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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픽] 울샴푸 VS 세탁비누, 손빨래 대결 승자는?

[호기심픽] 울샴푸 VS 세탁비누, 손빨래 대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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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빨래와 찰떡궁합, 최적의 주인공은?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궁금증이 생길 때, 직접 실험해보고 싶지만 그 과정이 번거로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데일리 라이프는 일상생활 속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호기심픽] 코너를 준비했다. 오늘은 흔히 사용하는 손빨래 재료 두 가지를 가지고 손빨래 효율 테스트를 진행해보겠다.


처음 자취를 시작했을 무렵, 자취생 1일차부터 엄청난(?) 난관에 부딪쳤다. 그동안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집안 일과 담쌓고 살던 터라 빨래를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마음이 급했던 나는 인터넷에 '세탁기 돌리는 법'을 검색해 볼 틈도 없이 부모님께 전화를 걸었다. 장성한 딸이 늦은 저녁시간에 전화를 걸어 하는 말이 고작 "세탁기 어떻게 돌려야 돼?"라니.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어찌어찌 세탁기는 작동시켰는데, 속옷이나 스타킹은 꼭 손빨래를 해야 한다는 부모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속옷이나 스타킹처럼 손상되기 쉬운 옷감들은 가급적 손빨래를 하는 것이 좋단다. 비좁은 자취방 화장실에 쪼그려 앉아 난생처음 손빨래를 하고 있으니, 왠지 부모님이 엄청나게 보고 싶었다. 더 황당한 것은 그다음이다. 당시 사용하던 세탁기는 탈수 기능만 따로 사용할 수가 없어서 젖은 빨래를 직접 손으로 짜서 널어야 했는데, 니트류는 세게 짜면 옷이 변형될 거 같아 살살 짰더니 건조대에서 하루 종일 물이 뚝뚝 떨어졌다. 심지어 세탁비누 향기도 전혀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바싹 마른 빨래에서는 산뜻한 섬유유연제 향기가 가득해야 하는데 말이다.

자취 n년차에 접어든 지금도 여전히 손빨래는 익숙지 않다. 손빨래를 하는 것도, 세탁비누 냄새도 여전히 낯설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손빨래의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품이 등장했다. 옷감 손상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상쾌한 향기가 가득하고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도 덜하단다. 게다가 펌핑 용기에 들어있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니, 자취생으로서 안 써볼 수가 없다. 이에 평소 사용하던 세탁비누와 손빨래 전용 세제를 이용해 직접 손빨래를 시도해보았다. 준비물은 흰색 와이셔츠와 세탁비누, 그리고 손빨래 세제. 둘 중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고 깨끗하게 손빨래를 할 수 있을까?


손빨래하기에 더 편리한 것은?

​세탁비누와 손빨래 세제 중 사용 및 보관이 더 편리한 것은 무엇일까

평소에 사용하던 세탁비누와 손빨래 세제를 사용해 흰색 와이셔츠를 빨아보았다. 그동안 세탁비누를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평소 샤워를 하고 욕실 세면대에서 손빨래를 하는 편인데 세탁비누를 가지러 세탁실까지 왔다 갔다 해야 하는 것도 번거로웠고, 자칫하면 비누가 물에 불거나 바싹 말라버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손빨래 세제는 펌핑 용기에 들어있어 욕실 세면대 위에 올려두기 적합했다. 더 이상 세탁비누를 가지러 가기 위해 세탁실을 들락날락할 필요도, 세탁비누가 물에 불거나 바싹 말라버리지는 않을까 걱정을 할 필요도 없었다. 아주 사소하지만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펌프를 누르면 마치 샴푸와 같은 묽은 제형의 세제가 나오는데, 필요한 만큼 세제를 짜서 쓸 수 있어 더욱 위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세탁비누의 경우 사용 횟수에 따라 크기가 변해 사용하기에 불편했는데, 언제나 편리하게 세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옷감이 손상되지 않을까?

​세탁비누(좌)와 손빨래 세제(우)를 사용하기 전의 옷감

세탁기의 편리함을 알면서도 손빨래를 고집하는 이유는 옷감 손상과 구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세탁비누와 손빨래 세제 중 어떤 것을 사용하면 옷감 손상을 줄일 수 있을까? 우선 손빨래를 하기 전에 각 셔츠의 상태를 비교해보았다. 두 셔츠 모두 큰 손상은 없지만 약간의 구김이 있는 상태. 과연 손빨래를 한 후에도 셔츠의 옷감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자.

세탁비누(좌)와 손빨래 세제(우) 사용한 후의 옷감

세탁비누와 손빨래 세제를 사용해 직접 손빨래를 한 결과, 두 제품 모두 옷감 손상이 거의 없었다. 세탁 전과 비교해보아도 옷감이 거칠어지거나 보풀이 일어난 부분이 없었다. 또한 소매 부분의 주름이 다림질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펴졌다. 


세제 거품은 깨끗하게 지워지나?

세탁비누를 사용했을 때, 거품은 많았지만 세정력이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아무리 세정력이 좋고 옷감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해도 세제 거품이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는다면 손이 가지 않기 마련이다. 종종 손빨래를 할 때 세제 거품이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아 몇 번이고 헹궈내야 할 때가 있는데,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이에 세탁비누와 손빨래 세제의 거품이 깨끗하게 사라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직접 손빨래를 해보았다.


