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맛있게 시작하는 세계 각국의 아침 메뉴

조회수 2018. 7. 23.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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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깨우는 세계 각국의 아침 식사

하루를 기운차게 시작하기 위해선 든든한 아침 식사가 제격이다. ‘한국인 밥심’ 이라는 말처럼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밥과 국, 찌개, 반찬들로 이루어진 아침 식사를 한다. 그렇다면 생활패턴도, 주 식재료도, 식습관도 모두 다른 세계 각국의 아침 식사는 어떨까? 각각의 문화가 잘 배어있어 개성이 넘치는 세계 각국의 아침 식사를 모아 보았다.


프랑스 - 크루아상, 커피

프랑스는 빵이 유명한 나라답게 간소하게 크루아상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아침에 갓 구워낸 바삭한 크루아상과 함께 은은한 향이 느껴지는 커피 한 잔이면 프랑스의 아침 식사는 끝! 아침에 과도하게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과식을 하게 되면 하루 종일 속이 불편 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간편하게 식사를 끝내는 것이 특징이다. 식단은 간소하지만 식사 시간은 긴 것도 프랑스식 아침식사만의 독특한 점. 크루아상 몇 개와 커피 한 잔뿐이지만 오랜 시간 여유롭게 아침 식사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


영국 - 소시지, 베이컨, 팬케이크, 콩 요리

영국은 하루 중에 아침과 오후의 티타임을 매우 중시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아침을 푸짐하게 먹는 편이다. 과일주스, 시리얼, 베이컨, 달걀, 소시지, 토마토, 팬케이크 등 한 접시에 가득 담아 아침 식사를 한다. 다양하게 조리된 음식들과 함께 토마토소스에 넣어 삶은 콩인 베이크드 빈스를 함께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푸짐한 아침식사에서 유래한 것이 바로 English breakfast 라는 용어로 영국식 아침식사를 콘셉트로 한 식당도 많이 생겼다. 여러 개의 음식을 함께 먹던 것이 ‘영국식 아침식사’라는 하나의 요리로 인식된 케이스이다. 


미국 - 오믈렛, 베이컨

‘이걸 아침에 다 먹는다고?’라고 놀랄 수도 있는 미국식 아침식사는 기름진 음식들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 시리얼로 간편하게 먹는 경우도 많지만 대표적인 미국식 아침식사라고 하면 바싹하게 구운 베이컨과 오믈렛, 계란 프라이, 스크램블 에그 등의 계란 요리를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이다. 기호에 따라 토스트나 해시브라운, 핫케이크가 추가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높은 칼로리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캄보디아 - 쌀국수, 돼지고기 올린 밥

캄보디아에서는 주로 아침을 밖에서 사먹는 경우가 많다. 빠른 시간 내에 조리가 가능한 쌀국수와 돼지고기를 올린 밥이 캄보디아식 아침식사의 대표적인 메뉴. 베트남에 비해 맑은 국물이 특징인 캄보디아식 쌀국수는 취향에 따라 소고기, 돼지고기 등을 선택해 함께 곁들여 먹는다. 쌀국수만큼이나 아침식사로 많이 먹는 돼지고기 올린 밥은 양념해 바짝 구운 돼지고기를 작게 썰어 밥 위에 올려 함께 먹는 간단한 요리. 돼지고기 올린 밥은 아침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점심시간 이후에는 파는 곳을 찾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독일 - 치즈, 햄, 빵

우리나라의 브런치 정도라고 생각하면 좋을 메뉴들로 이루어져 있는 독일식 아침식사. 주로 갓 구워낸 따끈한 빵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치즈와 햄을 곁들여 먹는다. 이때 햄은 살라미로 잘게 간 쇠고기 또는 돼지고기로 만든 얇은 건조 소시지를 말한다. 적당히 간이 배어있는 치즈와 햄을 빵 사이에 끼워서 먹는 형식이며 커피를 함께 마시는 경우도 많다. 보통 아침식사로 먹는 빵은 설탕과 버터를 전혀 넣지 않은 브뢰첸이라는 빵으로 담백한 맛이 치즈, 햄과 잘 어우러진다. 


일본 - 밥, 된장국, 부드러운 반찬

정갈함이 매력적인 일본의 요리처럼 아침식사 역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음식들로 이루어져 있다. 흰 쌀밥에 미소된장국이 기본으로 나오고 절인 반찬, 계란말이 및 김 등의 적은 종류의 찬이 함께 곁들여진다. 아침이기 때문에 간이 세거나 소화되기 힘든 음식보다는 두부나 생선 등의 목 넘김이 부드럽고 소화가 쉬운 음식들을 주로 먹는 것이 특징이다. 화려하고 가짓수가 많은 아침식사는 아니지만 조용하고 깔끔하게 아침을 깨우기에 좋은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 - 죽

대부분 아침을 밖에서 사먹는 경우가 많은 중국에서는 죽이나 만두 등을 아침식사로 먹는다. 간이 세고 짠 음식이 많은 중국이지만 반대로 죽이나 탕 같이 따듯하면서도 속이 편해질 수 있는 음식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것이 특징. 길거리부터 큰 식당까지 어디에서나 아침 식사를 사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 죽뿐만 아니라 기름에 튀긴 빵이나 찐빵, 만두, 국수 등도 아침 식사로 먹는 경우도 있다. 


멕시코 - 토르티야, 고기, 토마토소스

아침을 든든하게 먹는 멕시코에서는 멕시코인들의 주식인 토르티야에 스크램블 에그, 햄, 오믈렛 등을 곁들여 아침을 먹는다. 한국에서 쌀밥을 주로 먹는 것처럼, 멕시코에서는 토르티야를 주로 먹는데 토르티야에 닭고기나 치즈 등을 싼 후 토마토소스를 뿌려 먹는 칠라다는 전형적인 멕시코식 아침 식사이다. 내용물은 달라질 수 있지만 대부분 다양하게 조리된 계란이나 고기를 토르티야에 싸먹는 것이 일반적이고 그 위에 향신료나 토마토소스를 올리면 멕시코식 아침식사가 완성된다.


터키 - 빵, 치즈, 올리브, 토마토

‘카흐발트’라고 불리는 터키의 아침식사는 빵, 계란, 치즈 등의 기본적인 음식에 올리브와 토마토, 요거트 등이 추가된 건강식의 느낌이다. 카흐발트뿐만 아니라 터키의 모든 식사에서 빠지지 않는 터키빵 에크멕과 함께 건강하게 자란 생토마토는 터키식 아침식사의 필수 음식. 수죽이라고 불리는 터키식 소시지나 굽지 않은 햄을 함께 먹는 경우도 많다. 토마토, 올리브, 햄 등 조리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터키식 아침식사 카흐발트의 특징이다.


싱가폴 - 카야토스트, 계란

달콤하면서도 독특한 향이 매력 있는 카야잼을 이용한 카야토스트는 싱가폴의 아침식사 메뉴. 바삭하게 구운 토스트에 카야잼을 얇게 바르면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아침식사가 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토스트가 눅눅하지 않고 바삭바삭해야 한다는 점. 달달한 맛의 카야토스트와 함께 부드러운 목 넘김이 일품인 약하게 익힌 계란까지 더하면 싱가폴식 아침 식사 완성이다. 계란은 반숙보다는 수란에 가까운 흐물흐물한 상태로 아주 약하게 익힌 계란에 기호에 따라 후추와 간장을 넣어서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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