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제거에 탈취효과까지? 과산화수소 만능 활용법

조회수 2019. 10. 22.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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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 과산화수소 알차게 활용하기

익숙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왠지 적응이 힘든 냄새가 있다면 과산화수소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 과산화수소는 수소와 산소의 화합물로 안전한 살균제로 알려져 있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기도 쉽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대게 구급상자의 상비 소독약으로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용도에 따라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다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일상 속에서 톡톡히 그 효과를 발휘하는 다재다능한 아이템, 과산화수소의 알찬 활용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곰팡이 제거

습한 곳이면 어김없이 거뭇거뭇 그 모습을 나타내는 곰팡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곰팡이 제거제도 많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으므로 먼저 과산화수소로 곰팡이 제거를 시도해보자. 분무가 가능한 공병에 과산화수소를 넣고 곰팡이가 있는 부분에 전체적으로 뿌려준 후 마른 걸레로 쓱쓱 닦아내면 비교적 쉽게 제거된다. 특히 물과 산소로만 분해해 곰팡이를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독 물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과산화수소는 3%로 희석된 상태라 강하지 않기 때문에 범위가 넓거나 심한 경우에는 다소 제거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생긴 지 얼마 안 된 곰팡이 제거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탈취제


화장실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면 하수구를 제일 먼저 의심하게 된다. 이때 과산화수소와 베이킹소다를 섞어 뿌려 두면 하수구로부터 올라오는 악취를 쉽게 없앨 수 있다. 같은 원리로 싱크대의 배수구에도 뿌려 두면 좋다. 냉장고에서 풍기는 음식 냄새를 없앨 때도 이용하면 좋다. 과산화수소 단독이나 베이킹소다와 섞은 후 종이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면 냉장고 속 풍기는 냄새를 잡는 데 좋다.

변기 세정 및 살균

하루에도 수차례 사용하는 변기를 좀 더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청소하고 싶다면 과산화수소를 이용해보자. 과산화수소 100ml를 부은 다음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변기 솔로 구석구석 깨끗하게 문지르면 된다. 물이 차 있지 않은 변기 안쪽 부분은 과산화수소를 빈 스프레이 병에 담아 뿌려 놓고 전용 솔로 문지르면 된다. 전체적으로 다 문지른 후에 물만 내려주면 쉽고 간단하게 변기의 찌든 때를 해결할 수 있다.


흰옷 찌든 때 제거

하얀색 와이셔츠의 생명은 뭐니 뭐니 해도 깔끔함이다. 하지만 입다 보면 땀으로 인해 목 주변이나 겨드랑이 부분에 누렇게 찌든 때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럴 때 과산화수소를 이용하면 보다 깨끗하게 찌든 때를 제거할 수 있다. 60도 정도 되는 뜨거운 물에 과산화수소 약 80ml와 과탄산나트륨 1스푼을 넣어 잘 섞은 후 1시간 정도 담가 둔다. 때가 있는 부분을 가볍게 비벼준 후 세탁기에 넣어 한 번 돌려주면 보다 깨끗해진 셔츠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누런 때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세탁으로 잘 지워지지 않는 피나 흙, 와인, 김치 얼룩도 비교적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다.


세탁기 청소

눈에 보이지 않는 세탁기 안쪽은 물때로 범벅인 경우가 많다. 집에서 이 부분까지 청소하기는 힘들므로 보통 전문 업체에게 맡겨 분해한 후 세탁조 안쪽을 청소하거나 세탁조 전용 세척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산화력을 가진 과산화수소를 이용하면 안쪽의 찌든 때나 물때도 쉽게 없앨 수 있다. 특히 베이킹소다와 함께 섞어 쓰게 되면 그 효과가 더 좋아진다. 세탁기의 물을 최고 수위로 받은 후 베이킹소다와 과산화수소를 붓고 잘 섞이게끔 한 번만 돌려준 후 1시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헹굼, 탈수 모드로 한 번만 돌리고 나면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세탁기 안쪽까지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행주 및 수세미 소독

물과 음식물 찌꺼기로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세균 범벅이 되고 마는 행주와 수세미를 위생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독이 필수다. 뜨거운 물로 팍팍 삶아도 좋지만 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과산화수소와 뜨거운 물을 1:1로 섞어 소독하는 것이다. 뜨거운 물이 닿아도 되는 재질의 수세미와 행주를 넣고 약 15분 정도 담그면 과산화수소의 살균 작용으로 보다 깨끗해지며 햇빛이 드는 곳에서 완벽하게 건조해 사용하면 된다. 정기적으로 과산화수소를 이용해 소독을 해주면 항상 깨끗한 행주와 수세미를 사용할 수 있다.


주방 도구 소독

칼이나 도마, 식기와 도구 등 주방에서 사용되는 물품은 꽤 많은 편이다. 먹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이기에 평상시에도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육류나 생선 등 날것을 사용한 칼과 도마는 더더욱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식초와 과산화수소 2가지 모두 사용하면 살모넬라균을 비롯해 대장균 박테리아까지 모두 없앨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므로 칼과 도마 살균 시 이용하면 좋다. 먼저 과산화수소를 뿌리고 그 위에 다시 한 번 식초를 뿌린 후 깨끗하게 헹구어내고 햇빛에 바짝 말리면 매우 효과적이다.


전자레인지 청소

전자레인지 청소를 잘 한다고 하더라도 내부는 튄 음식물이나 음식 냄새가 배어 청소가 좀처럼 쉽지 않은 곳 중 하나다. 특히 전자레인지는 식품이 직접적으로 들어가는 곳이기 때문에 위생관리도 신경 써야 하고 무해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과산화수소는 식품에 무해하면서 냄새도 잡고 내부 살균 소독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이다. 뜨거운 물과 과산화수소를 섞은 다음에 마른 천이나 스펀지에 묻혀 살살 닦아내면 그동안 쌓여 있던 찌든 때 청소가 한결 쉬워진다.


치아 미백 관리

과산화수소가 치아의 변색에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을 분해할 수 있기 때문에 미백 치약에는 산소계 표백제로 사용되는 과산화수소가 포함되어 있다. 이 원리를 이용해 과산화수소만으로도 치아 미백을 시도해볼 수 있다. 다만 고농도의 과산화수소를 장시간 입에 머금고 있는 경우 오히려 치아 손상을 초래하므로 3%로 희석된 과산화수소와 물을 1:1로 섞어 사용해야 한다. 약 30초에서 1분 정도 머금고 있다가 뱉어낸 후 여러 번 물로 헹구면 치아 미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무좀 관리

무좀은 좀처럼 쉽게 낫지도 않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관리하기가 어려운 질병 중 하나다. 무좀이 심하면 간지러운 것은 기본, 통증까지 유발하는데 무좀 치료약을 사용하면서 과산화수소도 추가적으로 사용하면 더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먼저 발을 깨끗하게 씻은 다음 물과 과산화수소를 1:1 비율로 섞어 무좀이 있는 부위에 골고루 뿌려준다. 굳이 헹구어낼 필요 없이 그대로 자연 건조해주면 간단한 방법으로도 큰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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