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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떡볶이 추천

국민간식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는 떡볶이, 그래서일까? 예전에는 분식점에서 파는 떡볶이나 직접 끓여 먹는 즉석 떡볶이 정도만 있었는데 몇 년 사이 떡볶이 전문점이 크게 늘었다. 맵기 조절은 기본, 다양한 토핑과 사리를 추가할 수도 있고 매운맛을 중화할 수 있게끔 함께 곁들이는 메뉴도 꽤나 다양해졌다. 배달만 하면 집에서 쉽게 받아먹을 수 있지만 문제는 1인 가구에게는 너무 많은 양이라는 것, 그리고 금액대가 조금 부담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떡볶이는 편의점까지 진출했다. 컵라면 끓이듯 간편한 조리는 물론, 가격 역시 매우 착하다는 점이 매력이다. 라면이나 가공식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직접 출시한 떡볶이도 있지만 편의점 자체 PB 상품으로 만든 떡볶이 메뉴들도 꽤나 많은 편이다. 살짝 출출할 때 집 앞 편의점에서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떡볶이를 소개한다.

맵칼 어묵 떡볶이

GS 25에서 판매하고 있는 맵칼 어묵 떡볶이는 매우 직관적인 이름으로 떡볶이의 맛이 어떤지, 또 어떤 내용물이 포함되어 있는지 단번에 알게 해준다. 다른 떡볶이들과는 달리 분말 소스로 되어 있는데 과연 떡볶이의 걸쭉한 국물의 표현을 할 수 있을까 의심되지만 전자레인지 조리 후 확인하면 적당한 점도의 국물이 내용물에 잘 스며들어 있다. 청양고추를 넣어 확실하게 칼칼하고 깔끔하게 매운맛이 특징인 제품으로 떡과 단짝인 어묵까지 포함되어 있어 구성이 매우 알찬 편이다.

불닭 떡볶이

삼양의 불닭 볶음면 마니아라면 한 번쯤 도전해봤을 불닭 볶음면의 떡볶이 버전이다. 특유의 그 감칠맛 나는 매운맛을 그대로 표현했기 때문에 역시 땀을 송송 부르는 매운맛이 그대로 전해진다. 화가 나게 하는 매운맛이 아니라 맛있게 매운맛이라 평소 매운맛을 선호하는 입맛에는 좋다. 국내산 신선한 쌀만을 선별해 만들기 때문에 떡의 식감 역시 쫄깃함이 남다르다. 매운맛을 살짝 줄이려면 모차렐라나 스트링 치즈를 쭉쭉 찢어 올려 함께 조리해도 좋다.

유어스 자꾸자꾸 떡볶이

GS25의 PB 브랜드 유어스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단짠단짠에 뒤끝 매콤함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2,000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대에서 제법 양이 되는 300g의 중량을 갖고 있어 가성비 좋은 떡볶이라고도 불린다. 한 입 딱 먹었을 때 매콤한 맛이 살짝 느껴지는데 뒤로 갈수록 매운맛이 조금씩 올라온다. 하지만 엄청 매운맛이 아니라 아주 매콤한 떡볶이를 원한다면 청양고추나 크러쉬드 레드 페퍼 등을 더해 매운맛을 북돋아줘도 좋다. 국물도 넉넉한 편이라 남은 국물에 밥을 비벼 먹는 방법도 괜찮다.

자이언트 떡볶이

풀무원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CU의 최고 히트 식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자이언트 떡볶이를 필두로 편의점에 떡볶이 바람이 거세게 몰아쳤기 때문이다. 최근 기존 판매되던 떡의 양을 더 늘리면서 가성비 훌륭한 정말 제품 이름 그대로 자이언트 떡볶이가 됐다. 고추장과 물엿의 완벽한 조화로 매콤하면서도 달콤해 강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킨다. 자매품으로는 자이언트 마늘 떡볶이와 자이언트 까르보 떡볶이가 있다.

