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도 인정한 맛집이라는데
축제의 도시, 천안에서 즐기는 먹거리 축제
1. 팔팔 닭 떡볶이
국민 간식 떡볶이, 특히 보글보글 끓여 먹는 즉석 떡볶이는 그 맛이 더 일품이다.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 메뉴인 닭 떡볶이도 맛있지만, 이곳에서 가장 잘 나가는 메뉴는 바로 차돌박이 떡볶이. 차돌박이와 채 썬 깻잎, 콩나물 등이 푸짐하게 들어간 떡볶이는 ‘이게 과연 떡볶이 비주얼인가’를 고민하게 만든다. 차돌박이 덕분에 진해진 국물은 그냥 떠먹어도 맛있고 라면 사리와 호로록 함께 먹어도 맛있다. 다 먹고 난 후 자작자작하게 남은 국물에 비벼 먹는 밥도 꿀맛.
주소: 천안시 동남구 먹거리 9길 19
문의: 041-522-8842
영업시간: 11:30~22:30
메뉴: 닭떡볶이 7,000원 / 차돌박이 떡볶이 7,000원
2. 광명만두
만두가 맛있기로 소문난 광명만두. 4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찐 만두가 8개나 나온다. 만두는 조금 특이하게 빚어져 있는데 크기가 제법 큰 편이다. 기본적인 맛을 즐길 수 있는 고기만두나 김치만두 외에도 군만두, 매콤 달콤 새콤한 소스&채소와 함께 비벼 먹는 비빔만두, 탕수육 소스를 뿌려 먹는 바삭바삭한 탕수 만두 등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다. 만두는 기본적으로 얇은 피에 꽉 찬 만두소로 한 판만 먹어도 꽤 배가 부르다.
주소: 천안시 서북구 두정중4길 1
문의: 041-522-2289
영업시간: 10:30~21:00 / 일요일 휴무
메뉴: 고기만두, 김치만두 4,000원 / 탕수만두 5,500원 / 비빔만두 6,500원
3. 공주집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되었던 유명한 맛집 중 하나. 정겨움이 느껴지는 듯한 시골집을 개조해서 만든 이곳은 독특하게 완성된 닭갈비에 무생채를 넣어 함께 먹는 곳으로 소문난 곳이다. 먼저 닭갈비를 살짝 볶다 보면 닭에서 나오는 기름과 양파가 섞이면서 고소한 향이 나는데, 이때 무생채를 넣으면 무가 익어가면서 나오는 물과 닭갈비의 자작한 국물이 어우러진다. 무 특유의 개운함이 자칫 느끼해질 수 있는 간장 양념을 적당하게 잡아서 닭갈비 맛을 더 해 준다.
주소: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송덕2길 113
문의: 041-581-2037
영업시간: 11:00~21:00 / 1,3주 월요일 휴무
메뉴: 간장 닭갈비 8,000원 / 닭도리탕 25,000원
4. 뚜쥬루
많은 사람들이 뚜쥬르 라고 알고 있어 프랜차이즈 빵집과 이름이 헷갈릴 수 있지만 빵집의 정식 이름은 뚜쥬루.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거북이 빵’으로 천연 효모를 사용해서 발효 시간이 14시간 이상으로 빵 만드는 데 오래 걸리지만 건강을 생각해 천연 효모만을 고집한다. 그렇게 기다림의 미학으로 탄생한 거북이 빵은 우유 버터를 가득 담고 커피 과자를 입혀 구워내 마치 번과 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빵의 풍미와 반죽의 부드러움부터 일반 빵과는 차원이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돌가마에서 구워낸 만주, 우유 팥빙수 등 뚜쥬루를 대표하는 메뉴가 매우 많다.
주소: 천안시 동남구 풍세로 706
문의: 041-578-0036
영업시간: 08:00~23:00
메뉴: 거북이빵 2,000원 / 통팥빵 1,800원
5. 대안식당
주소: 천안시 서북구 도원2길 38
문의: 041-575-4158
영업시간: 10:00~22:00
메뉴: 김치찌개 7,000원 / 생삼겹 12,000원
6. 두꺼비 식당
한 번 맛보면 헤어날 수 없는 마성의 중독성을 지닌 등갈비 가게. 메뉴는 오직 등갈비뿐이다. 대신 달달 짭조름한 간장 맛과 칼칼한 양념이 매력적인 매운맛으로 골라 먹을 수 있다. 서비스로 내어주는 메밀 전은 크기도 크기지만 담백한 맛이 일품. 추가로 주문해도 단돈 1천 원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등갈비가 끓기 시작하면 삶은 콩나물을 넣고 당면 사리까지 추가해서 넣어 먹으면 밥 한 공기는 뚝딱. 이때 그냥 공깃밥 대신 곤드레밥을 추천한다. 밥 반, 곤드레 반이라 그런지 향이 너무나 좋다.
