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먹어도 될까? 독버섯 VS 식용버섯 비교 분석

조회수 2020. 1. 30. 09:23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독버섯처럼 생긴 식용버섯

우리나라에 존재하고 있는 야생 버섯은 약 2,000여 종으로 알려져 있고 그중 식용이 가능한 버섯은 400여 종이며 섭취할 수 없는 독버섯은 90여 종이라고 한다. 심한 경우에는 생명에 지장을 주는 독버섯의 경우 식용버섯과 구별이 잘 안 되는 독버섯들도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흔히 생각하는 화려한 색은 독버섯이라는 상식은 독버섯을 구별하는 잘못된 상식이다. 독버섯의 특징은 종류마다 각기 다르기 때문에 외형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특히 더욱 조심해야할 독버섯을 닮은 식용버섯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큰갓버섯 – 독흰갈대버섯(독)

사진 : 국립수목원
독버섯인 독흰갈대버섯과 닮은 큰갓버섯은 주름버섯목 갓버섯과의 종으로 버섯의 갓 부분에 나타나 있는 점의 무늬가 방사형으로 분포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반해 독흰갈대버섯의 점은 갓 중심부에 모여 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가끔 독흰갈대버섯도 큰갓버섯처럼 무늬가 퍼져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또한 독흰갈대버섯은 큰갓버섯과 달리 갓과 대의 절단면이 담홍색으로 변하는 것도 차이점이다. 그리고 큰갓버섯은 날로 먹으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하니 익혀서 먹도록 하자.

노란달걀버섯 – 개나리광대버섯(독)

사진 : 국립산림과학원
이름처럼 갓과 대의 색이 모두 샛노란 노란달걀버섯은 마찬가지로 노란 빛깔을 가지고 있는 개나리광대버섯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화려한 색깔 때문에 독버섯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식용이 가능하다. 색깔과 모양 모두 매우 흡사한 이 둘은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 그냥 먹을 정도로 닮아 있다. 두 버섯은 갓의 색깔이 아주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노란달걀버섯의 주름살은 노란색인 반면 개나리광대버섯의 주름살은 흰색에 가깝다. 또한 노란달걀버섯의 갓의 가장자리에는 홈선이 뚜렷하게 나 있다.

싸리버섯 – 붉은싸리버섯(독)

사진 : YTN뉴스

싸리빗자루처럼 생겼다고 해서 싸리버섯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 버섯은 담백한 맛과 좋은 향을 가지고 있어 요리 재료로 많이 활용된다. 다만 독버섯인 붉은싸리버섯을 닮아 주의를 필요로 한다. 전체적으로 옅은 황백색을 띠며 끝부분은 담홍색에 가까운 싸리버섯과 달리 붉은싸리버섯은 전체적으로 분홍색과 다홍색이 섞인 붉은 빛깔을 띤다. 특히 붉은싸리버섯의 색이 바래면 싸리버섯과 더욱 구분하기 어렵다고 하며 붉은싸리버섯은 복용 시 메스꺼움, 복통, 구토 등의 부작용이 있다.


영지버섯 – 붉은사슴뿔버섯(독)

사진 : EBS 다큐프라임

영지버섯과 매우 닮아 외관상 일반인이 구별하기 어렵다는 붉은사슴뿔버섯은 영지버섯으로 착각해 차로 끓여 먹었다가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많은 버섯이라고 한다. 이 붉은사슴뿔버섯은 곰팡이 독소 중 가장 맹독성인 트리코테센을 함유하고 있으며 아직 어린 시기일 때나 말린 상태일 때 영지버섯과 매우 유사하다고 한다. 아주 치명적인 독버섯과 닮은 만큼 영지버섯을 섭취할 때는 꼭 전문가의 확인을 거치고 난 다음에 안전하게 먹도록 하자.


