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여성이라면 피할 수 없는 시기, 갱년기. 갱년기를 겪는 여성들의 몸에서는 생식 기능이 저하되고 성호르몬의 분비가 급감하면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다. 젊은 나이라도 난소 등 생식 기관을 적출 받거나 장기간 항암 치료를 받은 여성에게서도 나타나는 갱년기. 우울증, 안면 홍조, 골다공증, 건망증, 불면증, 손발 저림, 두통, 요실금, 성욕 감퇴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칡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칡에는 대두보다 30배, 석류보다 600배가량 더 많이 들어 있다. 게다가 전분 성분이 많아 영양분이 풍부한데, 여성호르몬과 같은 이소플라본이 함유되어 있어 갱년기 장애에 많이 활용되는 음식이다. 칡을 잘게 쪼개서 물에 끓여 차로 마시거나, 밀가루와 반죽해 익혀 먹는 칡 부침, 칡 식혜 등으로 활용해서 먹으면 좋다.

석류

석류는 중년의 여성들에게 효과적이기로 유명한 음식이다. 석류에 함유된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이 여성들의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기 때문. 폐경이 오는 중년 여성들의 경우 에스트로겐 수치가 계속 떨어지기 때문에 석류로 이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대두

칡과 석류 다음으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기로 유명한 대두. 대두는 두유, 두부, 된장 등을 만드는 노란 콩을 말한다. 외국에서는 이미 대체요법으로 대두가 각광받고 있는데,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 이소플라본은 갱년기 증상을 완화해 줄 뿐만 아니라 생리통에도 효과가 있다. 가열하여도 이 성분은 효과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대두를 사용하여 만든 대부분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하수오​

쓰고 떫은 맛을 내는 덩이뿌리인 하수오는 불면증, 신경과민, 우울증, 피로감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갱년기 완화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하수오를 장기 복용하면 정력에 도움이 되고, 흰머리가 검게 되며, 백삼십 살까지 장수한다는 등 장수 효과 및 원기 회복에 좋은 효과를 낸다. 또 빈혈과 신경쇠약을 완화하고 혈액 순환을 돕기 때문에 갱년기를 겪는 여성들에게 좋은 음식이다.

검은 콩 

검은콩에는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갱년기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글리시테인이라는 항암 물질이 들어 있어 암을 예방하기에도 좋은 식품이다. '천연 여성 호르몬제'라 불리는 검은콩으로 갱년기에 잃었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구절초

구절초는 예로부터 여성들에게 좋다고 알려진 약초로, 여성의 자궁이 허약하고 차가울 때 생기는 생리불순, 생리통, 불임증 등에 효과가 있으며 위냉과 소화불량의 치료 등 부인 병을 낫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갱년기의 홍조증, 우울증에도 효과를 주어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차로 달여 마시거나, 환, 진액으로 나온 제품 등을 섭취하면 좋다.

크랜베리

방광염은 갱년기 여성이 잘 걸리는 질병 중 하나다. 외부생식기인 질과 항문 주위의 균이 짧은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올라가 생기는 것인데, 크랜베리는 항문이나 질 주위의 유해한 세균의 침투를 방지하는 역할을 해서 방광염과 신장염을 비롯한 ​질환을 예방해준다.

따뜻한 우유​

잠이 오지 않으면 우유를 데워먹는 게 좋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사실. 이처럼 우유는 갱년기에 나타나는 불면증, 우울증, 골다공증에 좋은 작용을 한다. 우유에 함유되어 있는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이 불면증을 해소해주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우울증에 좋으며, 칼슘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해주어 골다공증을 예방해 준다.

배​

배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소화 기능에 도움을 준다. 또 변비를 예방해주고 몸의 열을 내려주기 때문에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 특히 갱년기에 얼굴이 쉽게 붉어지거나 열이 오르는 안면 홍조에 효과가 있다. 

자두​

자두에는 여성 호르몬을 촉진시키는 보론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는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음식이다. 또 자두를 꾸준히 섭취하면 요실금, 불면증, 피로회복, 변비 등에도 좋다.

최근 인기 동영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