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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고향만두는 출시한 지 30년도 지난 제품으로 '원조 냉동만두'의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다. 역사가 긴 제품인 만큼 누적 매출이 무려 1조 원을 넘어섰다. 이런 고향만두를 누르고 냉동 만두 계의 대명사라 불리는 제품이 있으니 바로 CJ 비비고왕교자다. 출시된 지 2년 만에 월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한 것에 이어 출시 5년 만에 누적 매출 5,000억 원을 달성했다. 확연히 다른 맛에 소비자의 선호도가 다른 두 만두, 까다로운 미식평가단의 입맛을 사로잡은 제품은 과연 무엇일까?     

​ 1. 해태_고향만두     

▶중량: 360g

▶칼로리: 825Kcal

1. CJ_비비고왕교자

▶중량: 525g

▶칼로리: 1,105Kcal

고향만두는 '냉동만두의 원조'격으로, 1987년 출시한 만큼 친숙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옛날 느낌 물씬 풍기는 봉지를 뜯어보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모양새인 만두가 나왔다. 꼼꼼한 미식 평가단답게 만두를 반으로 갈라봤다. 동글동글한 모양의 고기들이 속을 꽉 채우고 있다.

비교적 최근 출시한 비비고왕교자는 '3,000번 이상 치대어 얇고 쫄깃한 만두피'를 자랑한다. 고향만두의 크기와 비교해봤을 때 한눈에 봐도 크기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더불어 좀 더 정성스럽게 빚은 듯한 만두피가 특징이다. 속을 살펴보니 잡채와 각종 야채, 고기의 조합이 훌륭하다. 

팬을 예열한 후 기름을 두른 뒤 약한 불로 뒤집어 가면서 구워줘야 한다. 센 불에 튀기면 겉은 타고 속은 안 익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약한 불에 구우면 겉이 타지 않고 속도 잘 익는 군만두를 완성할 수 있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만두! 드디어 미식평가단이 시식을 해봤다. 먼저 고향만두는 출시된 지 오래된 만큼 흔히 알고 있고, 그래서 더 맛있는 만두 맛이 난다고 평가했다. 씹을 때 만두 속 고기의 식감이 풍부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굳이 간장에 안 찍어 먹어도 될 정도로 짠맛이 강하다는 반응도 보였다.

그렇다면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단숨에 사로잡은 비비고왕교자는 어떨까? 딱 한입 베어 문 미식평가단은 고향만두와 맛이 확실히 다르다며 감탄했다. 잡채의 식감도 잘 느껴지고 풍성한 풍미가 맛을 더한다고 표현했다. 고향만두보다 덜 짜지만, 먹다 보면 약간 느끼한 맛이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 만두를 모두 시식해 본 미식평가단! 최종 평가의 시간이 다가왔다. 먼저 만두피가 더 쫄깃한 느낌을 준 만두는 무엇일까? 3표 중 2표를 받은 비비고왕교자가 쫄깃한 만두피 평가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고향만두를 선택한 평가자는 처음 만졌을 때 고향만두의 느낌이 좀 더 마음에 들었다고 평했다. 비비고왕교자를 선택한 평가자는 속을 처음 열어봤을 때 만두피가 쫄깃하게 뜯어지는 느낌을 받아 선택했다고 말했다.

만두의 생명은 뭐니 뭐니 해도 만두소다. 만두소를 아끼지 않고 팍팍 넣은 만두는 과연 무엇일까? 이 역시도 비비고왕교자가 2표를 받아 우위를 선점했다. 비비고왕교자를 선택한 두 명은 고기와 다양한 채소들의 풍성하게 들어있어 풍부한 식감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고향만두를 선택한 평가자는 비비고왕교자가 크긴 해도 먹었을 때 속이 약간 빈 느낌이 든 반면 고향만두는 묵직한 식감이 느껴졌다고 평했다. 

그렇다면 미식평가단의 입맛을 사로잡은 만두소는 어떤 것일까? 위 두 개의 평가와는 다르게 고향만두가 선택됐다. 고향만두는 비교적 짠맛이 느껴지므로, '자극적으로 맛있게 먹고 싶을 때는 고향만두의 만두소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또, 평가단 중 고기 광인 한 사람은 고향만두 쪽이 좀 더 고기 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비비고왕교자를 선택한 평가자는 여러 가지 재료의 합이 고향만두보다 비비고왕교자가 좀 더 낫다고 평가했다.

'원조 냉동만두'인 해태 고향만두와 짧은 시간 내에 수많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비고왕교자. '만두가 다 같은 맛이지 뭐'라는 편견을 깨뜨린 두 제품 중 과연 어느 쪽이 미식평가단의 최종 선택을 받았을까?

재미와 평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 영상의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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