청정원 통인시장 기름 떡볶이

GS25 PB 상품으로 출시된 청정원의 통인시장 기름 떡볶이는 3,000원이 조금 안 되는 가격으로 가볍게 배를 채울 수 있다. 다른 제품들에 포함된 떡과 달리 조금 길쭉하고 가늘게 만들어져 1분 30초에서 2분 이내로 조리 시간이 좀 더 단축됐고 국물이 좀 더 잘 스며든다. 조리 후 뚜껑을 딱 열었을 때 검붉은 느낌이라 엄청 매울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맵지 않고 파·마늘 기름 소스가 고소한 맛을 전해준다.

리얼 쫄볶이

편의점 중에서는 후발 주자로 떡볶이 메뉴를 선보인 미니스톱의 PB 제품이다. 쫄깃한 떡에 쫄면 사리를 넣어 기존 제품들과는 확실한 차별성을 보여준다. 국내산 쌀을 사용한 떡은 한 입 크기로 먹을 수 있게 했으며 마치 라면처럼 꼬불거리는 쫄면은 약간 단단함이 느껴지긴 하지만 국물과 자작하게 먹으면 나름 괜찮은 식감이다. 리얼 쫄볶이 외에도 떡볶이와 순대의 컬래버레이션이 눈에 띄는 리얼 떡순이도 중독적인 매콤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더 커진 국물 떡볶이

제품 이름답게 정말 떡의 양이 어마 무시하게 들어 있는 제품이다. 국물 떡볶이다 보니 쉽게 먹을 수 있게끔 포크 대신 숟가락이 들어 있고 뜨기 쉽게끔 떡볶이 사이즈도 적당하게 맞췄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아쉽겠지만 적당하게 매콤함과 달짝지근함이 조화를 잘 이루어 맛있게 즐기기 좋다. 국물이 넉넉하기 때문에 남은 국물에 밥과 김가루, 반숙 계란과 참기름을 살짝 둘러 비벼 먹어도 맛있다.

죠스 떡볶이

유명 프랜차이즈인 죠스 떡볶이가 GS25와 만나 간편식을 출시했다. 죠스 떡볶이의 레시피를 최대한 구현하고자 했던 노력이 엿보이는 듯 원래 먹던 맛과 흡사한 맛을 낸다. 편의점 떡볶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의 퀄리티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넉넉한 양의 떡, 찰 순대와 양배추&어묵 고명까지 담았기 때문이다. 국물에서는 느껴지는 시원한 맛과 동시에 떡볶이의 매콤함과 달콤한 소스가 잘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맛있다는 평가가 많다.

삼청동 먹쉬돈나 쫄볶이

삼청동의 유명한 즉석 떡볶이 전문점 먹쉬돈나 떡볶이도 세븐일레븐에서 간편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먹쉬돈나만의 특별한 소스 레시피를 활용해 자극적이지 않은 맛있게 매콤한 맛을 즐겨볼 수 있는데 고추장 대신 고춧가루를 사용한 레시피로 텁텁함 없이 깔끔한 뒷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쫄면 사리가 그야말로 신의 한 수다. 떡볶이만 먹기 아쉬울 때 살짝 아쉬움을 완벽하게 커버하면서 동시에 배까지 두 배로 부르게 한다.

가래떡 국물 떡볶이

GS25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래떡 국물 떡볶이는 정말 심플하게 가래떡 5개와 소스만 딱 들어 있다. 조리 전 뚜껑을 열었을 때 이렇게 딱딱한 떡이 과연 제대로 조리될까 반신반의하지만 조리 시간을 지켜 뚜껑을 열면 말랑말랑해 젓가락으로 들면 이리저리 흔들리는 떡볶이가 된다. 가래떡 특유의 말랑말랑하고 촉촉한 식감이 그대로 전해지며 적당히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소스가 잘 어우러진다. 생각보다 국물이 넉넉한 편으로 떡 한 입 베어 물고 다시 국물 찍어 먹고 여러 번 반복해도 모자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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