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곱창의 새로운 변신

조회수 2018. 8. 16. 09: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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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안주로도, 반찬으로도 완벽한 곱창

술안주로도, 반찬으로도 완벽한 곱창

곱창은 소나 돼지의 소장을 가리키는 말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식재료이다. 특유의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 덕분에 인기가 많지만, 단백질과 효소가 많아 제대로 씻지 않을 경우 냄새가 나기도 한다. 고기임에도 철분,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몸이 약하거나 아플 경우 보양식으로 먹기도 하고, 알코올 분해 효소가 많아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이렇듯 팔방미인 식재료인 곱창은 흔히 아는 곱창구이, 볶음 외에도 여러 요리에서 메인 재료로 활용되는데, 이번 글에서 곱창의 변신을 살펴보겠다.


곱창구이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인기 메뉴인 '곱창구이'이다. 언뜻 생각하면 굽기만 하면 되니 쉬운 요리일 것 같지만, 곱창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꼼꼼히 손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양파나 마늘 등을 함께 구워 소금이나 참기름에 찍어 먹으면 고소한 맛이 배가되고, 양념된 상태로 굽는 양념곱창구이도 인기 있는 메뉴다.


곱창볶음

곱창구이와 1, 2위를 다투는 인기 곱창요리인 곱창볶음은, 매콤한 양념에 곱창과 함께 볶아진 채소, 당면의 맛이 또 다른 매력이다. 양념과 각종 야채 덕분에 곱창 특유의 향도 나지 않아 냄새에 예민한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느끼함도 사라지기 때문에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훌륭하다. 야채와 곱창, 당면을 볶은 야채곱창이 일반적이지만 순대와 함께 볶은 순대곱창볶음, 곱창만 넣은 알곱창볶음 등도 있다.


낙곱새

▲ ⓒ Daily, Instagram ID @gaemizib_konkuk

낙지+곱창+새우를 합친 말인 '낙곱새'는 이름 자체가 곧 요리의 재료들이다. 1970년대 초 부산 남포동 국제시장에서 시작된 요리로, 부산의 토속음식이었지만 지금은 전국으로 퍼져 어디서나 쉽게 맛볼 수 있다. 국물요리와 볶음요리의 중간 형태인 점이 독특한데, 낙지, 곱창, 새우 등을 먼저 건져 따로 먹거나 밥에 비벼 먹은 후 우동사리, 라면사리를 넣어 먹어도 맛있다. 


곱창볶음밥

곱창볶음보다 곱창볶음을 다 먹은 후 맛보는 곱창볶음밥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잘게 자른 곱창에 밥, 김가루, 김치, 양파 등을 넣고 참기름을 두른 후 쓱쓱 볶으면 고소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는 곱창볶음밥이 완성된다. 요즘에는 편의점에서도 인스턴트 곱창볶음을 판매하기 때문에 집에서도 쉽게 곱창볶음밥을 만들 수 있으며, 아예 곱창볶음밥 형태로 나온 즉석식품을 팔기도 한다.


곱창전골

소주와 찰떡궁합인 곱창전골은 잘 손질된 곱창과 각종 야채를 매콤한 육수에 푹 끓여낸 요리로, 곱창 특유의 고소한 향과 야채의 향이 그대로 우러난 국물이 일품이다. 특히 곱창구이를 먹은 후 술안주로 먹으면 느끼함도 가시고, 매콤한 국물 덕분에 저절로 해장이 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곱창버거

▲ ⓒ Daily, Instagram ID @gumpiocom

곱창과 버거의 조화라니,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맛있는 조합이라고 한다. 본래 피렌체의 전통음식으로, 거리의 노점이나 레스토랑 등에서 쉽게 맛볼 수 있고 가격도 싼 편이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곱창버거를 파는 가게가 늘어나고 있는데,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피렌체 곱창버거와 달리 우리나라 입맛에 맞췄다고 한다.


곱창스튜

▲ ⓒ Daily, Instagram ID @naponta5024

버터에 볶은 고기를 야채와 함께 끓여 양념한 서양식 찌개인 스튜는 우리나라의 국물요리와 비슷해 아직 양식이 낯선 사람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서양요리 중 하나다. 서양에서는 예로부터 곱창을 스튜의 재료로 이용했는데, 곱창의 고소한 맛이 토마토, 양파, 마늘 등의 재료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낸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곱창스튜를 판매하는 가게들이 있으니 색다른 맛을 찾는다면 방문해보자.


곱창파스타

▲ ⓒ Daily, Instagram ID @trattoria_onel_seoul

탱글탱글 고소한 곱창을 파스타와 함께 먹는다면? 풍미는 배가되고, 쫄깃한 곱창과 부드러운 파스타면을 함께 씹으면서 식감도 한층 재밌어질 것이다. 우리나라의 곱창요리에는 주로 매운 양념을 사용한 것이 많아 곱창파스타의 맛을 쉽게 상상하기는 어렵지만, 맛본 사람들은 곱창이 서양요리에도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평가한다. 토마토와 곱창, 치즈가 어우러진 소스와 잘 삶아진 파스타 면의 조화가 궁금하다면 직접 그 맛에 도전해보자.


치즈곱창

곱창볶음에 치즈를 올린 치즈곱창은 이미 유명하다. 곱창볶음의 매운 양념을 중화해줄 뿐만 아니라, 잘 녹아서 길게 쭉쭉 늘어나는 치즈를 곱창과 함께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치즈와 곱창이 만나면 극강의 고소함이 탄생하는데, 한번 이 맛에 빠지면 헤어날 수 없다. 일반 곱창볶음과 치즈곱창을 반씩 시켜서 번갈아 먹어도 좋다.


곱창국수

▲ ⓒ Daily, Instagram ID @bagu914

곱창전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곱창의 맛이 우러난 육수가 얼마나 맛있는지 알 것이다. 곱창의 고소함이 그대로 담긴 국물에 국수를 말아먹으면 해장에도 좋고, 식사로도 든든한 곱창국수가 된다. 본래 대만의 곱창국수가 유명하지만, 최근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입맛에 맞춘 곱창쌀국수가 등장하여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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