흰달걀버섯 – 흰알광대버섯(독)

흰달걀버섯은 광대버섯과에 속하는 버섯으로 달걀버섯 또는 노란달걀버섯과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흰색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흰달걀버섯은 맹독버섯인 흰알광대버섯과 죽음의 천사라는 별명이 붙여진 독우산광대버섯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 흰알광대버섯은 표면은 습기가 있고 끈적이며 색은 순백색이과 황색으로 이뤄져 있다. 냄새는 아주 고약하다고 한다. 겉모습으로 둘을 구분하기가 어렵지만 갓 가장자리를 두르고 있는 수레바퀴살 형태의 홈선 유무에 따라 종을 분류할 수 있는데 흰달걀버섯은 유균에서도 홈선이 보인다고 한다.

흰우산버섯 – 독우산광대버섯(독)

​사진 : 국립식물원

우산버섯의 변종으로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자라나는 흰우삿버섯은 독우산광대버섯과 닮은 모습을 하고 있다. 턱받이가 없는 것이 독우산광대버섯과의 차이점이며 갓에 선명한 방사상 홈선이 가장자리에 있다. 전체가 흰색을 띠고 있는 독우산광대버섯은 양송이버섯과도 비슷하게 생겼으며 한 조각이라도 먹으면 장기가 파괴되며 며칠 안에 사망할 수도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하얗고 깨끗해 보이는 겉모습에 속아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송이버섯 – 큰주머니광대버섯(독)

사진 : KBS 뉴스

송이버섯은 국내에서도 식재료로 흔히 쓰이는 버섯으로 연갈색의 갓과 흰 대를 가지고 있어 전혀 독버섯 같은 느낌을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송이버섯과 닮아 있어 버섯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먹을 수도 있는 독버섯이 있다. 큰주머니광대버섯은 표면은 백갈색이며 백색 또는 홍갈색의 가루 또는 솜털모양의 인편이 있어 얼핏 보면 송이버섯과 비슷해 보인다. 섭취하게 되면 구토나 설사, 언어장애, 간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일본에서는 사망 사례도 있다고 한다.


붉은점박이광대버섯 – 마귀광대버섯(독)

​사진 : 국립수목원

광대버섯과에 속하는 버섯으로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자라난다. 맛광대버섯, 달걀버섯, 노란달걀버섯과 더불어 독버섯이 많이 속해 있는 광대버섯류 중 식용이 가능한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자라면서 원래 붉은 갈색이었던 표면이 잿빛 흰색 또는 연갈색으로 변한다. 살은 평소에는 흰색이지만 흠집이나 상처가 생기게 되면 붉은 갈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이런 특징 덕분에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똑같이 생긴 마귀광대버섯과 구별할 수 있다.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 화경버섯(독)

사진 : EBS 다큐프라임

'화경솔밭버섯'이라고도 하는 화경버섯은 식용 버섯인 표고버섯, 느타리버섯과 외형이 유사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독버섯이다. 램프테롤이라는 독성분이 들어 있어 먹으면 소화기 계통의 중독을 일으켜 복통,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하며 사망 사례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밤에는 주름 부분에서 빛을 내며 옛날 궁중에서 이 버섯을 사약 재료로 썼다는 기록도 있다. 흔히 나무에서 자라는 것은 식용 버섯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화경버섯 또한 나무에서 자라니 주의하자.


무리우산버섯 – 노란다발버섯(독)

​사진 : 국립수목원(좌),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우)

무리우산버섯은 독버섯인 노란다발버섯과 모양이 매우 흡사하다. 국내에서 버섯에 중독돼 사망하는 사례 중 주 요인으로 꼽힌다는 노란다발버섯은 각종 활엽수나 대나무의 썩은 부위나 그루터기에 발생한다. 이 둘을 구분하는 방법은 주름살이다. 노란다발버섯의 주름살은 홈이 파져 있으며 위쪽을 향하고 있는데 비해 무리우산버섯은 주름이 바른 모양이며 아래쪽을 향하고 있다. 다른 특별한 구분 방법은 없다고 하니 헷갈리는 경우라면 섭취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운세가 궁금하다면?


플친으로 기사 더보기


최신인기 동영상 보기

한끼 식사로 든든한 JMT 시리얼은?켈로그 콘푸로스트 Vs 포스트 콘푸라이트 비교 먹방 [미식평가단]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