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와 찰떡궁합! 잘 맞는 베이커리 디저트 추천

조회수 2019. 6. 3.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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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찰떡궁합! 잘 맞는 베이커리 디저트 추천

티 푸드에 빠질 수 없는 베이커리

스웨덴에는 ‘피카’라는 문화가 있다. 누구나 하루에 두 번쯤 피카를 즐기는데 하던 일을 멈추고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를 먹으며 잠시 브레이크 타임을 갖고 직장동료 혹은 가족들과 대화를 나눈다. 피카란 스웨덴 사람들을 대변하는 문화이며 또 그들은 그 피카를 매우 소중하게 여긴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일상에 쉼표와도 같은 시간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단순히 차를 마시고 디저트를 먹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에도 최근 이런 피카 문화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카와 같은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고 머리를 잠시 식혀준다면 공부든 업무든 능률이 훨씬 효율적으로 오르지 않을까? 국내에도 피카와 비슷한 문화가 조금씩 자리 잡길 바라며 피카 타임에 잘 어울릴 수 있는 베이커리를 소개한다.

스콘

베이커리 디저트 메뉴를 팔고 있는 카페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종류 중 하나가 스콘이다. 식후에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소박한 매력이 있는 스콘은 영국의 어디에서든 쉽게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영국을 대표하는 빵이기도 하다.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 푸석거리는 식감이 다소 거칠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런 스콘 특유의 질감 때문에 티 푸드로는 제격이다. 한입 베어 물고 차를 한 모금 머금다 보면 고소함이 배가 되기 때문이다.

파운드케이크

영국에서 유래한 파운드케이크는 주재료가 각각 1파운드씩 사용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정통 방식대로 케이크를 굽다 보면 다소 뻑뻑함이 느껴져 꼭 차나 커피와 함께 곁들이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비율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에 촉촉한 파운드케이크를 많이 접할 수 있다. 파운드케이크는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가 무궁무진하다. 어떤 재료를 첨가하느냐에 따라서 맛도 식감도 확연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다.

진저브레드&쿠키

크리스마스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진저브레드 맨, 우리에게도 익숙한 진저브레드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 등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특히 인기가 많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뛰어나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먹어주면 좋은데 외국에서도 이런 생각을 쿠키로 만들어 먹음으로써 감기를 예방했다. 쌉싸름한 진저(생강) 향이 진하게 올라오면서 달콤한 맛으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커피와도 또는 홍차 등과도 매우 잘 어울린다.

마들렌/피낭시에

프랑스의 대표적인 티 푸드인 마들렌은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에 달달하면서도 레몬 향이 더해져 상큼함이 느껴진다. 따뜻한 차에 살짝 담가 먹으면 더욱 감미롭게 즐길 수 있다. 파리의 증권가 골목에 위치한 한 빵집에서 금괴 모양의 구움 과자를 만든 것이 유래가 된 피낭시에는 마들렌과 비슷한듯하지만 버터 향이 더 강하게 나는 것이 특징하다. 쫀득쫀득할 정도로 구워낸 겉면과 달리 속은 매우 촉촉함이 느껴진다.

타르트

프랑스식 파이인 타르트는 바삭바삭한 타르트지 위에 과일이나 채소가 그대로 보이게끔 올려 만드는 디저트다.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그 맛도 어울리는 티도 달라진다.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게끔 고기나 채소를 넣기도 하고 상큼함을 가미하기 위해서 딸기나 블루베리 같은 과일을 올리기도 한다. 요새 가장 핫한 타르트 메뉴는 구운 치즈 타르트로 다양한 치즈를 아낌없이 채워 넣어 깊고 고소한 풍미를 선사한다.

럼 레이즌 쿠키

럼에 절인 레이즌(건포도)을 넣어 만든 쿠키는 마성의 매력을 자랑한다. 레이즌은 당도가 높은 청포도를 말리면서 자연스럽게 색이 까맣게 변하는데 설탕이나 일체의 첨가물을 넣지 않았음에도 달달함이 최고에 이른다. 럼에 절여진 레이즌은 특별한 맛을 내는데 럼 레이즌 쿠키를 파는 곳을 쉽게 찾지 못한다면 직접 만들어봐도 좋다. 바삭바삭한 버터 쿠키 사이에 버터크림을 바르고 럼 레이즌을 몇 알씩 껴 넣어주기만 하면 완성이다. 커피나 홍차 모두 잘 어울리는 디저트로 맛도 맛이지만 비주얼도 꽤 훌륭하다.

갈레트 브루통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은 삼면이 바다라 오랫동안 버터의 보관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 양질의 소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버터에 영국의 쇼트 브레드가 전해지면서 탄생한 갈레트 브루통은 여느 빵보다는 짭짤한 맛이 더 강하고 버터 향이 진하게 풍긴다. 강렬한 브라운색을 갖고 있는 빵 겉면은 바삭바삭하지만 속은 또 은근하게 촉촉하고 부드러워 티타임에 즐기기 좋은 디저트로 꼽힌다.

밀푀유

천 개의 잎사귀라는 뜻을 갖고 있는 밀푀유는 얇은 페이스트리를 겹겹이 쌓고 그 사이마다 크림을 샌드 해 만든다. 보기에도 훌륭한 비주얼이지만 만드는 데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디저트이기도 하다. 바삭바삭한 페이스트리와 부드러운 크림은 겉돌지 않고 서로 다른 식감을 조화롭게 만들어가며 훌륭한 디저트 타임을 선사하는데 딸기나 바나나 블루베리 등의 과일을 곁들일 수도 있고 바닐라 커스터드나 치즈 등도 곁들일 수 있다.

카스텔라

폭신폭신하고 입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한 식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카스텔라, 화려한 데커레이션을 하고 있지 않아도 노란 빛깔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워 보인다. 게다가 은은하게 달콤한 맛과 가장 잘 어울리는 폭신폭신한 질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디저트임이 분명하다. 카스텔라는 스페인의 옛 지방인 카스티야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6세기 포르투갈에서 일본으로 전해지면서 카스텔라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마카롱

이제는 마카롱 전문점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디저트 마카롱이 우리 입맛을 사로잡았다. 마카롱을 먹기 전부터 화려한 색감에 먼저 반하게 된다. 베이커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한 색을 사용하면서 눈길을 끌고 풍성하면서도 다채로운 맛의 필링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쫀득쫀득한 식감과 부드럽게 녹아드는 필링이 어우러지면서 달콤한 시간을 선사한다. 워낙 달다 보니 쌉싸름한 티와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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