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요리 먹으면 얼굴이 잘 붓는 이유

조회수 2019. 1. 4.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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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먹는 중화요리! 나트륨 가장 많은 메뉴

한 그릇만 먹어도 나트륨 하루 권장량 육박

세계보건기구(WHO) 권고한 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 2,000mg


외식이 잦은 현대인들의 나트륨 섭취량을 살펴보면 하루 섭취량의 평균 2배에 달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밖에 사 먹는 메뉴들 대부분이 적정 나트륨 섭취량인 2,000mg보다 훨씬 높은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어, 우리가 섭취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매우 높다. 수많은 음식이 권장 나트륨 섭취량보다 높지만, 특히 중식 요리의 나트륨 함량은 어마어마하다. 짬뽕의 경우 4,000mg으로 기준치의 거의 2배에 달한다.


이처럼 중식 요리의 상당수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이유는 바로 면에 든 나트륨 때문이다. 면의 쫄깃한 식감을 위해 밀가루 반죽에 소금을 넣는데, 이 때문에 나트륨 함량이 증가한다. 또한 간장, 소금, 두반장 등 자극적인 조미료를 많이 사용하는 것도 나트륨 증가의 원인이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전혀 먹지 않고 살 수는 없지만, 평소 붓기가 심하고 혈압이 높다거나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면 아래와 같은 음식들을 자주 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짬뽕 (4000mg)

중식 요리 중에서 가장 즐겨 먹는 면 요리인 짬뽕의 나트륨 함량은 일일 권장 나트륨 섭취량(2,000mg) 기준의 2배에 달하는 4,000mg이다. 나트륨 폭탄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들어가는 재료를 한번 볶은 후에 두반장, 간장, 소금 등 갖은양념을 넣어 만들기 때문에 간이 세고 자극적이다. 다만 국물까지 모두 먹을 경우 4,000mg이므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국물 섭취를 자제하고 면과 건더기만 먹는 것이 좋다. 

짬뽕밥 (2813mg)

짬뽕의 나트륨 함량이 높은 만큼 짬뽕밥 역시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다. 1인분 기준 나트륨 2813mg으로 일일 권장 나트륨 섭취량을 훨씬 뛰어넘는다. 짬뽕의 경우 면과 건더기만 골라 먹을 수 있지만, 짬뽕밥의 경우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국물을 섭취를 피할 수 없다. 어떻게 보면 국물까지 모두 섭취하는 짬뽕밥의 나트륨 함량이 1위일지도 모른다.  

울면 (2800mg)

빨간 국물이 아니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 걸쭉한 국물이 특징인 울면은 짬뽕과 조리법이 거의 비슷하지만 국물에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차이점이 있다. 울면의 나트륨 함량은 2,800mg으로 점심때 한 그릇만 먹어도 일일 권장량을 훌쩍 넘기는 수준이다.

삼선우동 (2765mg)

우동의 맑은 국물 속에 숨겨진 엄청난 나트륨 함량. 중식 스타일로 만든 삼선우동은 나트륨 함량 2,765mg으로 일일 권장 나트륨 섭취량을 훌쩍 뛰어넘는다.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 맛에 반해 계속 먹다 보면 나트륨 섭취량을 더욱 증가한다. 삼선우동 뿐만 아니라 일반 우동역시 1,600mg부터 많게는 1,800mg으로 나트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간짜장 (2716mg)

간짜장의 나트륨 함량은 2,716mg이다. 아삭한 양파가 듬뿍 들어간 간짜장은 일반 자장면에 비해 비교적 덜 짤 것 같지만, 오히려 나트륨 함량이 더 높다. 일반 자장면의 경우 전분물을 넣어 농도를 되직하게 하는데, 간짜장은 오직 춘장만 넣어 센 불에서 볶아내기 때문에 더욱 짜게 느껴진다. 여기에 밑반찬으로 내어주는 양파를 춘장에 찍어 먹는다면 나트륨 섭취량을 더욱 증가한다. 

굴짬뽕 2662mg

굴짬뽕의 나트륨 함량은 2,662mg이다. 짬뽕 메뉴는 대부분 나트륨 덩어리라고 보면 된다. 앞에서 말했듯이 모든 메뉴를 한번씩 볶고, 자극적인 양념이나 소스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밖에 없다. 다만 해산물을 사용한 짬뽕의 경우, 해산물 자체에서 짠맛이나 소금 사용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짬뽕보다 굴짬뽕의 나트륨 함량이 더 낮다.

자장면 2400mg

자장면 역시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다. 1인분 기준 나트륨 2,391mg으로, 곱빼기를 먹으면 일일 권장 나트륨 섭취량의 2배를 뛰어넘는다. 여기에 단무지를 곁들이면 나트륨 섭취량을 더욱 증가한다. 시중에 판매하는 통 단무지는 100g당 나트륨 1,600mg을 함유하고 있다. 달짝지근한 맛에 덜 짜게 느껴지지만, 단무지에 든 나트륨은 김치의 2배에 달한다. 

잡채밥 1918mg

잡채는 면부터 들어가는 재료 모두에 따로 간을 한다. 이를 합치면 만만치 않은 수치가 된다. 잡채밥의 나트륨 함량은 1918mg으로 한 그릇만 먹어도 일일 권장 나트륨 섭취량과 비슷하다. 잡채밥은 나트륨 함량뿐만 아니라 칼로리도 높다. 650g 기준 885kcal로 외식 음식 열량 2위로 꼽힌다. 이는 짬뽕, 간짜장보다 높은 수치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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