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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으로 만든 희귀한 '명품 커피'

조회수 2018. 12. 27.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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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소화기관을 거쳐 발효되는 희귀한 커피

경악과 고급의 사이, 동물 똥 커피 6가지

커피의 기원은 9세기쯤 에티오피아에서 염소가 흥분하는 것을 본 양치기 소년이 수도승에게 이를 보고했고, 커피나무 열매가 흥분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게 돼 수도원에서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혹은 이슬람 수도자가 산속 새가 커피 열매를 먹는 것을 보고 발견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초기에는 그저 커피 열매만 끓여 마시던 사람들은 곧 생두를 볶아 마시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여러 동물의 배설물에서 채취한 ‘동물 똥 커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동물의 소화기관을 거치면서 침과 위액 등에 의한 화학 작용을 일으켜 명품 커피로 재탄생한 원두. 특이한 만큼 그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일명 '동물 똥 커피'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1. 코피 루왁 (사향고양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로 유명한 ‘코피 루왁’. 코피 루왁은 긴꼬리 고양이의 배설물에서 꺼낸 원두를 볶아 내린 커피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커피로, 로부스트나 아라비카 커피 열매를 먹은 사향고향이의 배설물에서 커피 씨앗을 채취하여 가공된다. 캐러멜, 초콜릿, 풀냄새의 특성이 있고, 쓴맛이 덜하고 신맛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

2. 블랙 아이보리 (코끼리)​

‘블랙 아이보리’는 태국산 원조 코끼리 똥 커피다. 태국 라오스에서는 커피체리를 사과, 바나나, 파인애플과 같은 과일과 섞어서 코끼리에게 먹이는데, 그로부터 3일 정도 지나 코끼리에게서 나온 변과 섞여 나오는 커피 열매 일부가 바로 블랙 아이보리다. 맛은 쓴맛이 거의 없고 부드럽고 달콤하기로 유명하다.

3. 위즐 커피 (사향족제비)​

‘위즐 커피’는 사향족제비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커피 원두다. 사향족제비는 베트남에 서식하는 족제비과의 동물로, 코피 루왁을 만드는 사향고양이처럼 잘 익은 커피 열매를 먹고 원두의 쓴맛과 떫은 맛이 제거된 씨앗을 배출하는 것. 이 씨앗은 원주민들이 채집해 세척한 후 햇볕에 말려 판매된다.

4. 알라미드 커피 (에티오피아)​

‘알라미드 커피’는 코피 루왁과 같이 사향고양이의 배설물로 만든 것으로, 필리핀에서 생산된다. 필리핀에서 소량 생산하므로 극소수에게만 판매되며, 그 희귀성 때문에 한 잔이 몇만 원을 호가한다. 사실 필리핀의 알라미드 커피가 원조이고, 인도네시아가 이 방식을 전파받아 생산한 것이 코피 루왁이다.

5. 콘삭 커피 (다람쥐)​

‘콘삭 커피는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커피로, 연간 6t 정도밖에 생산되지 않는 귀한 커피다. 일명 다람쥐 똥으로 불리는 콘삭 커피는 다람쥐가 아라비카 커피체리를 먹고 배변을 해서 나온, 소화되지 못한 커피콩으로 만들어진 커피다. 베트남 현지인들이 여행 오면 반드시 꼭 먹어봐야 할 먹거리로 꼽을 만큼 유명하다.

6. 원숭이 똥 커피​

예멘에서는 ‘원숭이 똥 커피’가 유명하다. 듣기에는 거북해도, 사람들이 직접 수확한 것보다 훨씬 맛이 좋고 비싸게 팔리기로 유명하다. 원숭이가 농장의 커피 열매를 따 먹고 배설하면 그 변에 그대로 나온 커피콩을 판매하는 것. 물론 물에 띄웠다가 말렸다가 다시 물에 띄우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서 냄새는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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