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물론 남성에게도 좋다는 '마'

조회수 2021. 2. 11.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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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장에 으뜸인 식재료! 마의 효능은?

‘마’는 뿌리를 먹는 식재료로 자양강장의 효과가 있어 예부터 민간요법에서는 지사제로도 활용되어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마’ 음식을 먹기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 등에서는 각종 요리의 식재료로 다양하게 활용하여 먹고 있다. 마는 미끈거리는 점액질을 가지고 있고 효능이 탁월해 위벽을 보호하고 소화성 위궤양 등의 예방에도 탁월하다. 또한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산에서 나는 장어라는 별명까지 갖췄다. 위와 장에 좋은 효능을 가진 마에 대해 알아보자.


‘마’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

‘마’는 마과의 식물이다. 한의학에서는 마와 참마의 뿌리를 두고 ‘산약’이라고 부른다. 마는 주로 밭에서 재배하고 산에서 자생하기도 하는 여러해살이의 덩굴 식물이다. 전체적으로는 자줏빛이 돌고, 뿌리는 고기질로 땅속 깊이 들어간다. 모양은 품종에 따라서 길고 짧은 것 등으로 다양하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마는 장마, 단마, 둥근마로 분류된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활용하는 품종은 장마, 단마이다. 단마는 경북 안동이 주산지로 장마보다는 수분이 적고, 걸쭉함이 강해서 죽으로 활용하게 된다. 장마는 수분이 많으면서 조직이 연하여 얇게 썰어서 생채로 활용된다. 마는 특유의 신맛이 강해서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마’가 가진 풍부한 효능은?

마는 전분이 주성분이며 비타민C가 풍부하다. 아미노산, 칼륨, 비타민, 철분, 단백질, 지방, 인 등으로 구성된다. 마가 가진 약용 성분은 아르기닌이 있다. 정신적, 신체적 기능 강화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에 함유된 사포닌은 강심제, 이뇨제로 강한 효능을 가져 한방약으로 사용되는 성분이기도 하다.

마의 핵심 효능 성분인 ‘뮤신’은 점액 물질이 풍부하다. 뮤신은 단백질 흡수를 촉진하여 단백질로 이루어진 위벽 분해를 억제, 위벽을 보호하고 장의 윤활제 역할을 하는 등 위산의 과다 분비나 소화성 위궤양의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피를 맑게 하고 남성의 정력 향상, 원기 회복에도 좋다. 또한 칼륨과 인 등 무기질의 함량도 높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마 활용법은?

마는 주로 생채로 갈아서 꿀, 우유를 섞어 주스로 마시거나 즙을 내어 마신다. 차나 튀김 등으로 활용해도 좋다. 마는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갈아주어야 뮤신의 파괴가 적다. 민간적인 활용법으로는 마를 삶아서 소금과 함께 먹으면 설사가 멈추어 지사제로 활용되어 온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마는 당뇨병 환자에게도 좋은 식재료이다.

다만 마가 건강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오히려 소화 작용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속이 더부룩하거나 할 수 있어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또 마의 뮤신 성분이 손에 닿을 경우 가려움증이나 알레르기가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마를 손질할 때는 장갑을 끼고 해야 안전하다.


마 고르는 방법과 보관법은?

마를 고를 때에는 무게감이 적당히 느껴지는 것을 선택한다. 또 모양이 지나치게 울퉁불퉁한 것은 좋지 않다. 마는 깨끗하게 씻어서 칼과 껍질을 벗기는 도구를 이용해서 껍질을 벗긴다. 이후 용도에 맞게 절단하여 요리 등에 활용한다. 마를 믹서에 넣고 갈아서 마실 경우에는 물을 함께 넣어서 갈면 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에 따르면, 마를 장기간 보관할 때에는 흙과 뿌리를 그대로 두고 햇볕이 없는 서늘한 곳에 말리며 신문지나 비닐 등으로 감싸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껍질을 벗긴 마는 갈변될 수 있어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에 함유된 비타민C, 뮤신은 열을 가하면 파괴되기 때문에 최대한 생으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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