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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이 음식' 안 먹으면 서운하다

조회수 2018. 7. 24.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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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가면 먹어봐야 하는 음식

경주가면 먹어봐야 하는 음식

신라의 천년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경주이지만 생각보다 경주의 전통 음식을 찾기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신라의 역사와 함께 먹거리를 찾아 경주를 방문하고 있다. 예전부터 내려오는 음식은 없지만 경주만의 풍부한 먹거리를 바탕으로 이색적인 메뉴를 개발해오고 향토 음식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경주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편을 준비했다. 오랜 친구 같은 곳 경주에서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을 만나보자. 


묵 해장국

▲ ⓒ Daily, Instagram ID @yoon_sicdang

팔우정 거리에 가면 해장국 가게들이 몰려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팔우정 해장국’집이다. 알쓸신잡 경주 편에 소개되면서 더욱 많은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해장국 하면 보통 얼큰한 국물에 콩나물, 고기 등이 들어간 비주얼을 생각하지만 이곳에서는 콩나물과 묵채, 김치 고명 그리고 모자반이 들어가 독특한 맛을 자아낸다. 할머니가 끓여 주시는 묵 해장국 한 그릇과 소박한 반찬 몇 가지를 받고 나면 굉장히 든든해지는 기분이다.

▶주소: 경북 경주시 태종로 810-1

▶전화번호: 054-742-6515

▶영업시간: 00:00-24:00

▶메뉴: 해장국(6,000원)ㅣ선지국(6,000원)ㅣ추어탕(6,000원)


경주 밀면

▲ ⓒ Daily, Instagram ID @bruce_jang_

밀면 하면 흔히 부산을 떠올리지만 경주 역시 밀면이 잘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경주 시내부터 외곽까지 즐비한 밀면 집 중에서도 30년 전통의 밀면 식당의 밀면은 깔끔한 매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메뉴는 물밀면과 비빔밀면 딱 2가지로 단출하지만 그만큼 기본에 충실했다. 특히 물밀면은 은은하게 감도는 한약 향으로 육수에서 감칠맛이 느껴지고 비빔 밀면은 적당하게 매콤하고 달콤한 비율로 고기와 면이 겉돌지 않고 잘 어울린다.

▶주소: 경북 경주시 태종로791번길 9

▶전화번호: 054-749-8768

▶영업시간: 10:30-21:00ㅣ

▶메뉴: 물밀면(6,000원)ㅣ비빔밀면(7,000원)


교리 김밥

▲ ⓒ Daily, Instagram ID @yoon_sicdang

경주의 교리 김밥은 이미 많이 유명해져서 인터넷 후기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백종원의 3대 천왕과 생활의 달인 등 방송에 여러 차례 소개되면서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김밥이 되었다. 경주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교촌마을에 가면 교리 김밥을 만나볼 수 있다. 늘 긴 웨이팅이 있지만 생각보다 줄이 금세 빠지니 기다려보는 것도 좋다. 교리 김밥은 달걀지단으로 가득 차 있어 일반적인 김밥과 달리 폭식 폭신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즐겨볼 수 있다.

▶주소: 경북 경주시 교촌안길 27-42

▶전화번호: 054-772-5130

▶영업시간: 08:30-17:30ㅣ수요일 휴무

▶메뉴: 김밥(3,500원)


첨성대 라떼

▲ ⓒ Daily, Instagram ID @ym_kim99

경주하면 여러 가지 떠오르는 문화유산이 많은데 첨성대를 주제로 만든 라떼가 있어 화제다. 작은 동네에 위치한 경주 다방(살롱 드 경주)에 방문하면 컵 안에 미니 첨성대가 들어 있다. 에스프레소를 첨성대 큐브로 얼려 내어주는 것인데 따뜻한 우유를 부어주면 사르르 녹으며 맛있는 라떼로 변하게 된다. 밑에 연유가 깔려 있으니 충분히 저어줘야만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첨성대 라떼를 즐길 수 있다.

▶주소: 경북 경주시 태종로 801

▶전화번호: 054-742-8102

▶영업시간: 12:00-21:00ㅣ화요일 휴무

▶메뉴: 첨성대 라떼(6,000원)ㅣ아메리카노(5,000원)ㅣ유자에이드(6,000원)


황남빵

▲ ⓒ Daily, Instagram ID @luckyyounok39

1939년 처음 시작해 현재는 경주를 대표하는 향토 음식이 된 황남빵은 경주의 전통 간식이다. 얇은 피 속 안에는 100% 국산 팥만을 이용해 꽉 채웠는데 3대를 이어오면서 그 맛이 변하지 않는 이유는 황남빵을 만드는 철학에 있다. 보통 수요가 커지면 물량을 맞추기 위해 기계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곳은 오직 손으로만 빚고 경주에서 직접 계약 재배 중인 팥 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유의 향과 맛이 보존되고 있다.

