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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면 호흡기 질환까지? 에어컨/제습기, 제대로 관리하는 법

비가 많이 오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는 여름, 집안 습기 잡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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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실내의 더운 온도, 높은 습도를 낮추기 위해 에어컨이나 제습기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에어컨과 제습기의 필터, 열교환기에 미생물과 곰팡이가 서식하고 이 중 곰팡이가 공기 중으로 전파되어 알레르기 질환, 전염성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에어컨과 제습기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면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주기적인 청소 및 관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아래에서는 곰팡이와 에어컨을 관리하여 전염성 질환,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자.

여름철 에어컨과 제습기 관리,
왜 중요할까?

여름철 에어컨과 제습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남은 물기로 인해 기기 내부에 곰팡이와 미생물이 서식하게 된다. 곰팡이에 민감한 사람은 코 막힘, 눈 가려움증, 호흡곤란, 피부자극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곰팡이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호흡곤란이나 숨 막힘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면역체계가 약해진 사람들과, 폐쇄성 폐질환과 같은 만성 폐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 역시도 폐 속에 곰팡이 감염이 생길 수 있어 기기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에어컨과 제습기,
건강상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등의 연구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 가정의 에어컨을 조사한 결과, 기회감염균은 38.8%, 알레르기 유발균은 89.8%가 검출되었다. 에어컨과 유사한 원리로 작동되는 제습기 역시 그 안에 존재하는 미생물로 인해서 건강상의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실제 일본에서는 제습기 필터에 서식하던 잔균에 의해서 과민성 폐렴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에어컨 등 냉방기에 의해
발생하는 레지오넬라 폐렴이란?

에어컨 등의 냉방기에 서식하고 있는 균에 의해서 유발되는 대표적인 감염으로는 레지오넬라 폐렴을 들 수 있다. 레지오넬라 폐렴은 2~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진다. 발병 초기에는 밥맛이 없고, 머리가 아프고, 온 몸이 쑤시는 증상으로 시작하여 오한과 함께 체온이 39~40.5도까지 급격히 오른다. 레지오넬라균은 온수기, 냉각탑, 가습기 등에 서식할 수 있다. 따라서 온수기와 가습기 등을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고, 건물의 냉각탑은 청소 및 철저히 소독하는 것이 레지오넬라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냉방기나 냉각기에 의해
감염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이란?

증상만으로는 냉방기, 냉각기로 인한 감염인지 다른 폐렴인지를 정확히 구별할 수는 없다. 소위 냉방병이라고 하는 것은 균의 감염보다는 실내외 급격한 온도차 등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이며 증상은 일반 호흡기 감염과 비슷하게 콧물, 기침, 두통을 호소할 수 있고 피로감도 동반될 수 있다. 또한 급격한 온도차와 건조한 실내는 호흡기계 면역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콧물, 기침, 두통 등의 발열 증상이 2~3일 정도 지속될 경우 병원을 방문해서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적절하다.


미생물과 곰팡이 번식 예방을 위한
에어컨 및 제습기 관리방법
에어컨은 작동 초기단계에서 환기한다

에어컨은 작동 초기단계에서 환기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1시간 동안 에어컨에서 배출된 곰팡이의 양을 1분 단위로 분석한 결과, 작동 후 3분 동안 배출된 곰팡이의 양이 60분 동안 배출된 곰팡이 양의 약 70% 정도였다. 따라서 에어컨을 가동한 후에는 5분 정도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하는 것으로 에어컨 속 곰팡이가 실외로 나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과 제습기 필터는 2주에 한번 정도 청소한다

필터는 먼지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만큼 외부의 오염물질로 인해 더럽혀져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청소 및 관리가 필요하다. 필터 청소를 통해서 에어컨 내에 서식하고 있는 곰팡이의 약 70%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제습기는 제습한 물이 담긴 제습기 물통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물통이 차면 바로 비워주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과 제습기 필터 올바른 청소 방법은?

에어컨의 필터는 진공청소기나 부드러운 솔을 사용해 먼지를 없애주는 것이 좋다. 만약 먼지가 많을 경우라면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씻은 이후 그늘에 완전히 말려야 한다. 다만, 물로 씻을 때에는 필터가 망가질 수 있으므로 비벼 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제습기의 필터의 경우, 에어컨과 달리 세척이 가능한 필터, 불가능한 필터가 있다. 세척이 가능한 필터라면 에어컨 필터의 세척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청소를 해주고 세척이 불가능한 필터가 있다면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한다.

에어컨 냉각핀 청소방법은?

에어컨의 냉각핀에는 물, 먼지, 이물질 등이 있어 세균과 곰팡이 등이 증식하기 좋은 장소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에어컨을 가동하면 곰팡이가 송풍구를 통해 실내로 유입된다. 제습기도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제습한 물이 담긴 제습기 내의 물통을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세균, 곰팡이가 번식하여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 에어컨의 경우 분무기 등을 이용해서 물 혹은 분무형 세정제를 냉각핀에 분사한 후, 칫솔, 청소용 솔 등을 이용해서 냉각핀 결을 따라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서 표면에 묻어있는 먼지와 곰팡이를 제거한다.

에어컨 가동 후 끄기 전 송풍하기

에어컨을 틀고 나서 실내가 어느 정도 시원해질 경우 끄기 전에 송풍으로 30분~1시간 정도를 틀어놔 찬 공기를 식히는 것이 중요하다. 냉방을 사용하다가 갑자기 에어컨을 끌 경우 찬 공기가 식지 않은 채 에어컨 뚜껑이 닫혀 내부에 결로가 생기고 습도가 올라가 곰팡이 및 미생물이 서식할 수 있다. 따라서 에어컨을 가동하고 끄기 전에는 송풍을 통해서 온도를 높여주고,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사용, 실외기 관리도 중요하다

청소가 잘 되지 않은 에어컨 실외기는 먼지가 쌓여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거나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게 된다. 실외기 청소가 되지 않을 경우 냉방 효율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1년에 한 번 정도는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실외기 청소는 빗자루, 솔 등을 이용해서 실외기 내부의 ‘열 교환기’ 날개에 붙은 이물질을 털어내고 물을 뿌려 마무리한다. 냉방 효율이 좋지 않을 경우라면 선풍기나 에어서큘레이터 등과 함께 틀어 놓으면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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