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먹으면 더 맛있는 대용량 과자들

조회수 2018. 7. 26.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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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먹게 되는 인간 사료, 대용량 과자 10

식자재 코너에 있을 법한 대용량 과자는 마치 반려견의 사료 포대처럼 큼지막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물론 이렇게 큰 사이즈는 음식점이나 술집 등을 위해 판매되기도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도 은근히 많이 구입한다. 중독성 강한 맛에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데 일반 사이즈 과자는 간에 기별도 안 가기 때문! 좋아하는 과자가 먹어도 먹어도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대용량이라면 정말 행복하지 않을까? 당신의 눈과 입을 풍족하게 할 마성의 인간 사료, 대용량 과자 10가지를 소개한다. 


누네띠네

인간 사료계의 조상신이라고 불리는 누네띠네. 한 입 크기의 앙증맞은 미니 사이즈다 보니 먹기도 편하다. 바삭한 페이스트리의 식감과 찐득찐득한 식감의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나른한 오후에 떨어진 당을 채우기 으뜸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맛이다 보니 마트나 편의점에서 파는 소용량 사이즈는 입맛만 다시게 할 뿐 배를 채우기에는 늘 부족하다. 하지만 1.5kg짜리 대용량은 약 1만 원 정도에 구입하면 질리도록 먹을 수 있다. 대용량은 개별 포장이 아닌 하나의 비닐에 통째로 담겨 있으니 특유의 바삭바삭함이 사라져 눅눅해지지 않게 보관하자. 단, 누네띠네 10조각에 약 350kcal라는 함정이 있으니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치즈 볼

치즈 시즈닝이 잔뜩 묻어 짭조름하면서도 치즈 고유의 맛이 느껴지는 치즈 볼. 고소하게 풍기는 치즈 향부터 아삭아삭한 식감까지 더해져 맥주는 물론 와인과 즐기기에도 가벼운 스낵이다. 짭짤한 맛 때문인지 무의식적으로 자꾸 손이 간다. 다행히 옥수수 뻥튀기에 치즈 향을 입힌 것으로, 생각만큼 열량이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절제하는 것이 좋다. 1kg 용량에 평균 9천 원이라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대신 너무 많이 먹으면 입 천장이 까질 수 있다.


생강 대롱

생강대롱을 안 다면 당신은 최소 80년대생일지도 모른다. 왠지 아저씨들만 먹을 것 같지만 의외로 묘하게 중독성이 있다. 생강 향이 강하지 않아 입 냄새를 걱정할 일도 없고 겉면에 코팅된 설탕 맛에 자꾸 손이 간다. 안은 비어있어 씹을 때 바삭한 소리가 나는 것은 물론이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생강 대롱 자매품 쌀 대롱도 대용량으로 판매하고 있다. 


꾀돌이

추억의 꾀돌이. 어렸을 적 문방구 게임기에 100원을 넣고 버튼을 마구마구 누르면 꾀돌이와 함께 코인이 나왔다. 꾀돌이가 나오는 입구에 손바닥을 오므렸다가 우수수 떨어지면 한 입에 털어 넣어야 꾀돌이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한 개씩 먹으면 꾀돌이의 진정한 맛을 못 느낄 뿐 더러 괜히 감칠맛만 나니 통 크게 한 주먹씩 꺼내서 한 번에 먹는 것을 추천. 어린 시절 문방구 불량식품의 1,2위를 다투었던 만큼 어른이 된 지금 먹어도 여전히 맛있고 추억도 곱씹을 수 있는 과자다. 


꼬꼬 스낵

닭다리 스낵의 본좌인 ‘꼬꼬 스낵’. 짭조름한 맛으로 묘한 중독성을 자아내는 스낵이다. 한참을 먹다 보면 시즈닝이 손가락에 잔뜩 묻는데, 이걸 그냥 닦는다면 꼬꼬 스낵을 제대로 안다고 할 수 없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닭다리 모양 꼬꼬 스낵의 진수는 자고로 이 시즈닝에 있기 때문이다. 살짝 매콤하면서 짭조름한 맛의 꼬꼬 스낵은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마카로니

음식점, 술집 등 웬만한 가게에서 제공하는 기본 안주(?)에는 항상 이 마카로니 과자가 제공된다.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에 약속이나 한 듯 모두가 자연스럽게 과자가 담긴 바구니로 손을 뻗는다. 심지어 주문한 음식이 다 나오기도 전에 바닥을 보여 리필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다. 짭짤하거나 단 맛이 확 느껴지는 자극적인 맛은 아니지만 담백함과 바삭바삭함을 무기로 많은 사람들을 유혹하는 과자다.


왕소라형

바삭바삭하면서 깨까지 더해져 고소하고 달콤한 왕소라형 과자. 씹는 소리가 매우 경쾌하다. 편의점 PB 제품으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 쉽게 구할 수 있는 편. 하지만 왕소라형 과자 덕후라면 대용량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부모님에게는 어린 시절 즐겨먹던 과자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달콤한 맛으로 즐거운 시간을 선물할 수 있다. 자매품으로는 고구마형 과자도 있다. 


고구마 스틱

달콤하고 샛노란 고구마를 기름에 바삭바삭하게 튀겨낸 고구마 스틱. 휴게소에서 사 먹던 그대로의 맛을 대용량 사이즈로도 즐길 수 있다. 튀긴 음식이라면 뭔들 맛이 없으랴! 집에서 만들어 먹는 고구마 스틱의 느낌은 아니지만 적당하게 단단해서 오독오독 씹어먹는 재미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토끼처럼 앞니로 똑똑 잘게 끊어 먹어도 재미있다. TV 앞에 앉아 먹다 보면 눈 깜짝할 새 바닥을 보일 것이다.


두부과자

먹어도 먹어도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벌크 사이즈의 두부과자. 두부를 얇게 썰어 기름에 튀겨 내 바삭바삭하면서도 오독오독한 식감이다. 다른 과자와 달리 짜거나 달지 않고 담백한 맛이 매력. 그러다 보니 밑도 끝도 없이 입으로 집어넣어 칼로리 폭탄 맞기 쉬우니 그릇에 담아 놓고 적정량만 먹는 것을 추천한다. 두부 과자라는 이름과 달리 두부 함유량은 조금 아쉽지만 나름의 고소함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밭두렁

어릴 때 문방구에서 자주 사 먹던 밭두렁. 참 조그만 사이즈였는데 이렇게 대용량의 사이즈를 보니 너무나 반갑다. 지금은 밭두렁 이름 대신 ‘콘팡’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고 있다고. 옥수수 알갱이 그대로를 말린 모양이 정말 사료를 연상시키고 다소 딱딱함이 느껴지지만 짭짤한 맛이 어우러져 은근한 중독성을 자아낸다. 거기에 끝 맛은 살짝 달콤해서 계속 계속 먹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턱이 아프니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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