▶주소: 경북 경주시 황오동 태종로 783

▶전화번호: 054-749-7000

▶영업시간: 08:00-23:00

▶메뉴: 개당 800원ㅣ20개(16,000원)


한우 물회

▲ ⓒ Daily, Instagram ID @kimlony

보통 물회 하면 회나 오징어, 소라 등이 들어가지만 경주에서는 한우를 이용한 물회가 유명하다. 품질 좋기로 소문난 경주의 한우를 이용해 만드는 만큼 육회의 퀄리티도 보장된다. 보기만 해도 침 고이고 살얼음이 동동 떠 있는 국물을 한 입 떠먹으면 새콤달콤함과 동시에 시원함이 느껴진다. 육회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물회로 먹으면 보다 쉽게 먹을 수 있어 더욱 좋다. 한우와 각종 야채를 먼저 먹은 후 같이 제공되는 소면을 말아 먹으면 마지막 국물 한입까지 야무지게 먹을 수 있다.

▶주소: 경북 경주시 보불로 287

▶전화번호: 054-746-9990

▶영업시간: 10:30-21:00ㅣ수요일, 목요일 휴무

▶메뉴: 한우 물회(13,000원)ㅣ전통 비빔밥(10,000원)ㅣ곰탕(8,000원)


낙곱새

▲ ⓒ Daily, Instagram ID @lhy1527

경주에서는 보양식 낙지요리를 색다르게 즐길 수도 있다. 낙지는 보통 볶음이나 연포탕 등으로 만들어 먹는데 경주에서는 낙지와 한우곱창, 새우를 한데 모아 매콤하게 볶아 먹는 메뉴, 낙곱새가 유명하다. 경주 보문 단지 내 위치한 낙지 마실의 낙곱새는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의 낙지와 살이 오른 새우, 고소한 한우곱창과 아삭한 야채가 어우러져 군침을 돌게 한다. 대접에 나오는 따뜻한 밥에 슥슥 비벼 먹으면 한 대접쯤은 우습게 비울 수 있다.

▶주소: 경북 경주시 북군길 9

▶전화번호: 054-749-0048

▶영업시간: 10:00-21:30ㅣ명절 전날, 당일 휴무

▶메뉴: 낙곱새(8,000원)ㅣ낙새(8,000원)ㅣ낙곱(8,000원)


인절미 아이스크림

▲ ⓒ Daily, Instagram ID @hcpark1993

달콤하면서도 시원하게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 한입을 좀 더 풍부하게 즐겨보고 싶다면 경주 교촌마을 내에 있는 교촌 가람에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직접 만드는 인절미 떡과 한과와 함께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져 식감과 맛 그리고 비주얼까지 모두 살렸다. 독특한 비주얼 때문에 SNS 인증샷으로도 많이 올라오고 있을 정도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아이스크림에 담백하고 달달하면서도 쫀득쫀득한 떡이 어우러지면서 훌륭한 디저트 타임을 갖게 해줄 것이다.

▶주소: 경북 경주시 교촌길 39-11

▶영업시간: 09:00-18:00ㅣ화요일 휴무

▶메뉴: 인절미 아이스크림(6,000원)ㅣ인절미 떡(4,500원)


한정식

▲ 사진출처 : 도솔마을 네이버 플레이스

토속적인 느낌이 강한 경주에서 한정식은 너무나도 당연한 메뉴일지도 모르겠지만 거대한 한상 차림이 금액적으로 부담될 때도 있다. 하지만 도솔 마을에서는 고풍스러운 한옥 분위기에서 즐기는 수리한 정식을 10,000원에 맛볼 수 있다. 찌개 종류만 3가지, 밥과 국, 각종 찬으로 이루어진 한상 차림은 정갈하면서도 소박한 맛이 특징이다. 참고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당일 매출은 전액 기부하는 착한 가게로 이날 밥값은 되도록 현금으로 결제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 경북 경주시 손효자길 8-13

▶전화번호: 054-748-9232

▶영업시간: 11:00-21:00ㅣ브레이크 타임 15:00-17:00ㅣ화요일 휴무

▶메뉴: 수리산 정식(10,000원)ㅣ모듬전(15,000원)ㅣ옛날 불고기(15,000원)


회 국수

▲ ⓒ Daily, Instagram ID @ssssssolji

가볍게 하지만 맛있게 끼니를 해결하고 싶을 때 으레 국수가 생각난다. 경주에서는 매콤새콤 소스가 일품인 회 국수가 유명한 곳이 있는데 일명 놋전 국수라고 불린다. 그 이유는 놋그릇이 많이 생산된다고 해서 놋전이라고 불리던 동네에서 처음 시작했기 때문이다.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인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허름한 외관이었지만 그곳에서 내어주는 국수 한 그릇은 여행자의 허기를 충분히 달래줄 만했다. 현재는 황리단길 쪽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예전의 그 정겨운 외관은 사라졌지만 변함없는 맛으로 오늘도 관광객들의 눈과 입 그리고 배를 행복하게 채워주고 있다.

▶주소: 경북 경주시 첨성로 55-8

▶전화번호: 054-749-2162

▶영업시간: 11:00-20:00ㅣ화요일 휴무

▶메뉴: 잔치국수(5,000원)ㅣ비빔 국수(6,000원)ㅣ회 국수(7,000원)ㅣ빈대떡(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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