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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소울 푸드, 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

한국인의 소울 푸드, 마늘로 펼쳐지는 다양한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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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마늘을 향신료로 사용하는 외국과 달리 한국인이 마늘을 대하는 방식은 소울 푸드격의 사랑으로 가득 차 있으며 남다르고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삼겹살, 보쌈 등 고기 음식에 마늘을 두둑이 얹어 한입 좋게 싸먹는 것은 전 국민 기본 소양쯤으로 여겨지는 데다, 외국이 원조인 음식의 레시피에도 마늘을 흐드러지게 투하해 우리 입맛에 먹기 좋게 만들어 먹기도 한다. 실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독보적인 마늘 소비 1위 국가로, 2위인 브라질과 7배 가까이 차이 나는 마늘 소비량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한국인에게 있어 마늘이 단순 식재료나 향신료쯤이 아닌, 마음 깊이 우러나고 애정하는 ‘소울 푸드’격 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통계가 아닐까 하다. 알싸하고 향긋한 향으로 음식 본연의 맛을 돋워주고 풍미도 자극하는 마늘 요리가 어김없이 생각나는 날이라면 아래의 마늘 음식을 참고해 맛있는 식사를 해보는 것이 어떨까.


마늘빵

마늘을 갈아내어 빵 위에 노릇하게 발라낸 ‘마늘빵’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빵의 한 종류가 아닐까 하다. 마늘빵은 조리 과정이 간단하고 쉽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충분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빵 종류 중 하나다. 표면이 딱딱하고 긴 바게트빵을 1.5cm 두께로 동강 나지 않게 칼집을 낸다. 따뜻하게 데운 버터에 곱게 다져 넣은 마늘을 섞는다. 칼집을 낸 빵에 마늘버터를 조금씩 부으면서 손으로 골고루 바른 뒤, 알루미늄 포일에 싸서 오븐에 약 20분간 연한 갈색이 될 때까지 구우면 노릇노릇한 마늘빵이 완성된다.


마늘떡볶이

사진 : SBS <생방송 투데이>

떡볶이 마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떡볶이 중 하나인 ‘마늘 떡볶이’는 떡볶이 위에 크리스피 마늘을 듬뿍 올려 먹는 것을 말한다. 얇고 바삭바삭하게 튀겨진 마늘은 특유의 톡 쏘는 매운맛이 사라지게 돼 고소한 풍미를 입고 쫀득쫀득한 떡볶이와 환상 조화를 이뤄 차원이 다른 매콤달콤함으로 즐길 수 있다. 가정에서 마늘떡볶이를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존재한다. 마늘을 얇게 썬 뒤 에어프라이어나 프라이팬에 구워 조리된 떡볶이 위에 올려 먹는 방법이다. 이때 마늘과 함께 고소하고 진한 풍미를 안겨 줄 치즈도 솔솔 뿌려 주는 것은 잊지 말자.

마늘볶음밥

반찬 없을 때 쉽고 간편하게 뚝딱 만들어먹을 수 있는 볶음밥에 마늘이 들어가면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자아낸다. 고슬고슬한 밥에 알싸한 마늘 향이 감도는 볶음밥을 먹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레시피를 따라해 보자. 마늘 5쪽, 달걀 2개, 베이컨 슬라이스 3장, 밥 2공기, 참기름 및 굴소스를 준비한다. 마늘은 편으로 슬라이스 하며 베이컨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달걀은 달걀물로 만들어준다. 팬에 기름을 두른 후 풀어놓은 달걀을 넣고 부드럽게 스크램블드에그로 만들어준다. 이때 마늘편을 넣어 볶다가 베이컨을 함께 넣어 볶고, 간을 보면서 굴소스를 넣으며 볶아 마무리하면 집에서 입맛 없는 날 즐기기 좋은 바삭바삭한 식감의 마늘볶음밥이 완성된다.


흑마늘

흑마늘은 통마늘을 숙성, 발효시켜 만들며 마늘 특유의 맵고 강한 향이 없어지고 쫀득한 식감에 시큼한 단맛이 나기 때문에 간식으로도 섭취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발효되는 과정에서 멜라노이딘, s-아릴시스테인 등 유효성분이 생성되어 생마늘에 비해 10배 이상 높은 항산화력을 갖는다. 주요 효능은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흑마늘에 풍부한 알리신 성분이 암세포를 없애는 작용을 해 항암효과도 있다. 가정에서 전기밥솥으로 만들어 먹거나, 즙이나 진액의 형태로 섭취할 수 있다.