우선 세탁비누를 이용해 셔츠 소매 부분의 오염을 제거해보았다. 케첩이 묻은 곳에 세탁비누를 문지르고 몇 번 옷을 비볐지만 얼룩이 쉽게 제거되지 않았다. 다시 세탁비누를 여러 차례 문지르고 비볐더니 얼룩이 깨끗하게 제거됐다. 세탁비누를 세탁물에 문질렀을 때 거품이 많이 생겼지만, 여러 번 비누를 사용해야만 얼룩이 지워지는 것을 보니 거품의 양에 비해 세정력이 그리 뛰어나지는 않은 모양이다.

손빨래 세제를 사용했을 때, 거품은 적었지만 더욱 빠르게 오염이 제거됐다

반면 손빨래 세제를 이용해 셔츠 소매 부분의 오염을 제거해보았다. 케첩이 묻은 곳에 손빨래 세제를 묻히고 몇 번 옷을 비볐더니 얼룩이 금세 사라졌다. 세탁비누에 비해 거품의 양은 적었지만, 더 쉽고 빠르게 오염을 제거할 수 있었다. 게다가 세탁물에 남는 거품도 많지 않아 여러 번 물에 헹굴 필요도 없었다. 세탁비누와 손빨래 세제를 비교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은?

손빨래 하기 전

맨손으로 손빨래를 할 때면, 세제 때문에 피부가 손상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특히 거품을 씻어낼 때 미끈거림이 심할 경우, 손빨래를 마친 뒤 손을 여러 번 씻어야 해서 손이 더욱 건조해진다. 그렇다면 세탁비누와 손빨래 세제 중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일 수 있을까. 일단 비교에 앞서 손 상태를 살펴보았다. 전체적으로 붉지만, 크게 건조하지는 않은 상태. 과연 빨래를 한 후에도 건조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까.

세탁비누(좌)와 손빨래 세제(우) 사용 후

우선 세탁비누를 사용해 손빨래를 해보았다. 세탁비누를 사용한 경우, 세탁물에 비누를 여러 번 문질러야 하고 비누거품을 씻어낼 때 미끈거림이 심해 세탁물을 여러 번 헹궈내야 했다. 이때 비누거품과 맞닿은 손이 건조해지는 느낌이었고, 손빨래를 완료한 후에도 뻑뻑하면서 거친 느낌이 지속되었다.


반면 손빨래 세제를 사용한 경우, 세제의 제형이 샴푸 같아서 부드러웠다. 평소 손빨래를 하고 나면 손에 세제 잔여물이 남거나 미끈거림이 심해 손을 여러 번 씻어야 해서 건조했는데, 손빨래 세제는 잔여물이 남지 않고 미끈거리지 않아 손빨래를 마친 후에 한 번만 손을 씻어도 된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세탁비누와 손빨래 세제를 사용해 손빨래를 한 다음 손을 살펴보았다. 세탁비누를 사용한 경우 손에 자극이 가해져 피부가 붉게 변한 반면, 손빨래 세제를 사용한 경우 손에 자극이 거의 없어 세탁 전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손빨래를 하기 전에도 전체적으로 붉은기는 있었지만 건조하지는 않았는데, 직접 손빨래를 해보니 세탁비누를 사용했을 때와 손빨래 세제를 사용했을 때의 건조함 차이가 확연히 느껴졌다. 특히 세탁비누를 사용했을 때 손끝이 거칠어지는 듯한 느낌이 강했다.


향기는 괜찮은가?

세탁비누(좌)와 손빨래 세제(우)로 손빨래를 한 셔츠

평소 향기에 민감한 편인지라 세탁용 세제를 구매할 때 향기를 많이 따지는 편이다. 따스한 햇빛 아래에 세탁물을 널어 놓았을 때, 기분 좋은 향기가 코끝을 감싸줘야 제대로 빨래를 한 듯한 기분이 든다고나 할까.


그러나 세탁비누의 경우 다들 알다시피 큰 향기가 없다. 최근에는 향기가 첨가된 세탁비누도 출시되고 있지만 빨래를 할 때만 향기를 맡을 수 있을 뿐, 세탁물이 마른 후에는 향기가 거의 나지 않아 아쉬웠다. 반면 손빨래 세제는 은은한 꽃향기가 첨가되어 있어 세탁 후에도 기분 좋은 향기가 지속된다.


편리한 손빨래를 위한 우리 집 필수품

이상으로 세탁비누와 손빨래 세제를 비교해보았다. 평소 사용하던 세탁비누와 손빨래 세제를 사용해 직접 손빨래를 해보니 그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그중 손빨래 세제는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더 이상 세제를 가지러 세탁실까지 번거롭게 왔다 갔다 할 필요도, 펌핑 용기에 들어있어 세탁비누가 물에 불거나 바싹 말라버리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도 없게 되었다. 또한 세제 거품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미끈거리지 않아 손빨래를 하고 난 뒤에도 손이 건조해지지 않는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게다가 손빨래를 한 후에도 은은한 꽃향기가 오랫동안 지속된다니. 이 정도면 손빨래 세제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 수가 없다.


자취생 n년차에 접어든 지금 자칭타칭 살림고수가 되었지만 손빨래는 여전히 성가시기만 하다. 사실 1인 가구여서 손빨래를 할 일이 그리 많지 않고, 손빨래를 하는 데 엄청난 육체노동이 필요한 것도 아니지만, 손빨래를 하기 위한 준비과정이 너무 귀찮고 손이 건조해지는 게 싫었다. 하지만 손빨래 세제와 함께라면 더욱 편리하고 기분 좋게 손빨래를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손세탁 리뷰 재료>
흰색 와이셔츠 2장
무궁화 세탁비누
애경 울샴푸 손빨래 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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