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소재로 한 '맛있는' 드라마

조회수 2018. 7. 10.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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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보다 배고파지는 음식 소재 드라마

드라마보다 배고파지는 음식 소재 드라마

맛깔스럽게 화면에 담아내면서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하는 먹방이나 음식을 직접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요리를 소재로 한 드라마도 예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간혹 스토리가 지루해질 때 눈을 호강하게 하는 화려한 요리로 주목시키기도 한다. 국내외 요리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역주행해 보자. TV로 냄새가 전해지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지만 보다 보면 허기짐을 느낄 수 있으니 밤늦게 시청하는 것은 절대 금물!


식샤를 합시다

드라마 강국 tvN에서 2013년 시즌 1을 시작해 시즌 3 방영을 앞두고 있는 식샤를 합시다는 1인 가구의 먹방 드라마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혼자 살며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젊은 청춘 세 사람의 일상과 함께 그들의 ‘먹방 라이프’를 적절하게 매치했다. 1인 가구만이 느낄 수 있는 절대적인 외로움 속에서도 음식에 대한 그들의 열정과 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할 때의 의미를 보여주면서 식욕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채워준다. 


고독한 미식가

만화를 원작으로 한 고독한 미식가는 일본에서 2012년 시즌 1을 시작해 현재도 방영 중인 인기 드라마다. 유명 중년 배우인 마츠시게 유타카가 주인공인데 드라마 내용의 대부분은 그가 식사를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미삭가이자 대식가로 등장하는 마츠시게는 매회 등장하는 음식을 그 누구보다 맛깔스럽게 먹기로 유명하다. 특히 엔딩 부분에서는 감독이 직접 그 맛집에 찾아가 극본에 없는 리얼 먹방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맛집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파스타

샘킴 셰프를 모티브로 하고 실제 그의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한 파스타는 대한민국을 셰프 열풍으로 물들였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주방을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늘 버럭버럭 소리 지르는 이선균과 일류 셰프를 꿈꾸는 공효진의 살벌 달콤한 케미와 함께 부드러운 남자 알렉스의 진수, 그리고 감초 역할을 제대로 하는 동료들이 만들어나가는 이야기로 쉼 없이 돌아가는 주방과 직접 조리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혼술남녀

혼술을 즐기는 남녀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드라마로 우리 사회의 청춘들을 재조명해보는 내용이다.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을 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고시생들의 개구지면서도 짠 내 나는 모습에 왠지 모를 공감이 간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텅 빈 집으로 돌아온 나를 위로해 주는 건 이 맥주 한 잔뿐이다. 그래서 난 오늘도 이렇게 혼자 마신다’라는 극 중 대사는 혼자 사는 이들의 마음을 정확하게 대신하며 그들을 위로한다.     


심야식당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에서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심야식당은 자정에 문을 열어 아침에 문을 닫는 독특한 콘셉트를 가진 한 식당의 이야기다. 늦게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정성껏 요리를 준비하는 마스터와 그와 그의 음식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소소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정해진 메뉴 없이 그날그날 손님의 이야기를 듣고 추억이 깃든 따뜻한 밥 한 끼를 내어주며 삶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줄거리가 매력 있다. 


대장금

최고 시청률 55.5%를 찍으며 사극 열풍 당시 그 주역이었던 대장금은 한류 문화를 퍼뜨리는 데 일등공신 드라마였다. 어린 장금이가 수라간에서 시작해 의녀가 되는 과정을 그렸는데 수라간 궁녀로 일하던 시절 장면에서는 수많은 궁중 요리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임금이 드시는 음식이니만큼 최상의 재료와 조리 과정, 궁중 음식의 화려한 비주얼까지 세세하게 담아냈다. 또한 기존의 사극처럼 임금의 눈에 띄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인네들의 이야기 대신 도전과 모험 정신이 투철한 여인상을 그리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라면이 너무 좋아, 고이즈미 씨

일본 편의점에 가면 라면 종류가 수십 가지에 이를 정도로 정말 많다. 게다가 생라면을 이용한 전문 라멘 음식점이 잘 발달되어 있어 자기들만의 특별한 레시피로 만드는 수제 라멘집이 많은데 이 드라마는 라면을 너무 좋아하는 세 소녀들이 유명 라멘집을 찾아다닌다는 줄거리다. 총 4화로 구성된 단편 드라마지만 라면에 대한 맛과 소개, 위치 심지어 그 라멘을 만든 셰프가 직접 출연하는 등 매우 세세하게 전달하기 때문에 일본 여행 계획을 앞두고 있다면 꼭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식객

만화가 허영만의 원작인 식객은 먼저 영화로 관객을 만났고 이후 TV 속에서도 만날 수 있었다. 영화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세세한 스토리가 드라마에 더욱 잘 녹아들면서 호평 속에 종영했다. 드라마 식객은 한국 음식 전문점인 운암정을 배경으로 대령숙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는 요리 드라마다. 실제로 요리를 즐겨 한다는 김래원과 권오중이 주인공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식집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친숙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요리들이 주로 등장해 한식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됐다. 


제빵왕 김탁구

지금의 배우 윤시윤을 있게 하고 주원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는 온갖 역경 속에서도 제빵에 대한 열정으로 포기하지 않고 빵 굽는 비법을 배워 아버지의 제빵 사업을 이어받는다는 성장 중심 이야기다. 특히 극중 김탁구는 파리바게뜨의 허영인 회장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서자의 서러움을 안고 그냥 포기하는 대신 차근차근 장애물을 뛰어넘는 탁구를 국민 모두가 응원했을 정도로 많은 국민이 사랑했던 드라마다.


내 이름은 김삼순

김선아가 아니었다면 절대 흥행하지 못했을 정도로 김삼순이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극중 김삼순은 뚱뚱한 외모와 촌스러운 이름, 30대 노처녀지만 전문 파티시에로 자신의 삶을 즐기며 살아간다. 당시 30대 여성들에게 많은 공감을 안겨주었던 삼순이의 내레이션은 지금 다시 봐도 뭉클할 정도로 와 닿는다. 그녀가 이별과 슬픔 등 마음의 병으로부터 치유받는 방법은 케이크를 굽는 것. 달콤한 디저트와 슬픈 내레이션이 오버랩되면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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