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고혈압에도 좋은 오미자, 또 다른 효능은?
오미자는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어 예로부터 많이 사용되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약초 중 하나다. 마치 사람 이름 같은 오미자는 다섯 가지의 맛을 갖고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매운맛과 짠맛, 단맛, 신맛, 쓴맛을 모두 갖고 있는 독특한 오미자는 특히 국내에서 자라는 품종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씨에도 영양소가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통째로 섭취하는 것이 알려져 있는 오미자는 날 것 그대로 섭취하기도 하지만 원액으로 만들거나 건조한 후 우려내 먹기도 하고 또 청으로 만들어 달콤하게 먹기도 한다. 여러 맛만큼이나 두루두루 우리 몸에 이로운 도움을 주는 오미자가 가진 매력을 알아보자.
갱년기 증상 완화
다이어트
폐 건강
호흡기와 연결되어 있는 폐는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쉽고 감기로 오인했다가 그대로 방치해 치명적인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폐렴은 매우 위험한 질병으로 감기와 증상이 워낙 비슷하다 보니 평소에도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오미자의 다섯 가지 맛 중 매운맛에는 시잔드린이라고 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폐의 염증을 억제하면서 동시에 호흡기를 보호하는 데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
기관지 건강
기관지가 많이 약해서 기침이나 천식과 같은 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목이 간질간질하거나 목감기에 자주 걸리는 경우에는 오미자차를 자주 마시면 좋다. 오미자의 신맛을 내는 성분은 해독 작용을 강화하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마시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비염이나 가래 등과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며 면역력을 강화하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 시 환절기에 감기 예방 효과가 있다.
당뇨병 개선
피부 미용
오미자는 천연 항산화성분인 리그난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를 건강하게 지키는 것은 물론 노화로 인한 세포 손상도 방지한다. 또한 비타민 성분과 구연산 등이 풍부해 피부의 재생력을 높여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함으로써 전체적으로 피부에 생기가 돌게 한다. 특히 염증 반응이 자주 일어난다면 오미자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오미자가 가진 효능으로 인해 피부 트러블을 억제하고 아토피나 알레르기성 피부를 진정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피로 회복
평소 피곤함으로 일상이 힘들다면 오미자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사과산, 주석산 등의 유기산과 비타민 C의 함량이 높기 때문인데 이 성분들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력을 증진해 피로를 회복하는 데 좋은 역할을 한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오미자가 원기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정보를 알리기도 했고 유럽의약청에서는 오미자가 신체 에너지를 증진, 좋은 물질을 증가시켜 보다 몸이 건강한 상태가 될 수 있도록 유지하는 아답토젠 효과를 내는 대표 식품을 선정하기도 했다.
간 기능 개선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리그난은 간을 보호하고 간의 재활을 촉진 및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시잔드린 성분이 간의 염증을 제거하면서 동시에 간에 쌓인 독소를 배출시킴으로써 보다 간 기능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때문에 전날 과음으로 속이 쓰리고 힘들다면 오미자가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면 숙취 해소를 돕고 간 기능을 향상시켜줄 수 있다. 오미자의 신맛에서 나는 효과이므로 따뜻한 물에 말린 오미자를 우려먹는 것이 좋다.
입덧 증상 완화
임신 초기 임산부 10명 중 7명 정도는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입덧으로 인한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입덧이 너무 심해 임신하는 게 두려울 정도인 임산부도 있으니 말이다. 입덧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은데 이때 오미자차를 마시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신맛이 나는 음식은 울렁거리고 불편한 속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오미자에 함유된 다양한 영양소들이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줄 수 있다.
뼈 건강
농촌진흥청과 전북대학교의 공동연구를 통해 오미자의 효능 또 다른 한 가지가 새롭게 확인됐다. 근골격계의 노화를 방지하는 것인데 오미자의 주요 성분인 고미신 A와 시잔드린 C에 의해 근골격계 항노화 효과가 개선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 골다공증이 있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근육 성장을 예측하는 분자 발현이 4배, 뼈의 분화 인자는 2~4배, 골밀도는 2~3배 증가한 결과를 보였고 이는 사람 세포 실험에서도 염증 물질 발현과 산화 물질을 절반 수준으로 억제함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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