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은 되고, 전단지는 안 된다? 헷갈리는 분리수거, 쉽게 이해하기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하는 정책을 선두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정책 및 제도들이 속속 등장하며 폐기물 등의 분리배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플라스틱 등의 일회성 제품 사용이 생활 유지에 있어 불가피한 요소라면, 사용 후 올바른 분리수거라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여 자원을 절약하고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자는 인식이 나타나면서부터다. 하지만 올바른 방법대로 분리배출을 한다고 해도 나만 하는 게 아닐까 바보가 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이렇게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 주변에도 좋은 영향력을 선사하고, 비로소 생태 환경 보호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도록 하자. 의외로 많은 곳에서는 제대로 된 분리배출을 실천하며 자원 절약 및 환경 보호에 작게나마 선한 영향을 주고 있다. 아래에서는 헷갈리는 폐기물 분리 배출 방법에 대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아본다.
재활용 쓰레기 배출 팁
폐가전제품 배출
분리 배출의 제품 종류별 방법
화분은 재활용 자체가 되지 않는 제품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려야 한다. 다만 부피가 클 경우에는 대형 폐기물 신고 후 배출 수수료를 납부하고 배출해야 한다. 이때 식물과 흙, 화분이 분리되어 배출되어야 한다. 플라스틱 성분으로 이루어진 화분은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때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한 뒤 분리 배출해야 한다.
우산은 가급적이면 재질별로 분리하여 배출해야 한다. 우선 우산의 뼈대인 고철은 철로 분리 배출하고, 손잡이가 플라스틱일 경우 플라스틱으로 배출한다. 나머지는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배출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분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우산 전체를 고철류로 배출하는 게 옳다. 형태가 심하게 왜곡된 우산이 있다면 수거하는 분들이 다치지 않도록 끈으로 고정시켜 버리는 것도 현명하다.
유리는 내용물을 비우고 다른 재질로 된 뚜껑, 부착상표 등을 제거한 후 배출한다. 음료수병, 기타병류는 내용물을 깨끗이 비운 뒤 배출한다. 일반 유리잔 맥주컵은 유리류로 배출한다. 깨진 유리는 신문지에 싸서 일반쓰레기로 배출한다. 양이 많을 경우라면 지역 주민센터, 편의점 등에서 특수규격봉투를 구매하여 배출한다. 폐형광등은 수은증기가 포함되어 있어 깨지지 않게 배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파트, 주택가 골목 등에 설치된 폐형광등 전용수거함에 배출한다.
플라스틱은 내용물을 비우고 다른 재질로 된 뚜껑, 부착상표 등을 제거한 후 배출한다. 폐트병 및 플라스틱은 상표를 떼어낸 뒤,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압착하여 투명 비닐에 담아 배출한다. 폐스티로폼은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이물질을 제거한 후 흩날리지 않게 묶거나, 투명비닐봉투에 담아 배출한다. 음식물 등 이물질이 묻은 스티로폼의 경우 일반 종량제 봉투에 배출한다. 건축용 자재로 쓰인 내연재나 공작용 우드락의 경우 일반 종량제 봉투에 배출한다.
겨울이 끝나면 전기담요 및 전기장판을 버려야 할 때가 많다. 그런데 전기담요, 전기방석 등의 전기장판류는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두자. 전기장판류는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거나, 크기가 클 경우에는 대형폐기물로 신고한 후 수수료를 내고 배출해야 한다.
의약품을 일반쓰레기에 섞어 버릴 경우 약물 성분이 녹아 토양이나 수질에서의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먹다 남은 의약품, 유통기한이 지나 버릴 의약품이 있다면 폐의약품 배출을 받고 있는 근처 약국을 확인하고 가져가 의약품 배출을 부탁하면 된다.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들은 배출장소로 지정된 약국에서 무료로 수거하고 있다.
광고전단지의 경우 일반 종이와 같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종이류로 배출해서 버리게 된다. 하지만 광고 전단지는 일반적인 종이와 다르게 겉면이 코팅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재활용 품목이 될 수 없다. 코팅이 되어 있는 광고 전단지가 있다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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