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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치킨이 외국 음식? 한국에서 더 유명해진 세계 음식 10

원조보다 더 유명한 한국화된 세계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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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대도시 어디를 가든 50개국이 넘는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웬만큼 이름을 들어본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국내에서도 맛볼 수 있다는 뜻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같은 세계적인 미식 국가라 할지라도 이 정도로 다양한 장르의 맛이 공존하는 국가는 드물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이렇게 수많은 세계 음식들이 한국에 정착하면서 점점 한국식으로 변한 음식들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대표 배달 음식인 짜장면을 예로 들어보자. 대개 짜장면을 중국 요리라고 생각하고, 중국으로 여행가서 오리지널 짜장면을 주문해 먹어본다면 전혀 다른 맛이란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외국에서 흘러 들어와 한국식으로 바뀐 음식은 어떤 게 있을까?


핫도그

대표적인 길거리 간식인 핫도그는 원래 뜨겁게 익힌 소시지를 기다란 빵 사이에 끼워 넣은 미국 음식이다. 핫도그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그 모양이 변하게 된 것이다. 한국식 핫도그는 소시지에 반죽을 묻혀 튀긴 후 케첩을 뿌려 먹는 형태다. 나아가 최근에는 소시지 대신 치즈를 넣은 핫도그, 감자핫도그, 먹물핫도그 등이 대거 등장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여성 래퍼 카다비가 한국식 핫도그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SOOD GOOD”이라고 추천했을 정도다.


짜장면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 한류문화에 빠진 외국인들이 가장 맛보고 싶어 하는 음식이 바로 짜장면이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검정색 면을 너무 맛있게 먹는 배우들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 것이다. 짜장면은 중국요리 ‘작장면’에서 유래됐다. 화교 왕송산 씨가 중국 된장에 캐러멜을 넣은 까만색 춘장을 개발하면서 지금의 짜장면이 탄생했다. 검정색의 달달한 짜장면은 이제는 한식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지만 여전히 중국집에 가야만 먹을 수 있다.

양념치킨

한국화된 미국 음식인 양념치킨은 KFC를 시작으로 한국에 도입됐다. 미국식 프라이드치킨을 고추장, 마늘, 물엿 등의 한국식 양념에 버무린 요리다. 양념치킨을 처음 만든 사람은 윤종계 씨다. 1980년대 대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한 윤 씨는 손님들이 치킨을 먹다가 ‘닭 비린내’가 나서 도중에 그만 먹는 것을 보고 양념치킨을 만들었다. 미국인들도 양념치킨 맛을 보면 프라이드와는 전혀 다른 독특한 맛에 감탄을 한다고 한다.


뚱카롱

마카롱은 작고 동그란 모양의 머랭 크러스트 사이에 잼, 가나슈, 버터크림 등의 필링을 채워 만든 프랑스 쿠키다. 마카롱의 높은 인기로 인해 ‘뚱카롱’이라는 한국식 마카롱까지 등장하게 된 것이다. 뚱카롱은 꼬끄 사이에 들어가는 필링을 아주 두껍게 쌓아 크기를 키운 뚱뚱한 마카롱이다. 딸기나 바나나 오레오 쿠키, 찹쌀떡까지 통째로 들어갈 정도다. 한 입 베어 물면 달달한 맛이 입안 가득 채워주는 뚱카롱은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간식이 됐다.


카레

카레는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을 거쳐 일본으로 전파된 음식이다. 한국엔 일제강점기 무렵에 상륙해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형됐다. 한국식 카레는 가루를 녹여 만들거나 뜨거운 물에 3분만 데우면 먹을 수 있는 ‘3분 카레’ 형태다. 매운맛을 줄이고 단맛을 추가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정작 인도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즉석 카레 가루가 없다. 인도 카레는 만드는 사람마다 재료와 레시피가 제각각이다. 수십 가지 향신료를 혼합하여 만들기 때문이다.


피자

피자는 본래 이탈리아 남부지방인 나폴리지방에서 유래된 음식이다. 그러다 음식의 양을 중요시하는 미국인들의 취향에 맞게 크기가 커지고 치즈, 탄두리 치킨, 베이컨 등의 토핑이 올라가게 된 것이다. 이탈리아식 전통 피자는 토핑을 거의 올리지 않거나 적은 양을 사용한다. 반면, 한국 피자는 파인애플, 올리브, 고구마, 불고기, 치킨 등등 토핑 재료가 더욱 다양하고 치즈도 훨씬 두껍게 올려 있다. 오죽했으면, 외국인들이 한국 여행을 오면 일부러 피자를 맛본다고 한다.


라면

라면은 일본 식품회사에서 노하우를 전수받아 도입됐다. 국내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은 일본식 쇼유 라멘에서 파생됐다. 그러나 한국인 입맛과 달라서 수많은 연구를 진행한 끝에 한국식으로 변화했다. 맛의 방향성 자체가 극과 극이라서 일본 라멘에서는 한국의 매운맛을 기대할 수 없다. 또한, 일본 라멘은 생면과 직접 끓인 육수를 쓰면서 깊은 감칠맛을 추구하지만, 한국 라면은 ‘대용식’ 차원에서 인스턴트 위주로 발달을 거듭했다. 한국 라면은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회덮밥

우리 전통음식에는 덮밥류가 거의 없다. 전통적으로 비빔밥은 각 지역에 있었지만, 밥 위에 뭔가를 얹어 먹는 음식이 많지 않다. 하지만 일본인들이 전 세계에 자랑스럽게 내놓은 회를 한국식으로 변형한 것이 바로 회덮밥이다. 회덮밥을 본 일부 일본인은 기겁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정갈한 회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고 밥에 듬성듬성 얹어 고추장을 풀어 비벼 먹는 모습이 문화적 충격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덮밥을 자주 접한 일본인들은 그 맛은 인정하곤 한다.


돈가스

돈가스는 네덜란드 뱃사람들을 통해 일본에 전파됐고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일본에 전해진 돈가스는 고기를 얇게 펴서 만들었지만 점점 두께가 두꺼워지고 소스를 뿌려 먹으면서 일본식 돈가스로 변모했다. 우리나라에 퍼진 경양식 돈가스는 소스를 곁들이면서 다시 두께가 얇아져 오히려 유럽식 돈가스에 가깝다. 최근에는 고구마 돈가스, 치즈 돈가스, 매운맛 돈가스 등이 줄줄이 등장하면서 국민은 물론 한국여행 온 외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탕수육

탕수육도 한국화된 요리 중 하나다. 중국의 탕추러우(당초육)라는 요리가 탕수육의 원조 격이다. 탕추러우는 녹말을 입힌 생고기를 160도에서 한 번, 170도에서 한 번 더 튀기기면 식초와 설탕을 넣고 조린 뜨거운 녹말 소스를 부어야 육즙을 고스란히 간직한 요리다. 우리나라 것보다 두툼하고 소스의 점성이 강한 편이다. 그러나 한국식은 파인애플, 당근, 양파 등 다채로운 야채가 함께 제공되며 심지어 케첩까지 들어가 소스인 ‘류’가 벌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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