주소: 천안시 서북구 오성로 65
문의: 041-553-8847
영업시간: 11:00~23:00 / 월요일 휴무
메뉴: 간장 양푼 등갈비 10,000원 / 매운 양푼 등갈비 10,000원 / 곤드레 밥 4,000원
7. 충남집
오직 순대국밥과 순대만 파는 ‘충남집’은 1950년대 처음 문을 열어 지금까지도 성업하고 있는 가게. 현재는 며느리가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다. 작은창자를 사용해 만드는 병천 순대의 원조 집으로 통하는 만큼 선지가 많이 들어가 부드럽고 촉촉하며 진한 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채소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식감이 좋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뽀얀 국물 또한 담백하고 국물 반, 머리 고기와 순대 반인 듯 건더기가 푸짐하게 들어 있어 여타의 순대국밥과는 확실한 차이를 보인다.
주소: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충절로 1748
문의: 041-564-1079
영업시간: 08:00~20:00
메뉴: 순대국밥 7,000원 / 순대 12,000원
8. 나정식당
오랜 전통이 있는 곱창 메뉴 전문, ‘나정식당’. 삶은 곱창이 아니라 생 곱창을 이용해 만드는 곱창전골이 인기 메뉴다. 생 곱창의 쫄깃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 그리고 푸짐하게 들어간 미나리 덕분에 얼큰하면서도 산뜻하게 먹을 수 있다(계절에 따라 냉이가 들어가기도 한다). 오래 끓일수록 내장에 들어 있는 기름이 적당하게 빠지면서 더욱 진하게 먹을 수 있다. 소 곱창 역시 많이 먹는 메뉴 중 하나. 초벌구이 한 소 곱창을 다시 구워 먹는데 곱창 특유의 고소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주소: 천안시 동남구 대흥로 114
문의: 041-562-1305
영업시간: 12:00~23:00 / 일요일 휴무
메뉴: 소곱창구이 40,000원 / 곱창전골 中 33,000원
9. 동순원
1960년대에 처음 문을 열어 한결같은 맛으로 많은 사랑받는 곳이다. 그래서 이례적으로 이런 개인 음식점이 백화점 푸드코트 중앙에 당당히 입점하기도 했다. 중국 음식의 보편화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지만, 이곳의 짬뽕 국물이 그렇게 끝내준다고. 버섯, 해삼, 소라 등 짬뽕에 들어간 해산물도 매우 싱싱해 보이고 푸짐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개운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동순원의 분점인 신세계 백화점 충청 점에서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이색적인 메뉴들도 판매하고 있다.
주소: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성환중앙로 33
문의: 041-581-2070
영업시간: 11:00~21:00 / 월요일 휴무
메뉴: 짜장면 6,000원 / 짬뽕 8,000원
10. 멘야마쯔리
일본에서 직접 요리 공부를 해 개업한 ‘멘야마쯔리’는 일본 정통 라멘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라멘에 이용되는 면은 상온과 냉온을 넘나들며 12시간을 거쳐 만드는 생면이다 보니 그 맛이 여타의 일본 라멘과는 확실히 다르다. 돼지 육수를 베이스로 해서 닭이나 채소, 가다랑어, 고등어를 넣고 우려낸 깊은 국물 맛도 이곳의 인기 비결 중 하나. 라멘을 먹는 맛있게 먹는 방법은 본연 그대로의 맛을 즐기는 것. 먹는 도중 색다른 맛을 느끼고 싶다면 테이블에 비치된 마늘, 깨, 생강 등을 넣어 먹으면 된다.
주소: 천안시 서북구 쌍용14길 25
문의: 041-577-6907
영업시간: 11:00~21:30(평일 브레이크 타임 15:00~16:00)
메뉴: 돈코츠 라멘 6,000원 / 특제츠케멘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