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버터'라고 불리는 아보카도는 입에 넣자마자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는다. 단단해 보이는 껍질과 달리 속은 크리미한 식감을 자랑한다. 이는 아보카도에 높은 지질 함량 때문인데, 이 지방질은 일명 '착한 지방'이라 불리는 단일불포화지방산으로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이 많다. 이에 다양한 식당에서 아보카도를 주재료로 한 요리를 앞다투어 선보인다. 이제 아보카도는 우리에게 익숙하게 다가오고 있다. 한 번 맛보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아보카도의 크리미한 매력. 아보카도를 다양하게 즐기고 싶다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아보카도 맛집에서 건강한 한 끼를 즐겨보자.
1. 루트
ⓒ Daily, Instagram ID @yunsuhyoni
아보카도를 좋아한다면 꼭 가봐야 할 맛집. 한강진 맛집 골목에 위치한 루트는 아보카도 맛집답게 가게 외부에 놓인 큼지막한 아보카도 모형이 손님을 맞이한다. 이곳은 아보카도를 주재료로 프레시한 건강 요리를 선보인다. 가장 대표적인 그린 볼은 아보카도가 통째로 나오는 샐러드로 파릇파릇한 채소들이 보기만 해도 건강한 느낌을 준다. 캘리포니아롤을 재해석한 샐러드 스시는 여러 가지 채소와 아보카도가 듬뿍 들어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가길 26-4
영업시간: 월-토 11:30~21:00, 일요일 11:30~19:00(첫째, 셋째주 화요일 휴무)
메뉴: 아보카도 토스트(8,500원)ㅣ올리브 타파나드 토스트(8,500원)ㅣ치폴레 레드 볼(13,000원)ㅣ시져 그린 볼(12,500원)ㅣ새우 라임 볼(12,800원)ㅣ샐러드 스시(10,800원)
2. 언더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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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공원의 소문난 브런치 카페. 빵을 가득 덮은 연둣빛 아보카도의 늠름한 모습은 소위 비주얼 깡패. 빵 위에 단출하게 아보카도와 크림치즈만 얹어 나오지만 그 맛이 아주 훌륭하다고. 여기에 달걀과 라임을 뿌려서 상큼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연어가 듬뿍 올라간 연어 오픈 샌드위치도 손님이 많이 찾는 메뉴. 샌드위치로 부족하다면 샥슈카를 곁들어 먹어도 좋다.
리틀넥에서는 색다른 버거를 만날 수 있다. 버거 번 대신 아보카도 1개를 통째로 사용한 아보카도 살몬 버거가 그 주인공으로 압도적인 비주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말 그대로 아보카도를 아낌없이 사용해 아보카도의 녹진함과 크리미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믿고 먹는 조합 아보카도와 연어가 어우러져 맛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겼다. 이 밖에도 유기농 호밀빵을 사용한 오픈 샌드위치와 파스타,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슈퍼푸드로 만든 건강한 브런치를 만날 수 있는 곳. 인테리어도 자연 친화적으로 도심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파릇파릇한 색감이 돋보이는 메뉴들은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그중 아보카도를 올린 아보카도 샐러드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곱게 슬라이스 한 아보카도, 아보카도 스프레드를 듬뿍 바른 빵, 담백한 연어가 어우러진 샐러드로 아보카도 덕후 뿐만 아니라 아보카도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홀릭 시키는 비주얼 끝판왕이다. 또 다른 인기 메뉴 쿠스쿠스 치킨 스테이크는 수비드 조리법으로 기름기 없이 담백하다. 직접 만든 스무디도 인기가 좋다.
육즙 가득한 패티와 부드러운 아보카도가 이루는 환상의 조합을 맛볼 수 있는 버거집. 고품질의 프리미엄 버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슬라이스 한 아보카도를 곱게 품은 아보카도 버거가 대표적이다. 바삭한 번에 육즙 가득한 패티와 신선한 토마토, 상추, 양파 사이로 연둣빛 아보카도가 펼친 부채 모양으로 곱게 들어 있다. 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한 아보카도와 육즙 가득한 패티의 조화가 놀랍도록 완벽하다. 최근 한남점에 이어 청담점을 오픈하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보카도 덕후라면 꼭 가봐야 하는 곳. 그라쎄는 친환경, 유기농, 무항생제를 지향하는 카페 겸 브런치 식당이다. 그라쎄에서 꼭 먹어야 하는 메뉴는 아보카도 타르틴. 호밀빵 위에 곱게 슬라이스 한 아보카도와 크림치즈, 히말라야 소금을 곁들인 메뉴다. 여기에 레몬즙을 뿌리면 상큼하니 브런치로 안성맞춤. 아보카도로 만든 또 다른 메뉴 아보카도 에그 베네딕트는 고소한 호밀빵 위에 아보카도와 수란, 송로버섯 오일, 샐러드를 올린 메뉴다. 모든 메뉴가 대체로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을 선보인다.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7길 19
전화번호: 02-542-3446
영업시간: 11:30~23:00, 일요일 11:30~22:00(월요일 휴무)
메뉴: 아보카도 타르틴(16,000원)ㅣ아보카도 에그 베네딕트(8,000원)
7. 르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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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로 만든 색다른 메뉴가 먹고 싶다면 르지우에 방문해보자. 아보카도로 만든 이색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이곳의 대표 메뉴는 정호균 셰프가 독창적으로 개발한 '슈렉 파스타'다. 빛깔 고운 초록빛의 파스타는 시금치로 만든 생면에 진한 아보카도 크림소스와 하얀 우유 거품이 어우러진 메뉴다. 생면으로 식감이 쫄깃하며, 아보카도의 고소한 맛이 입안에 은은하게 남는다.
주소: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26길 40
전화번호: 02-3476-7036
영업시간: 11:00~23:00/브레이크타임 16:00~17:30, 일요일 11:00~22:00
메뉴: 슈렉 파스타(24,000원)ㅣ달팽이 크림 파스타(26,000원)ㅣ런치 코스 1인(28,000원)
8. 고가빈커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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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와 카레의 이색적인 조합을 맛볼 수 있는 고가빈커리하우스. 광화문 인근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내수동에서 맛집으로 가장 손꼽히는 곳이다. 깔끔한 1인식 플레이팅과 달큰한 돼지감자가 들어간 카레로 잘 알려져 있다. 그중 아보카도가 통째로 올라가는 베지터블 빈달루 커리가 대표적. 빈달루는 영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카레로 아보카도와 채소를 듬뿍 넣어 새롭게 재해석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카레를 선보이며 아시아와 서양의 카레를 접목시킨 새로운 스타일의 요리로 다양한 카레를 즐길 수 있다. 밥과 카레는 리필 가능. 맛과 영양은 물론 비주얼까지 환상적인 카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2길 7
전화번호: 02-722-2224
영업시간: 11:00~22:00(브레이크 타임 15:00~16:30)
메뉴: 버터 치킨커리(11,500원)ㅣ쉬림프 치킨커리(12,800원)ㅣ망고 옐로커리와 흰살생선(12,000원)ㅣ비프 레드커리(13,800원)ㅣ포크 타이 그림커리(13,500원)ㅣ베지터블 빈달루(11,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