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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완성은 얼굴? 진짜는 양말부터 챙긴다

조회수 2020. 11. 13. 14: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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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이 포인트가 되는 패션 양말 브랜드

평소 묶음용 양말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옷이나 신발과 상관없이 그냥 신기만 했다면 이제는 조금 변화해볼 시간이다. 예전에는 실용적 기능에만 충실했던 양말이지만 이미 몇 년 전부터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신발이나 옷의 스타일에 따라 믹스 매치하면서 유니크한 표현과 포인트를 주는 데 안성맞춤이다. 같은 옷을 입었다고 하더라도 어떤 양말을 신느냐에 따라서 그 패션이 갖는 뉘앙스는 매우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패션 양말 선택에 있어 이제는 좀 더 신중을 기할 차례, 대담한 패턴과 컬러, 다양한 길이감과 소재 등 고르는 재미가 있는 패션 양말 브랜드를 알아보자.


아이 헤이트 먼데이

꿈같던 주말을 보내고 다시 월요일. 월요일이 출근일인 사람들에게는 일요일 밤부터 짜증이 밀려온다. 흔히 말하는 월요병인 셈, 아이 헤이트 먼데이도 그렇게 시작됐다. 내셔널 브랜드의 디자이너로 일하던 현재의 디렉터는 유독 월요병이 심했는데 귀여운 양말을 골라 신으며 싫은 날 좋아하는 걸 하면 된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의 브랜드를 론칭했다. 위트 있으면서도 누구에게나 공감이 가는 브랜드명과 독특한 양말 자판기 오픈으로 단숨에 유명해진 아이 헤이트 먼데이, 여전히 디렉터가 직접 디자인을 하고 양말 하나하나에도 스토리를 담으며 차별화된 패션 양말 시장을 리딩 하고 있다.


삭스 어필

1세대 패션 양말 브랜드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삭스 어필은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으로 담아낸 후 양말을 제작한다.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 모티프를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자체 캠페인을 진행, 기부금을 전달하는 착한 브랜드다. 코스메틱과 카카오톡, 애니메이션 캐릭터, 아동복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컬래버레이션도 다양하게 진행하며 매번 유쾌하면서도 감성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삭스타즈

패션에 하이엔드와 디자이너 브랜드가 있는 것처럼 양말도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브랜드가 있다. 그 첫 문을 연 것이 2011년 설립된 삭스타즈다. 국내에서 선보인 최초의 양말 편집숍으로 좋은 양말 한 켤레가 가지는 가치는 결국 스스로를 만족시키는 훌륭한 아이템이 될 것이라는 마음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향기를 담은 선물 포장이나 이니셜 자수 등 차원이 다른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에게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


엔젤 삭스

엔젤 삭스는 양말이 가진 기본과 본질은 철저하게 고수하면서 그 스타일을 완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양말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엔젤 삭스로 하여금 양말도 패션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게 됐다. 해외의 유명한 패션 브랜드에서 판매되는 양말의 생산지가 우리나라인 것을 감안한다면 국내 양말 제작의 퀄리티는 이미 충분히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퀄리티 높은 양말은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디자인, 색감까지 갖추고 있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507 일오공칠

2대에 걸쳐 양말을 만들고 있는 1507은 아들이 처음 아버지께 양말을 배우러 갔던 공장 창고의 번지수를 그대로 브랜드명으로 정했다. 제품을 만들다 보면 조금씩 카테고리를 넓혀가기 마련인데 1507은 양말, 딱 그 품목 하나만을 고집하면서 퀄리티 높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때문에 색감이나 패턴이 화려하거나 개성 넘치지는 않지만 심플하면서도 충분히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디자인이 주를 이르고 특히 신발처럼 발의 편안함을 먼저 생각하는 설계가 돋보인다.


삭스핏

1993년 설립한 양말 수출 제조업체인 영성에이스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캘빈클라인이나 페리엘리스, 푸마 등 다양한 브랜드의 양말 생산을 도맡아 오며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삭스핏이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했다. 양말이지만 쿠션을 대어 장시간 구두 착용 중에도 발이 편안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급 코튼 원사 소재를 사용, 이탈리아의 로나티 기계로 제품을 만들었다. 확실한 편안함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 슈트 스타일에서도 세련미를 부각할 수 있는 디자인이 많은 편이다.


하나더하기

착한 기업 하나더하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날을 희망하며 만든 브랜드로 성인이 된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양말 1족을 구입하면 1족은 장애인 자립을 위한 모금 활동에 자동 기부된다. 양말을 구입함으로써 소외받는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도울 수 있는 착한 소비인 셈이다.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도 흠잡을 데 없이 뛰어난 표현력이 돋보인다. 비비드 한 색감이 드러나는 패션 양말은 무채색의 스타일을 유쾌하게 만들고 브랜드명을 패턴화해 포인트를 준다.


요고

양말을 신는다가 아닌 입는다는 개념으로 새롭게 접근한 요고는 토털 레그 웨어 브랜드로서 기능성 양말 시대를 열었다. 현재 우리가 신고 있는 양말은 왼쪽과 오른쪽의 구분이 별도로 없다. 하지만 요고에서는 오른쪽과 왼쪽이 서로 다름에 착안, 그 특성을 고려해서 패턴과 직기 방식도 달리해 발에 최적화된 편안함을 선사한다. 스니커즈용, 니삭스, 오버 니삭스, 발가락 양말 등 카테고리를 매우 세분화했으며 같은 디자인이라도 컬러의 스펙트럼을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누지

질리지 않고 보다 실용적으로 신을 수 있는 패션 양말 브랜드를 꼽으라면 단연 스누지다. 기성 양말에서는 찾기 힘들었던 여러 소재의 원사를 비롯해 독특한 컬러 배색이나 색감, 유니크한 패턴 등을 통해 포인트를 더하는 스타일을 최종적으로 완성할 수 있다. 스누지에서는 자수 포인트를 넣은 시그니처 컬렉션이 가장 인기가 많다. 동물이나 음식, 사물 등을 직접 일러스트로 제작해 왼쪽과 오른쪽 각각 다른 디자인의 이미지가 자수로 표현되어 포인트 양말로 신기 좋다.


스테이 골드

골드 빛처럼 언제까지나 빛나길, 그렇게 멋진 모습 그대로이길 바라는 의미로 스테이 골드라는 이름을 택했다. 각 시즌별로 선정하는 테마의 아트 워크를 디자인의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양말이 아닌 하나의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어느 것 하나 디테일이 없는 게 없고 각 제품마다 예술적 영감이 담긴 스토리가 있다. 또 어디에서 볼 수 없는 창의적인 색감과 섬세한 디자인, 그걸 또 표현해내는 장인의 공정까지 더해지면 비로소 스테이 골드만이 가진 특별한 작품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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