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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먹어본 사람 없는 매점빵, 여러분들의 1PICK은?

조회수 2019. 5. 16.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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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쉬는시간마다 달려가 사먹었던 매점 빵

추억의 매점빵

일명 ‘학교 매점 빵’으로 불리던 빵들을 성인이 되어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마주치면 추억이 소환되는 것 같아 반갑고 뭉클할 때가 많다. 학창시절, 급식 메뉴가 구미가 당기지 않는 날 두둑이 배를 채워주곤 했던 요긴하고 애정 어린 매점 빵들이 참 많았다. 쉬는 시간에는 매점으로 쏜살같이 달려 가 빵 하나로 행복해지는 시간도 있었다. 학교 매점을 주름잡았던 그때 그 시절의 빵들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추억을 방울방울 소환할 일명 ‘매점 빵’들을 살펴보자.

고구마피자빵

쉬는 시간 매점으로 달려가면서 재고를 놓칠까 조마조마했던 매점 빵의 주인공 격인 ‘고구마피자빵’, 달콤한 고구마 무스가 가득 올라가 있어 달달하고 짭쪼롬한 빵이 당길 때 급식 대신 즐겨 찾곤 했다. D&B 베이커리의 고구마피자빵은 리뉴얼을 거쳐 ‘고구마 피자파티’로 찾아볼 수 있다. 기존에는 네모였던 빵이 좀 더 길쭉하고 먹기 좋게 변했다.

스위트콘브래드

달달하고 퍽퍽한 옥수수크림이 빵과 빵 사이를 두둑하고 기분 좋게 메워 놓은 ‘스위트콘브래드’는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는 빵이었다. 달달한 크림이 너무 많아 살짝 물리기도 해 우유나 초코우유와 함께 마신다면 훨씬 깔끔한 맛으로 즐길 수 있었다. 복불복으로 옥수수 크림의 양이 다르게 나타나는 상품도 있었기에 고르는 데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하기도 했다.

불벅

학창시절, 단 돈 1,000원에 햄버거를 먹는다는 느낌으로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을 선사한 ‘불벅’이다. 값이 저렴한 탓인지 패티 맛을 기피하는 친구들도 많았지만 마니아층이 확고해 매점에 가면 빠르게 재고가 소진된 적이 많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다.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데워 범벅칠이 된 소스와 빵을 깨물며 맵고 짭짤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현재 불벅은 한맥 식품의 대표버거로 리뉴얼되어 맛도 비주얼도 좀 더 세련되어진 햄버거로 만나볼 수 있다.

샤니 땅콩크림샌드

지금도 빵 브랜드 ‘샤니’ 하면 ‘땅콩크림샌드’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그만큼 땅콩크림샌드는 학창시절 높은 인기를 누린 빵 중 하나였다. 요즘에도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세월을 함께 이어온 것처럼 느껴지는 빵이다. 부드럽고 고소한 빵이 4겹인 데다, 땅콩크림도 수북이 들어 있어 우유와 함께 먹으면 ‘꿀맛’이 따로 없었다.

포켓몬스터 빵

8090세대의 ‘매점 빵’으로 통하며, ‘추억빵’이라고도 읽히는 포켓몬스터빵은 포켓몬스터 스티커를 획득하기 위해서도 친구들과 경쟁하듯 사먹곤 한 빵이라 할 수 있다. 스티커만 갖기 위해 빵을 먹지 않고 버리는 친구들도 종종 존재했다. 2000년대 초반 당시 포켓몬스터의 인기가 상당했던 탓에 포켓몬 스티커를 획득하기 위한 ‘도구적인’ 이미지가 강했지만, 촉촉하고 부드러운 초코크림이 가득한 빵 자체의 진면목을 알아보는 사람도 많았다.

우유샌드

우유와 빵을 주로 먹는 학생들의 취향을 저격하곤 했던 ‘우유 샌드’는 명칭답게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고 달달한 빵이었다. 사실, 빵의 크림부분이 딱딱하게 나와 일부러라도 우유와 함께 먹어야만 진면목을 발휘하는 빵이었다. 시원한 우유와 먹으면 그제야 목 넘김이 훌륭해 달달하고 깊이 있는 연유 맛이 가득했던 빵이다.

소시지빵

학창시절에 먹었던 ‘소시지빵’을 떠올리고자 한다면, 아마 사람마다 각기 다른 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학창시절 매점에서는 매일 같이 다양한 소시지빵 종류가 진열대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빵 브랜드의 다양성도 무색하게 빵 위에 올려진 뽀득뽀득 씹히는 소시지와 짭쪼롬한 소스는 일맥상통한 부분이었다. 질감이 뽀득뽀득하고 육즙도 살아 있어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급식을 가뿐히 건너뛰는 맛이기도 했다.

달콤한 한입 꿀 호떡

샤니의 ‘달콤한 한 입 꿀 호떡’은 매점 빵 중에서 가장 ‘비싼 빵’으로 통하는 빵이었다. 비싸다는 말보다는, 부모님의 용돈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던 학창시절에는 몇 백 원을 더 얹는 빵이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보는 게 옳을 것이다. 10개 정도의 한 입 크기 꿀 호떡이 들어 있어 친구들의 ‘한 입만’을 뿌려치기가 힘든 빵이었다. 지금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빵으로 우유와 함께 먹는다면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난다.

씬 피자

씬 피자는 느끼하고 달콤하기만 한 맛의 매점 빵이 질리곤 할 때, 매운맛의 가호를 내려 준 기특하고 요긴한 빵이었다. 둥그런 피자 빵 위에 발라진 피자 소스는 입안을 아리게 하는 매운 맛이다가도, 동그랗게 올라간 고구마 무스가 매운 맛을 중화시켜 매콤달콤함의 궁극을 이뤘다. 나름대로 토핑이 충실하고 피자 소스 맛이 알싸하게 감돌아 매운 맛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사랑받았다.

누네띠네

누네띠네는 빵은 아니지만, 학창시절 입이 심심한 상태를 벗어나게 해줄 군것질거리를 찾을 때 누네띠네만 한 간식이 또 없었다. 위쪽에는 묘하게 바삭바삭한 식감에 곱씹을수록 쫄깃하고 달달한 맛이 느껴져 잔돈을 탈탈 털어 사먹곤 했다. 현재에 이르러서도 누네띠네는 ‘인간 사료’라는 별칭을 얻어 값 싸면서도 맛있는 가성비 과자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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