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고 맛있는 떡볶이 골라먹기

조회수 2019. 2. 12.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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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먹어봤니? 무궁무진한 떡볶이 세계

국민간식의 대표선수

사진 : '감탄떡볶이' 홈페이지

우리나라 간식의 국가대표인 떡. 볶. 이! 먹방스타그램으로 화제인 인스타그램에서 떡볶이 관련 해시태그는 백만 건이 넘을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학교 앞 분식집이나 시장 골목 안 노점상에서 판매하던 떡볶이는 우리에게 추억의 간식이자 한국인의 소울푸드나 다름없다. 재료값도 비싸지 않고 떡, 양념, 물만 있으면 간편하게 만들 수 있지만 맛은 절대 저렴하지 않다.  


원래 떡볶이는 우리에게 익숙한 빨간 떡볶이가 아니다. 떡볶이의 유래를 거슬러 올라가면 원래 떡볶이는 궁중요리라고 볼 수 있다. 간장에 채소와 떡을 버무려 먹는 궁중떡볶이가 원조다. 오늘날 한국에서 즐겨 먹는 고추장 떡볶이는 한국 전쟁 직후에 개발된 음식이다. 고추장 떡볶이는 1953년 '마복림'이라는 사람이 서울 신당동 공터에서 길거리 식당 음식으로 팔던 것에서 유래한다. 최근에는 고추장으로 만드는 기본 떡볶이 말고도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떡볶이가 등장하고 있다. 어떤 요리와 접목해도 잘 어울리는 떡볶이는 재료 따라 수만가지. 재료 따라, 양념 따라 다양한 맛과 재미를 선사하는 떡볶이의 세계에 빠져보자.

궁중떡볶이

ⓒ Daily, Instagram ID @yao_81

떡볶이는 궁중음식으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모습을 보인 떡볶이는 궁중떡볶이로, 조선 시대에 왕실에 즐겨 먹던 음식으로 간장을 기본으로 만든 떡볶이다. 불린 떡과 양념한 쇠고기, 당근, 표고버섯, 양파를 함께 넣고 간장양념에 볶은 음식이다. 고추장이 아닌 간장으로 양념하여 맛이 담백하고 쫄깃한 떡과 신선한 채소가 잘 어우러진다. 오방색이 들어가 색감도 아름답고 영양도 우수하며 밥 한 그릇보다 더 든든하다.  

고추장 떡볶이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고추장 떡볶이. 고추장 떡볶이의 유래는 신당동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의 떡볶이 원조라 하면 '며느리도 몰라~'의 마복림 할머니께서 우연히 춘장에 떡을 빠뜨려 먹었는데 그 맛이 좋아 생각하다 고추장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 날의 실수가 바로 오늘날의 마복림 신당동 떡볶이를 만들었다. 신당동에서 이 떡볶이를 시작으로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는 유명해지고 신당동은 떡볶이의 특구라 불릴 만큼 대표적인 떡볶이 골목이다. 

기름떡볶이

ⓒ Daily, Instagram ID @marmelo_hse

초창기 떡볶이의 흔적이 남아있는 기름떡볶이. 떡볶이의 본래 뜻대로 떡을 볶아 먹는 기름떡볶이는 북한 개성에서 먹던 음식에서 착안한 것으로 현재 몇몇 재래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고춧가루도 없고 국물도 없이 기름에 볶은 떡볶이는 노릇노릇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기본 기름떡볶이에 고춧가루만 첨가한 떡볶이는 겉은 바삭하고 칼칼함이 기름과 중화되어 고소하니 자꾸만 손이 가게 되는 중독성이 있다. 기름떡볶이로 가장 유명한 통인시장에 방문하면 즉석에서 볶아내는 기름떡볶이를 맛볼 수 있다. 

카레떡볶이

ⓒ Daily, Instagram ID @caansong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카레는 떡볶이와도 매우 잘 어울린다. 밥에 비벼 먹거나 난과 곁들여 먹는 카레를 보고 떡과도 어울릴 것으로 생각한 것. 일반적인 카레에 채소와 고기를 넣고 떡만 넣어주면 완성. 카레 떡볶이의 또 다른 방법으로 기본 고추장떡볶이에 카레 가루를 넣어 살짝 매콤하면서도 은은하게 카레 향이 나는 카레 떡볶이도 인기가 좋다. 

짜장떡볶이

ⓒ Daily, Instagram ID @jaeeunn_

퓨전 떡볶이 열풍이 불면서 짜장 소스로 만든 짜장떡볶이가 새롭게 등장했다. 달달한 짜장 소스를 넣은 떡볶이는 자장면과 비슷하면서도 떡을 넣어 더욱 쫄깃하다. 짜장떡볶이는 떡볶이의 새로운 변신이라는 문구와 함께 등장했지만 알고 보면 짜장떡볶이는 떡볶이의 원조가 될 수 있었다. 떡볶이의 유래를 보면 마복림 할머니께서 처음 춘장이 묻은 떡을 먹고 고추장 떡볶이를 고안했다고 하니 그때 고추장이 아닌 춘장으로 만들었다면 우리에게 익숙한 떡볶이의 모습은 짜장떡볶이였을지도 모른다.

즉석떡볶이

ⓒ Daily, Instagram ID @minxish_ra

고추장 떡볶이의 원조 신당동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는 전골냄비에 라면, 떡, 고추장 그리고 다양한 사리를 넣어 먹는 즉석떡볶이 형태다. 은근하게 계속 끓인 걸쭉한 분식집 떡볶이와는 달리 즉석떡볶이는 바로 끓여 깔끔하고 원하는 재료를 취향대로 넣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푸짐한 국물과 함께 떠먹는 즉석 떡볶이는 양념과 물만 있으면 원하는 재료를 계속 넣어 먹을 수 있고, 남은 국물에 볶음밥까지 비벼 먹을 수 있으니 즉석떡볶이 매력에 빠지면 절대 헤어나올 수 없다.

치즈떡볶이

ⓒ Daily, Instagram ID @01_10_5

떡볶이와 치즈보다 더 잘 어울리는 음식이 있을까? 빨간 떡볶이에 올린 치즈의 고운 자태를 보면 나도 모르게 침이 꿀꺽 넘어간다. 치즈는 떡볶이의 매콤한 맛은 중화되고, 고소함이 한층 업그레이드 돼서 더욱 맛을 살린다. 떡볶이 전문 프랜차이즈 '동대문 엽기 떡볶이', '신전 떡볶이' 등 치즈를 올린 떡볶이는 압도적인 인기에 매출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피자 치즈, 파마산 치즈를 넘어서 라끌렛, 고다치즈 등 치즈를 올린 다양한 떡볶이가 나오고 있다. 

크림떡볶이

ⓒ Daily, Instagram ID @meeya0826

치즈떡볶이 인기에 이어 크림 떡볶이가 등장하면서 퓨전떡볶이 열풍에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고소하고 진한 크림소스에 쫀득한 떡을 넣은 음식으로 여심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것.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살마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크림떡볶이는 입안 가득 풍기는 고소한 맛과 쫄깃한 떡의 식감이 잘 어우러져 아이 간식이나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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