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났을 때 대처법과 도움 되는 음식

조회수 2020. 2. 5.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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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나면 절대 뒤로 젖히지 마세요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만큼 코피는 흔한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혈관이 모여 있는 양쪽 콧구멍 사이의 연골판 전반부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거나 건조한 공기로 인해 콧속이 마르면서 점막의 혈관이 가벼운 자극에도 벗겨지거나 혈관이 찢어져 발생할 수도 있다. 또 축농증이나 비염과 같은 질환이 있거나 혈압이 높을 때, 몸이 피로할 때도 코피가 자주 날 수 있다. 코피가 났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올바른 방법으로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코피가 잘 나지 않도록 도와주는 음식을 평소에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이 좋다. 흔한 질환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코피의 응급처치 방법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한다.


응급처치 방법

갑작스럽게 코피가 났을 때 특히 어린아이들은 적지 않게 당황할 수 있으니 최대한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긴장할수록 혈압이 올라 더 많은 출혈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끼손가락 크기의 부드러운 솜을 뭉쳐서 코를 틀어막은 후 엄지와 검지로 코 앞부분을 꼭 잡는다. 얼굴뼈 쪽으로 4~5분 정도 꾹 눌러준다. 이때 머리는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있도록 하는 것이 좋고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만약 넘어오는 피는 뱉으면 된다. 만약 고개를 뒤로 젖히면 핏덩어리가 기도를 막을 수도 있고 구역질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응급처치 후에도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

코피에 도움이 되는 음식

가지
열량은 낮지만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가지는 체내에 쌓인 노폐물이나 독소를 배출하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며 통증을 완화해주는 안토시아닌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잇몸이 약하거나 피가 자주 나는 사람들에게 곧잘 가지를 권하는데 한방에서는 가지가 열을 내려 출혈을 멈춰준다고 보고 있다. 가지 중에서도 꼭지 부분은 어혈을 풀어주면서 지혈 작용이 뛰어나니 말린 가지 꼭지를 차로 끓여 마시거나 양치 후 헹굴 때 물 대신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연근

연근에는 비타민 C와 철분 성분, 비타민 B 복합체인 피리독신이 풍부해 혈액이 원활하게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중국 명나라의 의서와 동의보감에서는 어혈을 풀어준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이는 풍부하게 함유된 탄닌 성분 때문이다. 탄닌의 수렴 작용으로 지혈 효과가 뛰어나고 코 점막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평소 밑반찬으로 자주 먹기도 좋으며 튀김이나 전으로 먹어도 좋다. 생즙을 마시면 좋지만 먹기 힘들 경우에는 요구르트와 섞어 먹으면 맛을 중화할 수 있다.

메밀

코피는 코 내부의 점막에 있는 모세혈관이 약해서 나는 경우가 많다. 메밀에 포함되어 있는 루틴 성분은 모세혈관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하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뇌출혈, 동맥경화와 같은 질병에도 도움이 된다.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해 각종 비타민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글루텐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부담 없이 먹기 좋다. 메밀을 이용한 요리도 다양한 편, 전이나 전병, 차나 과자, 막국수 등으로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다.

대추
비염은 완치가 힘든 질환으로 일상생활에서 비염 증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염 증상이 발현되면 코피가 날 확률도 커지기 때문인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코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대추는 코의 점막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식품으로 단백질, 지방, 무기질 등이 풍부해 한방에서도 약재로 사용되고 있다. 점막에 있는 모세혈관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점막을 튼튼하게 해줄 수 있으니 즙을 내어 마시거나 대추와 감초를 7:1비율로 넣고 달여 꾸준히 마시면 비염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추

동의보감에서는 건강음식 부추를 ‘간의 채소’라고 부르는 만큼 간 기능 강화에 좋은 식품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부추는 피를 만드는 데 필요한 주요 성분인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 A, B1, B2, C 등 다양한 무기질이 포함되어 있다. 채소 중에서도 가장 따뜻한 성질을 지녔다고 알려진 부추는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면역력이 약해져 코피가 자주 발생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며 출혈이 있을 때 혈액의 상태를 빠르게 정상화하여 지혈하는 효과도 뛰어난 편이다. 부추는 새콤달콤하게 무쳐 먹어도 좋게 해물과 함께 바삭바삭 부추전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시금치

비타민 K가 하는 주요 기능 중 하나가 혈액 응고를 조절하며 여기에 필요한 칼슘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시금치를 비롯해 브로콜리나 당근과 같은 녹황색 채소에는 비타민 K가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꾸준히 먹으면 코 점막의 미세혈관의 출혈을 빠르게 지혈해줄 수 있도록 도우며 코의 전반적인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시금치에는 헤모글로빈을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철분의 함유량이 당근이나 피망과 같은 야채에 비해 약 3배 정도 높은 편이다. 시금치 속 영양성분의 흡수를 더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끓는 물에 최소 30초에서 1분 정도 데쳐서 먹는 것이 좋다. 

봄이면 지천에 향긋한 향으로 피어나는 쑥은 피를 맑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으로 한방에서 약재로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꽤 효과를 보이는 쑥은 지혈 효과도 뛰어난 편으로 코피가 자주 난다면 평소에 꾸준히 쑥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과거에는 피가 나면 쑥을 빻아 상처에 직접 붙이거나 마구 짓이긴 후에 콧구멍 안으로 넣기도 했다. 칼륨과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모세혈관을 포함한 다른 혈관의 건강에도 좋으니 쑥을 달여 차로 마시거나 떡, 부침개 등으로 만들어 평소에 꾸준하게 먹어보자.

양배추

화이트 푸드의 대표 식품 중 하나인 양배추는 ‘가난한 자들을 위한 의사’로 불렸을 정도로 영양가가 많아 인체에 여러모로 이로운 작용을 하는 채소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주는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안토크산틴를 비롯해 위염이나 위궤양 등 위 건강에 효과를 보이는 비타민 U와 지혈 작용이 뛰어난 비타민 K도 풍부하다. 그래서 염증으로 인한 출혈이 발생했을 때 비타민 K가 빠른 지혈 작용을 도울 수 있다. 깨끗하게 씻은 양배추는 샐러드로 먹거나 즙을 내어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토마토

슈퍼푸드 중 하나인 토마토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으로 루틴 성분이 풍부하다. 체내 곳곳으로 산소를 운반해주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코 점막 내 혈관도 튼튼하게 해 코피 발생률을 줄여줄 수 있다. 또한 나린제닌 칼콘이라고 하는 성분은 만성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완화해줄 수 있다. 붉은색을 띠는 완숙 상태의 토마토를 껍질째 먹는 것이 좋으며 토마토 속에 포함된 라이코펜은 지용성 성분이므로 체내 이용 효율과 영양소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오일과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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