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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먹어봤나? 다양한 재료로 만든 미역국 종류

조회수 2019. 5. 20.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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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먹어봤나? 다양한 재료로 만든 미역국 종류

다양한 재료의 미역국

생일만 되면 엄마가 끓여주던 미역국, 시간이 지나 아이를 낳고 삼시 세끼 먹던 미역국, 그리고 이제 부모님 생신 때 내가 끓여드리는 미역국, 미역국은 단순히 음식의 한 종류를 넘어 추억과 감성이 깃들어 있는 정말 따끈한 국임이 틀림없다. 끓이는 방법도 넣는 재료도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보통 나보다는 누군가를 위해서 끓일 때가 더 많다는 건 같지 않을까? 누군가를 위해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끓여보는 미역국, 정성과 시간을 들여 끓이는 만큼 좀 더 특별하게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보다 다양한 미역국의 종류, 지금부터 알아보자.

소고기 미역국

가장 일반화되어 있는 미역국은 바로 소고기 미역국일 것이다. 소고기 미역국의 가장 큰 매력은 아마도 소고기를 볶으면서 나오는 육즙 때문에 국물 맛의 깊이가 훨씬 깊어진다는 데 있을 것이다. 가장 친숙한 맛이기도 하고 말이다. 보통 소고기는 국거리 부위를 사용하지만 취향에 따라 다른 부위를 사용해도 좋다. 미리 밑간을 해둔 상태의 소고기를 사용하면 잡내도 살짝 제거되고 나중에 간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니 참조하자.

들깨 미역국

오래 끓일수록 더 맛있는 미역국에 고소하면서도 걸쭉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막바지에 들깨가루를 사용해보자. 껍질이 살아 있는 들깨를 사용해도 좋지만 완전히 빻아 고운 들깨가루를 사용하면 꺼끌꺼끌한 느낌 없이 미역과 부드러운 조화를 이룬다. 만약 더 깊고 진한 맛을 느끼고 싶을 땐 맹물이나 쌀뜨물로 국물을 만들지 말고 사골 육수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봉지 사골국물을 이용하면 훨씬 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참치 미역국

미역국은 소고기라는 고정관념을 완벽하게 깨버릴 수 있는 또 다른 재료, 바로 참치 미역국이다. 참치 캔 하나만 있으면 소고기 미역국 부럽지 않은 진국의 미역국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맛이 이상하지 않을까 살짝 의심된다면 오늘 식사 메뉴에 참치 미역국을 바로 준비해보자. 예상외로 잘 어울리는 궁합에 고기가 없어도 진한 국물로 완성되는 놀라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특히 참치 캔이 많은 자취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메뉴로 추천한다.

황태 미역국

사진 : MBC <기분 좋은 날>

보통 해장국에 많이 사용되는 황태도 미역국과 매우 잘 어울리는 궁합을 자랑한다. 뽀얀 국물이 올라올 때까지 진득하게 끓여주면 미역과 황태의 시원함이 배가되어 국물 맛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오래 끓이면 황태도 훨씬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미역과 잘 어울리는 식감이 되며 여기에 두부를 조각조각 썰어 넣으면 고소함은 물론 영양 밸런스까지 충분하게 맞춰줄 수 있다. 황태를 물에 불려 그 육수를 그대로 사용해도 좋고 오일을 살짝 둘러 약불에서 황태를 볶아 그 고소한 맛으로 국물을 내도 좋다.

닭 가슴살 미역국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터들의 필수 식재료인 닭 가슴살, 매번 구워 먹고 삶아 먹기가 신물 났다면 미역국에 함께 넣어 색다르게 즐겨보자. 보통 다른 재료들은 미역보다 먼저 볶거나 함께 끓이지만 닭 가슴살은 미리 삶아 잘게 찢어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불순물이나 거품 같은 것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맑은 국물의 미역국을 즐길 수 있다. 다이어트식으로 먹을 것이라면 간은 최소화하고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도 잊지 말자.

성게미역국

제주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들이 있는데 바로 성게미역국이다. 육지에서는 구하기 어렵거나 가격이 비싼 편이라 잘 못 먹기 때문이다. 성게미역국의 특징은 바다 내음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말 마치 바다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 향긋한 바다 내음이 입안에서 가득 퍼진다. 성게알만 준비된다면 끓이는 방법은 원래 미역국 끓이는 방법과 크게 다를 바 없으니 마치 제주에 간 듯한 기분을 내고 싶을 때 도전해보자.

전복 미역국

어떻게 먹든 무조건 맛있는 전복으로 끓인 미역국도 당연히 맛이 있을 수밖에 없다. 전복은 오래 끓여도 많이 질겨지지 않으니 푹 끓여 진국이 우러나오게끔 조리하는 것도 좋다. 여기에 손질 시 따로 놔두었던 내장까지 마지막에 넣어주면 더욱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전복이라는 식재료가 보양식에서 빠지지 않는 귀한 재료니 소중한 사람을 위해 특별한 미역국을 준비하고 싶을 때 선택하면 좋을 듯하다.

낙지 미역국

사진 : YOUTUBE < EBSCulture >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자 타우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낙지를 이용해 미역국을 끓인다면 연포탕 부럽지 않은 훌륭한 보양 음식을 끓일 수 있다. 깨끗하게 손질한 낙지는 약불에서 참기름을 살짝 두르고 먼저 볶다가 물을 넣어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풍미도 살고 질겨지지 않는다. 낙지를 끓인 물로 미역국을 끓이고 다 끓였을 때쯤 낙지를 넣으면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조개 미역국

같은 바닷속에 사는 조개와 미역국이니 당연히 잘 어울리는 궁합일 수밖에 없다. 다른 어떤 재료보다도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조개 미역국에는 제철 조개를 사용하면 된다. 바지락이나 모시조개도 좋고 홍합이나 굴도 좋다. 대신 조개류를 사용할 때는 충분히 해감을 해주어야만 맑고 깨끗한 미역국을 끓일 수 있다. 고기로 끓인 미역국보다는 진하지 않지만 훨씬 담백하고 가벼운 맛을 즐기고 싶을 때 먹어보자.

차돌박이 미역국

사진 : YOUTUBE < 남자들의 주부생활 >

차돌박이 된장찌개는 들어봤어도 차돌박이 미역국은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 터, 하지만 소고기로 끓이는 미역국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다만 보통 국거리 부위를 이용하는 소고기 미역국보다는 훨씬 부드럽고 고소하다는 맛이 특징이다. 그냥 구워 먹기에도 아깝다는 차돌박이를 굳이 미역국에 넣어야 하나 약간 고민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많은 양을 넣지 않아도 국물 맛이 확연하게 달라지니 미역국에 함께 넣을 용도의 차돌박이를 약간만 소분해 냉동 보관해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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