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 하기 좋은 홍대 맛집들

조회수 2019. 2. 8.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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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술 한 잔 하기 좋은 홍대 맛집 6

끝나고 한잔 어때? 술이 술술 들어가는 홍대 맛집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지만 크고 작은 사무실이 모여있는 상수, 합정, 홍대 일대. 그래서 입 소문난 맛 집들도 꽤 많은 편이다. 조금만 늦게 가면 웨이팅은 기본이지만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홍대 맛집을 소개한다. 폭풍 일 처리 후에 맘 맞는 직장 동료들과 혹은 친구들과 만나 술 한잔 하기 좋은 홍대 맛집을 가보자.

서교참치

ⓒDaily, Instagram ID @anikikill

참치 회를 무한 리필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SNS에서 핫한 서교참치. 참치회 무침, 간장 새우, 콘 치즈 등 정갈한 스끼다시와 함께 나오는 참치내장젓이 굉장히 특색 있다. 참치 회와 함께 먹어도 별미고 식전에 나오는 죽에 살짝 넣어 비벼 먹어도 감칠맛이 돈다. 다찌 자리가 아닌 룸 자리에 앉아 시야가 멀어도 먼저 다가와 물어보고 반 정도 남았어도 리필 해 주는 세세한 배려가 돋보인다. 3인 이상 방문 시 참치 머리 해체 쇼도 보여준다고 하니 관심있다면 인원 모집해 방문할 것. 

▶주소: 마포구 서교동 345-26

▶전화: 02-336-3450

▶영업시간: 12:00~01:00

▶가격: 스페셜 2만 8천 원 / 특 스페셜 3만 5천 원 / 실장추천 5만 원

오빠곱창

ⓒDaily, Instagram ID @416bbb
우삼겹, 초벌 삼겹살, 생고기, 돼지 막창을 한 판에 푸짐하게 구우면서 무한대로 먹을 수 있는 곳. 게다가 1인당 만원도 안 하니 회식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좋지만 한 편으로는 사장님이 과연 남는 게 있을까 망하지는 않을까 괜히 걱정되는 곳. 고기와 함께 곁들여 구워 먹을 수 있는 콩나물 무침과 아삭한 배추김치, 마늘 등도 셀프로 계속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대신 남기면 환경부담금이 있으니 먹을 만큼만 가져다 맛있게 먹을 것.  

▶주소: 마포구 서교동 366-25

▶전화: 02-3144-7500

▶영업시간: 13:00~01:00

▶가격: 삼겹살 무한리필 8천 9백 원 / 소 무한리필 1만 9천 9백 원

구공탄곱창

ⓒDaily, Instagram ID @6irdd

쫄깃쫄깃 고소한 곱창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 구공탄 곱창. 홍대 부근에만 3개점이 있을만큼 이 곳이 더 특별한 이유는 바로 치즈판 때문이다. 기본 석쇠판 대신 5천원을 추가 해 치즈판을 선택하면 주문한 막창과 함께 한편에 모짜렐라 치즈가 한가득 녹아 나온다. 막창과 곱창도 이미 구워져 나오기 때문에 은근한 숯불에 식지 않게 데워 먹기만 하면 끝. 곱창 하나를 치즈에 푹 찍어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되어 그 맛에 제대로 사로잡힌다. 

▶주소: 마포구 서교동 400-12

▶전화: 02-3395-9010

▶영업시간: 17:00~02:00

▶가격: 막창, 곱창, 오돌갈비, 연탄갈매기 모두 1만 1천 원

주문진 오징어 보쌈

ⓒDaily, Instagram ID @sieun7553

주문진에서 끌어올린 싱싱한 오징어로 만드는 오징어 보쌈과 오돈보쌈. 오징어 볶음 혹은 오징어제육볶음 과는 전혀 다른 맛이다. 맛있게 매콤한 양념 맛과 오징어, 수육이 어우러져 입 맛을 제대로 돋운다. 상추에 오징어와 수육, 무채, 미나리를 올려 먹으면 훨씬 맛있으니 참고할 것. 남은 양념에는 밥 한 공기와 김 가루를 잔뜩 뿌려 비벼 먹으면 별미 중 별미다. 섞어 찌개도 안 시키면 약간 섭섭할 수 있다. 새우와 두부, 햄, 라면사리가 든 찌개를 팔팔 끓이면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 안주로도 손색 없다.

▶주소: 마포구 서교동 345-24

▶전화: 02-325-5569

▶영업시간: 12:00~24:00

▶가격: 오징어보쌈 1만 1천 원 / 오돈보쌈 1만 1천 원 / 섞어찌개 4천 원

경주식당

ⓒDaily, Instagram ID @hwangborami

오래된 벽돌집을 개조해 만든 경주식당에 들어서면 마치 집 반찬인 것처럼 맛있고 자극적이지 않은 정갈한 밑반찬을 먼저 내어준다. 이미 맛있게 구워져 나오는 고기 메뉴다 보니 기름이 튀거나 연기를 맡지 않아도 되니 좋다. 기본적인 고기 메뉴는 어린양고기와 생 삼겹살, 생 목살, 갖은 야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유의 냄새 때문에 양고기를 먹지 못 하는 사람은 주문 전 미리 얘기하면 돼지고기로 바꿔주니 잊지 말아야 한다. 연탄불에 구운 듯 적당한 향이 배어 풍미를 더 해 준다. 

▶주소: 마포구 상수동 314-10

▶전화: 02-322-1674

▶영업시간: 11:30~23:00 (브레이크타임 15:30~17:30)

▶가격: 고기 한 상 3만 3천 원 / 고기 큰 상 4만 2천 원

고요남

ⓒDaily, Instagram ID @97_nadani

테이블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육회 초밥. 무려 55㎝나 되는 압도적인 길이다. 신선한 육회가 올려진 초밥은 한 입 크기로 먹기에 딱 적당. 육회 초밥의 매력을 뒤로 하고 또 다른 매력에 빠질 수 있는 고요남의 대표 메뉴, 바로 고인돌 갈비다. 보기에도 엄청나게 큰 고기를 먼저 익힌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파 채와 부추를 올려 한번 더 익혀 주면 맛있는 고인돌 갈비가 완성된다. 그리고 치즈 볶음밥도 꼭 시켜 볼 것. 치즈를 올려 살짝 데운 듯한 느낌이 아니라 아예 오븐에 구워져 나오는 치즈볶음밥이라 더욱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주소: 마포구 서교동 363-22

▶전화: 02-322-3935

▶영업시간: 11:00~02:00

▶가격: 55㎝ 한우 육회 초밥 2만 2천 원 / 고인돌갈비 3만 9천 원 / 한우물회(1인분) 1만 4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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