마늘피클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 마늘만한 입가심 음식도 없다. 향긋한 향과 적당히 매운맛은 입안 가득 알싸한 맛을 풍겨 느끼한 맛을 깔끔하게 해소시켜주기 때문이다. 이런 마늘을 식탁에서 두고두고 먹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마늘피클을 만들어 보도록 하자.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 매콤한 맛으로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맛을 자아낼 것이다. 마늘피클의 재료로는 꽈리고추 30~35개, 홍고추 6~7개, 마늘 7~8개, 식초 1컵, 간장 1/4컵, 매실청 4큰술, 설탕 3큰술이 있다. 꽈리고추와 홍고추는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말린 다음, 이쑤시개로 찔러 구멍을 낸다. 마늘은 껍질을 벗겨 준비한다. 냄비에 물 2~3컵과 식초, 간장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매실청, 설탕을 넣은 다음 10분가량 팔팔 끓인다. 미리 소독한 유리병에 고추와 마늘을 차곡차곡 담고, 식힌 피클액을 붓고 밀봉해 냉장고에서 2~3일 간 숙성시킨 후 먹을 수 있다.


마늘 치킨

마늘치킨은 다진 마늘을 치킨 위에 토핑하거나 발라 매콤하고 고소한 맛을 가미하여 맥주와 잘 어울리는 치킨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혼맥’에 안성맞춤인 마늘치킨을 가정에서도 만들어 보고자 한다면 다음과 같은 레시피를 참고해 보자. 설탕 1스푼, 물엿 1스푼, 맛술 1스푼, 다진 마늘 3스푼, 간장 2스푼, 꿀 3스푼을 준비하여 생 닭다리 위에 골고루 발라주고, 에어프라이어에 2~30분 정도 데우거나 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면 맥주와 궁합이 좋은 마늘치킨이 완성된다.


마늘잼

마늘은 특유의 냄새와 매운맛 때문에 피하는 사람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럴 땐 마늘을 달콤한 잼으로 만들어 먹는 게 어떨까? 마늘잼은 마늘의 매운맛과 향까지 줄이고 마늘의 알싸한 맛은 안고 가면서도 달달한 맛이 극대화된 것이 특징이다. 빵에 발라 먹거나 샐러드 위에도 올려 먹을 수 있는 마늘잼을 가정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즐기고자 한다면 다음 레시피를 참고하자. 레시피는 딸기잼을 만드는 방식과 유사하며 매우 간단하다. 버터를 녹인 후 다진 마늘을 넣고 볶다가 입맛에 맞게 설탕을 넣고 저어가며 맛을 보면서 끓여주면 완성된다. 버터가 들어가 유통기한이 짧으니 냉장 보관하는 편이 좋다.


마늘수프

환절기 알레르기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의 질이 저하되는 느낌을 받고 있다면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마늘수프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마늘수프 복용 이후 알레르기 발생 물질인 lgE항체가 줄어들었다는 결과가 나와 마늘수프의 효능이 주목되고 있다. 냄비에 물이나 우유100ml, 다진 마늘 40g을 넣고 열을 가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10분정도 끓여 완성한다. 적당히 입맛에 맞게 희석하거나 간을 맞춰 섭취한다.


꿀마늘

뇌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꿀마늘은 마늘의 알싸하고 매운 맛은 쏙 빼고 향긋하고 달콤한 맛으로 밥 한 공기와 함께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요리로 주목 받고 있다. 재료는 통마늘 약 300g, 꿀 100g을 준비한다. 마늘은 깨끗이 씻어 꼭지를 제거한 후 찜기에 넣고 15분 간 찐다. 그런 다음 마늘을 볼에 넣고 충분히 으깬 후, 병에 넣고 꿀을 넣어 3~5일 정도 실온에 보관한다.


마늘장아찌

통마늘을 아삭아삭하고 짭조름한 맛으로 즐기고자 한다면 마늘장아찌가 제격이다. 통마늘을 식초, 설탕, 간장에 숙성시키면 완성되기 때문에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건강식품이기도 하다. 소금물에 삭힌 통마늘에 간장, 식초, 설탕 끓인 물을 식혀 붓고 숙성시키는 방법이 가장 상용화된 레시피다. 충남, 경북, 제주에서는 겉껍질을 깐 통마늘을 식초물에 삭힌 다음, 간장, 설탕, 물을 끓여 식힌 간장물을 부어 담근다. 2~3일 후에 간장물을 따라내어 끓여서 식혀 다시 붓기를 2~3회 정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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