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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에나 하나쯤 있으면 왠지 모르게 든든한 식재료가 바로 계란이다. 이처럼 계란은 우리에게 굉장히 친숙한 식재료인 만큼 계란으로 할 수 있는 요리도 다양하다. 그런데 계란은 또한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계란 껍질을 잘못 깨트리면 작은 껍데기가 음식 속에 섞이기도 하고, 또는 계란을 삶고 나서 껍질을 일일이 까기가 힘들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계란요리를 할 때는 더욱 까다롭다. 계란을 삶을 때 노른자가 얼마나 익었을지 가늠하기 어렵기도 하고 예쁜 모양으로 계란 프라이를 하거나 달걀말이를 만드는 것도 어느 정도의 스킬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해줄 도구들을 알아보자. 계란 요리를 무엇보다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노른자가 익는 정도에 따라 시간을 알려주는 제품도 있지만, 계란을 삶고 있는 냄비에 넣어서 변하는 것을 보면서 노른자의 익기를 조절할 수 있는 에그타이머도 있다. 계란과 함께 냄비 안에 에그타이머를 넣으면 색이 변하면서 달걀의 익은 정도를 알 수 있다. 시간을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오래 끓일수록 에그타이머의 하얀색 부분이 많아지는데, 이는 그만큼 계란 노른자가 많이 익었다는 뜻이다.

항상 달걀을 깰 때의 문제점은 잘못 깨면 달걀 껍질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이렇게 작은 달걀 껍질이 들어가면 빼내기 힘들기도 하고, 음식을 먹을 때 달걀 껍질을 씹으면 굉장히 식감을 버리게 된다. 그러나 에그 크래커를 이용하면 편리해진다. 달걀을 틀에 넣고 가위를 잡듯 눌러주기만 하면 달걀이 깔끔하게 깨지며 달걀껍질 부스러기도 생기지 않는다. 또한, 스테인리스 제품으로 녹이 쉽게 생기지 않으며 손쉽게 살균 세척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삶은 달걀을 먹거나 요리에 활용해야 할 때 가장 귀찮은 것이 바로 껍질 까기이다. 잘못 까면 계란의 살점까지 떨어지기도 하고, 껍질이 묻어 더러워 보이기도 한다. 이때 삶은 달걀 껍질 제거기를 사용하면 좋다. 뾰족한 모서리 부분에 껍질을 살짝 깨주고 계란을 홈에 맞춰 넣은 뒤 힘껏 눌러주기만 하면 껍질이 벗겨져서 구멍으로 계란이 빠져나온다.

찐 계란을 먹고 싶을 때 전자레인지로만 요리하면 되는 간편한 제품이 있다. 제품의 앞뒤의 잠금 부분을 열고 용기 안쪽 표시선까지 물을 부은 후 받침대 위에 계란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기만 하면 되므로 간편하다. 보온병에 사용되는 폴리프로피렌 재질로 제작되어 환경호르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계란을 이용해서 하는 요리인 달걀말이는 일반 프라이팬으로는 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일반 프라이팬으로는 계란 지단이 자꾸 찢어지기도 하고 터지기도 한다는 점이 어려운 점이다. 이럴 때는 달걀말이 팬을 사용하면 예쁜 모양의 달걀말이를 만들 수 있다. 팬의 앞쪽이 곡선으로 제작되어 계란말이를 말 때나 뒤집을 때도 수월하다.

계란껍질을 예쁘게 잘라내어 다양하게 활용하고 싶다거나 계란을 먹을 때 깔끔한 모양으로 잘라 먹고 싶다면 계란 껍질 커팅기가 있으면 좋다. 계란을 커팅기와 밀착시킨 후 커팅기 가운데에 있는 볼을 위아래로 여러 번 왕복시켜주면 껍질이 깔끔하게 잘라진다. 이처럼 예쁘게 자른 계란 껍질로 계란껍질 공예나 분재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요리에 계란을 활용하다 보면 삶은 계란을 일정한 모양으로 썰어야 할 때가 있다. 혹은 많은 양의 계란 요리를 준비할 때 일일이 썰고 있기 힘들 때도 많다. 그런데 삶은 계란을 직접 식칼로 썰어보려면 생각보다 예쁜 모양이 나오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계란 슬라이스기를 이용하면 좋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일정한 모양으로 삶은 계란을 썰어낼 수 있다.

계란 요리나 베이킹을 다양하게 하다 보면 계란의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야 하는 일도 생긴다. 특히나 노른자를 분리하면서 노른자가 터지지 않기를 바란다면 노른자 분리기를 하나쯤 구비하는 것도 좋다. 노른자 분리기를 사용하면 계란의 노른자를 빠르고 쉽게 분리할 수 있다. 또한 남은 계란 흰자는 밑의 용기에 모아져서 흰자를 활용하기도 좋다.

에그롤 프라이어는 다양한 계란요리를 만들기에 좋은 제품이다. 달걀말이와 비슷한 요리를 10분 만에 만들어낼 수 있고, 다양한 재료와 달걀을 섞으면 더욱 요리의 가짓수를 넓힐 수 있다. 전원을 연결하고 예열한 후, 주입구에 오일을 바른 뒤 달걀과 준비된 재료를 넣고 실리콘 마개를 덮으면 7분 후에 맛있는 에그롤이 완성된다.

계란 프라이를 할 때도 프라이팬에 계란 흰자가 퍼지는 대로 그냥 만들곤 했었다면 가끔은 계란틀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다양한 모양의 계란틀에 계란 프라이를 하면 모양이 작고도 균일하게 나오기 때문에 특히나 예쁜 피크닉 도시락을 쌀 때나 혹은 토스트에 들어갈 계란프라이를 만들 때 좋다. 계란 틀의 안쪽 면에 식용유나 오일을 발라서 조리하면 나중에 계란과 틀을 분리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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