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맛있는 순대' 진짜 맛있을까?

조회수 2018. 7. 20. 10: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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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데워먹는 피코크 맛있는 순대 시식후기

피코크 '맛있는 순대'

국가대표 간식 떡볶이에는 영원한 단짝 '순대'가 있다. 떡볶이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순대는 탱글탱글하니 당면의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간식이다. 집에서 만들어 먹기 어려운 순대는 주로 분식집에서 사 먹기 마련인데, 마트에서 구매하자니 대용량이라서 다소 부담이 되고, 삶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구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간편함을 내세운 피코크 '맛있는 순대'가 인기를 얻고 있다. 100% 국내산 돈창과 양배추, 당근, 파, 마늘 등 신선한 채소로 깨끗하게 만들어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건 피코크 '맛있는 순대'.

▲ 제공량: 250g / 가격: 2,500원

후기가 좋기로 유명한 피코크 제품답게 높은 판매율을 자랑하고 있는 맛있는 순대. 제공량 250g으로 1~2인분 정도다. 가격은 2,500 원으로 시중에 판매하는 순대 1인분이 3,000~3,500 원인 것을 감안해보면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하지만 간편하게 집에서 빨리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원재료를 알아볼까

영양성분표시를 살펴보면 1회 제공량 기준 열량 438kcal로 밥 한 공기가 넘는 양이다. 탄수화물 84g / 당류 5g / 단백질 5g / 지방 9g / 포화지방 3g / 트랜스지방 0g / 콜레스테롤 64mg / 나트륨 144mg이다. 칼로리와 나트륨 함량이 다소 높지만, 사용된 재료가 모두 국내산으로 만들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 <구성>

구성은 간단하다. 간단히 종이 포장을 제거하면 진공포장된 순대와 양념 소금이 같이 들어있다. 제공되는 순대 양은 눈으로 셀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 순대는 모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져 있어 따로 손질할 필요가 없다. 일반 분식집에서 판매하는 순대보다 간, 허파 등 부속 부위가 없음에도 순대 양이 적은 것이 아쉽다. 


이제 직접 먹어볼까?

별도로 물에 삶거나 뜯어야 하는 조리법 없이 용기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어 700W/2분 30초간, 1,000W/2분간 가열해서 먹으면 된다. 역시 간단하게 빨리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포장을 뜯자마자 갓 순대를 찐 듯한, 끝장나는 순대 냄새가 매력적이다. 전자레인지에 오래 돌릴 경우 껍질이 벗겨질 수 있으니 2분 정도가 적당한 듯하다.


간편하게 데워먹는 맛있는 순대

시중에 판매하는 순대 못지않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당면이 꽉 찬 순대 속은 윤기가 좌르르 흐륵고 식감을 쫄깃하다. 자칫 잘못 만들면 냄새가 나는데, 잡내 없이 순대의 특유의 향을 잘 살려서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썰어진 순대는 총 18개.(제품마다 갯수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일반 순대와 크게 다를 것 없지만 쫄깃함은 확실하다. 처음엔 윤기가 자르르 흘러 먹음직스럽지만 몇 분이 지나면 금방 식어 윤기가 사라지는 점은 조금 아쉽다. 당면 상태도 좋고 특유의 구수한 순대향이 풍미를 돋운다. 간편식품치고 우수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순대 다양하게 먹는 법

  • <경상도식으로 쌈장에>

지역마다 순대를 먹는 방법이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소금장에 찍어 먹는 경우가 많은데 쌈장, 막장, 초장, 새우젓 등 지역별로 다양한 순대 먹는방법을 시도해 봤다.


그중 첫번째로 경상도 지방에서 찍어 먹는 순대 소스는 일명 '막장'으로 쌈장보다 더 묽고 색깔도 더 노란 양념장이다. 막장에 찍어멋으면 순대의 비린맛도 줄어들고 독특한 조합에 자꾸만 손이 가는 매력이 있다. 막장이 없을 경우에는 쌈장에 찍어 먹기도 한다. 

  • <강원도식으로 새우젓에>

순댓국에 새우젓을 넣어 먹으면 더 맛있는 것처럼 강원도에서는 순대를 새우젓에 찍어 먹는다. 순대에 새우를 올려 먹으면 새우가 톡톡 터지는 식감과 짠맛이 은근 중독성이 있다. 

  • <가장 일반적인 소금에>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지역으로 구분하자면 서울과 경기도에서 먹는 방법으로 살짝 삼삼한 순대를 소금에 찍어 먹는다. 우리가 모두 아는 가장 익숙한 맛. 순대만 먹다보면 살짝 목이 메이는데 소금에 찍어먹으면 덜하다. 여기에 고운 고춧가루와 후추를 조금 뿌려 양념소금을 찍어먹기도 한다. (제공된 이미지는 피코크 '맛있는 순대'에 동봉된 양념소금)

  • <청양고추를 잘게 다져 매콤하게>

색다른 방법으로 순대위에 청양고추를 다져서 올려 먹으면 매콤하니 은근 묘미다. 쫄깃한 순대와 매콤한 청양고추가 어우러져 입안에서 씹는 재미가 있고 매운데도 계속 손이가는 묘한 매력이 있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맥주 안주로도 훌륭하다.

이외에도 제주도 지역은 간장에 순대를 찍어 먹거나 간장에 고추냉이를 풀어먹기도 한다. 전라도 지역은 매콤한 초장에 찍어 먹는 것이 특징. 아무리 맛없는 순대일지라도 초장에 찍어 먹으면 마법처럼 맛있어진다고.


데일리의 솔직한 음식평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인지 맛은 훌륭하다. 잡내도 없고 쫄깃의 순대의 식감도 잘 살렸다. 또한 국내산을 사용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 적은 양이 아쉽다. 칼로리도 대체적으로 높은 편. 가격도 양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 아니다. 제품 패키지에 게시된 순대와 이미지는 비슷하지만, 양은 적다. 역시 양이 가장 아쉽다. 활용도는 떡볶이나 순대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무난한 맛이다.


기자의 평점

★★☆☆☆

퀄리티는 좋지만, 부족한 양과 저렴하지 않은 가격

후기 좋기로 소문난 피코크답게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구수한 순대향, 쫄깃한 식감 모두 완벽하다. 전자레인지에 데워먹기만 하면 되는 조리방법으로 간편식품으로써는 훌륭하지만 그에 비해 양과 가격이 아쉽다. 1~2인분이라고 적혀있지만, 충분히 혼자서도 먹고도 모자란 양. 가격도 2,500 원으로 시중에 판매하는 순대 가격에 비하면 딱히 저렴하지도 양이 푸짐하지도 않다. 평범한 순대로 간편하게 집에서 간식, 야식으로 먹기 좋지만, 특별한 매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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