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릿찌릿한 무릎 통증, '스쿼트' 잘못하면 나타난다?

조회수 2020. 10. 12.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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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트 잘못하면 무릎 통증 생긴다?

무릎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운동 부족, 노화, 외상,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를 지속한 경우 등이 무릎 통증의 대표적 원인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원인이 없이 찌릿찌릿하거나 저린 증상의 무릎 통증이 나타나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에는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은 슬개골에 있는 연골이 약해져 힘을 잃고 나타나는 증상으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20%가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아래에서는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 생활 가이드 등을 살펴보도록 한다.


무릎이 자꾸 찌릿찌릿,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이란?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이란 슬개골연골연화증이라고도 하며 슬개골의 안쪽 연골이 단단함을 잃고 약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주로 슬관절 앞쪽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은 만성적 무릎 통증의 원인으로 육상선수에게서 흔히 나타나지만 일반적인 성인, 노인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다. 장시간 가부좌로 앉는 자세, 무릎을 꿇고 앉는 자세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슬개대퇴통증증후군 진행 4단계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의 진행은 다음의 4단계로 구분하여 볼 수 있다. 1단계는 슬관절 부위에서의 연골의 연화이다. 2단계는 연골의 연화와 함께 조직의 미란이 시작되어 연골 표면에서 이상화가 발생하는 것이다. 3단계는 연골의 세선화가 발생하는 것이다. 4단계는 연골의 대부분이 노출되는 증상이다.

잘못된 스쿼트 동작이 문제 되기도

집에서 하는 홈트레이닝의 유행이 찾아오면서 집에서 혼자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스쿼트를 하다가 무릎을 다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스쿼트의 경우 대퇴사두근을 수축시켜 근육을 강화하고 다이어트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이지만 갑자기 운동량이 많아질 경우 무릎 관련 질환인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스쿼트와 같이 무릎에 많은 압박이 가는 동작은 자신에게 적합한 수준의 강도에서 시작하며 서서히 늘려가는 것이 좋다.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의 원인은?

슬개골은 힘줄, 인대로 경골과 대퇴사두근에 연결되어 있다. 슬관절을 굴곡하였을 때 슬개골은 대퇴사두근에 의해 당겨져 대퇴골 말단으로 미끄러져 올라온다. 이러한 운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슬개골이 대퇴골 말단으로 미끄러져 올 때 뼈와 부딪히면서 마찰이 발생하며, 이렇게 반복되는 마찰은 슬개골 연화 원인이 되어 염증과 통증을 발생시킨다.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

일상에서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오래 앉아 있으면 무릎 앞쪽에 찌릿찌릿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아침에 일어나면 무릎을 움직이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경우, 자려고 똑바로 누우면 앞쪽 무릎이 시려 옆으로 돌아누워야 하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에서 2~3개의 증상이 해당된다면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갑자기 활동량이 늘어나면
발생할 수 있다?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평소 운동을 하지 않거나 근력의 균형이 적절하지 않은 여성들이 갑자기 활동량을 늘릴 경우 무릎에 무리가 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오래 서서 일하는 여성들은 평소에도 무릎 주위의 근력 운동을 통해서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근력의 균형을 잡는 관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동작이나 스트레칭 없이 운동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치료 방법은?

자생한방병원 한방의학정보에 따르면, 슬개대퇴통증증후군 치료 1차 목표는 슬개골과 슬관절의 압력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휴식과 안정화, 냉찜질을 시행한다. 약물치료로는 관절 주변부 염증을 줄이기 위해 이부프로펜과 같은 항염증 약물을 사용하게 된다. 물리치료는 햄스트링, 대퇴내전근과 같은 슬개골을 둘러싼 근육의 균형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 받아야 할까?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이 수술적 치료의 대상이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할 수 있다. 통증이 있더라도 휴식을 취하면 다시 원상회복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주사와 약에 의존하여 버티는 것은 증상의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의 80% 정도는 비수술치료로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물리치료, 운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운동 방법

적정한 강도의 계단 오르기 운동

계단을 오르는 방법은 대퇴사두근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집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으며 계단이 있으면 나에게 맞게 강도 조절이 가능하다. 계단이 아니더라도 박스, 의자 등을 이용해서 나의 무릎에 적당한 높이를 선택하고 한 발씩 번갈아 가며 오르내리기를 반복한다. 오르락내리락하는 형태는 좌, 우 30회씩 2~3세트 정도로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꾸준히 해준다.


생활 가이드

평발의 경우에는 평발 교정 신발을 신어 슬관절에 무리가 가는 압력을 줄여주어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또한 평소에는 슬관절과 슬개골에 압력을 주는 행동, 스트레스를 피하고 슬개골 부위에는 패드를 부착해서 슬개골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한다. 과체중일 경우에는 체중 감량을 시도하면 슬관절의 압력을 줄일 수 있어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생활 습관으로는 운동 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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