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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가 아닌 '물 스트레스 국가'였다

조회수 2020. 6. 24.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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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낭비 막고 경제도 살리는 생활 속 팁은?
한국은 2003년 PAI 조사에서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되었으며 인구 밀도가 높아 물 이용 효율 이 낮아질 경우 2025년에는 물 부족 현상을 겪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수질 오염, 홍수 피해 등의 물 문제가 증가하면서 우리나라도 더 이상 물 낭비 문제에 자유로울 순 없는 모습이다. 물은 인류의 생존과 높은 관련성이 있을 뿐 아니라 경제와도 직결되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물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물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증대, 물 낭비를 방지하는 개개인의 생활 습관 형성에도 노력을 기울일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아래에서는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물 스트레스 문제와 함께 물 낭비를 막는 생활 속 실천 팁을 소개하도록 한다.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
사실이 맞을까?

국제연합 환경계획(UNEP)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2025년경에는 지구상의 국가들 중 2/3 가까이가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 다만 유엔 소속으로 설립된 FAO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물 부족 국가가 아니며, 기용 수자원의 양이 1,000 ㎥ 이하의 국가를 물 기근 국가로 정의하지만, 우리나라 국가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오히려 재생 가능한 수자원의 양이 1인당 1,700㎥ 이상이며, 물 자원에 대한 위험도도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다만 한국은 좁은 국토 면적에 비해 인구 밀도가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지역적, 시기적으로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물 스트레스 국가라고?

서울물연구원 ‘서울워터’에 따르면, 국제인구행동연구소(Population Action International, PAI)는 세계 각국의 연간 1인당 이용 가능한 수자원량을 기준으로 물 기근국가, 물 스트레스 국가, 물 풍요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PAI의 분석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2000년 물 사용 가능한 양이 1488㎥로 물 스트레스 국가에 해당하고 있으며, 2025년경에는 그 양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연 평균 강수량은 세계 평균보다 약1.3배가량이 높지만 전체 강수량 60%가량이 6월부터 9월 사이 집중되고, 계절별 편차가 심하고 산지가 많지만 하천의 길이가 짧아 강수량 대부분이 바다로 유출된다. 또한, 인구 밀도도 높아 1인당 강수량은 세계 평균 1/10수준에 해당하고 있다.


하수의 재이용 가치가 높다?

하수는 재이용 가치가 매우 높은 자원으로 지목되고 있다. 버려지고 있는 하수를 생활, 농업, 공업, 조경 등의 용도로 재이용할 수 있을 경우 하천, 댐, 지하수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수자원 구조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하수를 재이용할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고, 가뭄 등 자연재해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댐 건설비용, 수돗물 사용비용을 줄여 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물 절약 방법

세탁기 물 절약 방법

세탁을 할 때에는 빨래를 한꺼번에 모아서 세탁한다. 4인 가족 기준, 하루 평균 세탁물량은 3kg이며, 대부분 고수위의 세탁을 하고 1~2차례 헹굼을 한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습관을 바꾸면 많은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3kg씩 2회에 나누어 빨래를 했다면 빨랫감을 모아서 한 번에 세탁한다. 10kg급 세탁기 대신에 6kg급 세탁기를 구입해서 사용하면 20% 이상의 물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화장실 물 절약 방법

화장실 변기통에는 절수기기를 설치하여 사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 중 1/4이 변기를 내리는 데 사용된다. 절수 제품이나 기구를 설치하여 화장실 사용습관을 바꾸면 많은 물이 절약된다. 기존 변기 수조에 절수기 설치 또는 물로 채운 병을 넣으면 20% 절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변기 수조 수압조절, 누수여부 확인으로도 물을 아낄 수 있다.

설거지 물 절약 방법

식기 및 음식그릇에 묻은 기름기는 휴지로 깨끗이 닦아낸 다음 세척한다. 설거지나 야채 등 음식을 씻을 때에는 무심코 틀어놓은 수도꼭지를 잠그고 물을 받아 사용하면 많은 물을 아낄 수 있다. 설거지통 이용으로도 60% 이상을 절수할 수 있다. 수도꼭지에는 물 조리개를 부착해서 20% 이상을 절수할 수 있고, 수도꼭지에 절수기 설치로도 20%를 절수할 수 있다.

화장실에서의 물 절약 방법

목욕 또는 샤워를 할 때 비누칠을 하는 동안은 수도꼭지를 잠근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 가운데 1/4이 욕실에서 소비된다. 15분간 샤워하면 180L 전후의 물을 사용하게 되는데, 샤워시간을 줄이면 그만큼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샤워시간을 반으로 줄이면 물 60%를 절수할 수 있다. 또한, 샤워헤드를 절수형으로 바꾸면 40%를 절수할 수 있다.

양치할 때의 물 절약 방법

양치를 할 때에는 꼭 양치 컵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양치를 할 때 한 번 쓰는 물의 양은 36L이며, 이를 하루 세 번으로 간주하면 컵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약 108L 정도의 물을 낭비하게 된다. 따라서 양치 컵을 사용해서 양치하게 되면 한 번 양치할 때 약 0.6L의 적은 물로도 충분히 양치를 할 수 있다. 106L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니 꼭 양치 컵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밤에 수도꼭지에서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는 것을 모으면 1년에는 약 14T이나 된다. 새는 곳은 즉시 수리하도록 하되 양치 컵을 놓는 것도 추천된다.


물을 아끼면 과연 경제가 살아날까?

물 절약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수자원을 보호할 수 있는 첫 번째 실천 방법이다. 동시에 경제를 살릴 수 있고 보다 풍요로운 세상을 만드는 방법이기도 하다. 집에서 수돗물을 아껴 쓰면 기본적으로 수도요금이 줄어들고, 절약한 돈은 더욱 가치 있는 곳에 사용할 수 있다. 모두가 조금씩만 물을 아껴 써도 우리나라 전체로는 많은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고, 먹는 물을 확보하기 위해서 새롭게 댐을 건설하거나 정수처리장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노력만 모여도 모두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화장실 변기의
세정제 사용은 좋지 않다

대부분의 오염물질은 물속에 사는 미생물이 분해하게 된다. 미생물이 살아가려면 산소가 필요한데, 흐르는 물이 쉽게 깨끗해지는 이유는 물 속 산소가 많아 미생물이 오염물질을 쉽게 분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기 안에 푸른색의 청정제를 넣는 것은 변을 분해할 수 있는 정화조의 미생물마저 죽이는 어리석은 짓이라 할 수 있다. ‘판타지아 부천’의 상수도 물 절약 방법에 따르면, 변기 청정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화장실 변기에 붕산 반 컵을 1시간가량 넣어두는 것이 추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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