은 현명하게 구분해 지출한다. 또 휴식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단기 아르바이트를 통해 충당해야 한다.


고정적인 외출 스케줄 만들기

장기 백수에 돌입하게 되면 집순이, 집돌이 모드일 경우가 많아질 테고, 이런 생활이 지속되면 당신은 늘어지고 나태해지기 십상이다. 이 경우 일부러 고정적으로 외출할 수 있는 스케줄을 계획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면 1주일에 2~3회 외국어 혹은 바리스타나 요가 수업을 받는다든지, 일주일에 1회 정도는 친구와 수다를 떤다. 이렇게 고정적인 외출이 반복되면 당신의 백수 생활엔 활력이 돌 것이고, 규칙적인 패턴을 갖게 된다.


책 100권 읽기

직장 다닐 때 베스트셀러나 신간을 사두고 책장에 방치했거나, 언젠가는 읽으리라 차곡차곡 정리해 놓은 ‘북 위시리스트’가 있다면 드디어 그것을 실행할 타이밍이다. 책이 싫다면 영화 100편 혹은 드라마 100편도 좋다. 본인의 취향에 따라 나의 문화적 감성을 채워줄 수단을 선택하면 된다. 독서만으로 갈증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해당 지역의 독서클럽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같은 주제로 모여 다른 주제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신의 지적 수준이 몰라보게 향상되었음에 감탄하게 될지도.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세계 백수 노인들의 공통된 장수 비결 중 하나는 ‘규칙적인 운동’이다. 즐거운 백수 생활을 위해서는 건강이 필수다. 나름대로 바쁜 백수 일상 중에 대단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걷기, 요가, 자전거 타기 등 간단한 운동을 시간대를 정해놓고 하루도 빼먹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좀 더 욕심을 내서 원하는 바디를 만들거나 체중을 만드는 등 목표의식을 갖고 운동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내가 좋아하는 시간과 장소, 방식대로 시간을 쪼개서 운동하지 않아도 되니 조금만 부지런을 떤다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


매일 뉴스 챙겨보기

백수라고 시대와 트렌드에 뒤처지면 안 된다. 그렇다고 무작정 스마트폰의 포털사이트를 서핑하며 이 기사 저 기사 기웃거리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비추천이다. 그날의 기사를 챙겨보는 것에 단독으로 시간을 할애할 필요는 없다. 직장인으로 살아갈 때 출퇴근 시간, 화장실 갈 때,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그날의 이슈 등을 섭렵했던 것처럼 백수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투리 시간을 통해 그날의 Top10 기사를 간단히 숙지하거나, 샤워할 때나 운동할 때 뉴스 팟캐스트를 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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