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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예술하면 벌어지는 일?🚗

조회수 2021. 4. 29. 12: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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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lections in Motion 전시의 모든 것!

지금 제가 있는 이 곳은

부산에 위치한 ‘현대 모터 스튜디오’입니다


지난 4월 8일 새롭게 개관한 이곳에서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요


바로 현대자동차의

<Reflections in Motion> 전시죠!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자동차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양한 작품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그간 지속가능성의 구현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자동차 디자인을 선보여왔는데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현대자동차는 과연 어떻게 변화해가고 있을까요?


이 전시를 통해 그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해서 찾아왔어요


이번 전시는 3가지 키워드를 알고 가면

더 즐겁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바로 픽셀, 디자인, 미디어 아트죠


이번 전시 여정의 가장 중심이 되는 주제는

바로 ‘픽셀’이에요


디지털 화면에서 이미지나 

글자 등을 나타낼 때 이를 확대해보면 

수많은 타일 모자이크와 같은

정사각형을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이 바로 픽셀입니다


이들은 화면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에요


한글로는 ‘화소'라고도 하죠


1970-80년대, 8비트 그래픽이 등장했고

시간이 흐르며 픽셀의 크기는 

점점 더 작아졌습니다





그리고 그 만큼 더 섬세한 화질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죠

오늘날에는 그 단위가 4K를 넘어
8K 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픽셀 디자인은
현대자동차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시그니처 디자인이라고 해요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자동차의
과거, 현재, 미래를
픽셀의 변화를 통해 담아냈어요

그 시작은 전시장에서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 작품이죠


이 자동차는 포니 헤리티지 시리즈로

1975년 생산된 포니를 오마주한 차량이에요


포니는 대한민국 자동차 디자인의 

첫걸음으로 여겨지는데요


오늘날까지도 포니의 

차량 내부와 외부 디자인은

다른 자동차 디자인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해요


이 차량 역시

포니 특유의 고전적인 

디자인 컨셉을 살려 만들어진 EV,

즉, 전기자동차입니다


우리가 이 포니 헤리티지 시리즈에서 

특별히 주목할 것은

바로 이 전면부의 헤드라이트에요


197-80년대 픽셀과

8비트 그래픽을 테마로 제작된 오마주인데요


포니 특유의 클래식한 느낌이

픽셀 형태로 구현된 것이 인상적입니다



이 픽셀 디자인은 자동차가 놓인

평평한 바닥면에서도 감상할 수 있어요


3분의 시간동안 이 바닥에선

픽셀 애니메이션이 연출되는데요


지금 BGM 으로도 들리는 이 음악은

작품 자체에서 흘러나와

작품을 감상하면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음악과 함께 픽셀아트가 어우러지며

작품을 시각적, 청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죠


이 픽셀 아트는 과거 흑백 픽셀부터 

시작해 컬러 그래픽 픽셀,


구체적인 패턴이 나타나는 

픽셀 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변화는 픽셀 아트의 영감이 된

전면부 헤드라이트에서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죠


단조로운 흑백 픽셀이 컬러로,

그리고 형체가 있는 작품으로 변화해가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인데요



이 전시물 뒤편의 조형물

<Color & Light> 역시 픽셀을 활용한 작품입니다


다양한 색감의 원형 글라스가 교차되며

빛과 함께 묘한 색채를 만들어내는데요


디지털 화면 속에서 빛나던 픽셀이

자연의 빛과 어우려져 만들어내는 색감은

기존과 또 다른 묘한 느낌을 선사하는 것만 같죠


첫번째 픽셀 아트가 현대자동차의 

과거 디자인을 보여주었다면,


이어지는 작품들을 통해서 

현재와 미래까지도 감상할 수 있어요


전시장을 쭉 가로질러 걸어오면

여기서 현대자동차 디자인의

 ‘현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바로 45인데요


이 차량 역시

전기자동차입니다


이름의 45는

지난 45년간의 현대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존경을 담은 것인데요


앞서 봤던 포니 헤리티지 시리즈가

 ‘과거 유산의 재현’에 집중했다면

45 는 ‘지속가능성의 구현’을 제시합니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비전과 맞닿아 있는데요


현대자동차는 그간 인간중심적 디자인을 

선보여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Progress for humanity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디자인을 선보여왔죠



포니 헤리티지 시리즈 와 45를 통해

그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을 지나 전시장 가장 끝으로 오면

현대자동차의 미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바로 Prophecy죠


이 차는 현대자동차의 미래형 컨셉카에요


프로페시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최신 디자인 철학인

‘감성적인 스포티함(Sensous Sportiness)’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변가의 검은 조약돌에서 영감을 받은 이 차는

미학과 기능성의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고 해요


지속가능성을 위해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죠


차 뒤편으로는 픽셀 아트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 미디어 아트 역시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을 표방한다고 해요


작품과 프로페시가 같은 철학 아래 조화를 이루며

마치 미래지향적 느낌을 만들어내는 것 같죠


차량의 전조등과 후미등, 스포일러에서 역시

이 픽셀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차량 외관과 뒤편의 픽셀아트가 어우러지면서

미래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는 것만 같죠


이번 전시에서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요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미디어 아트’죠


미디어 아트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등장한 새로운 매체를

예술에 적용한 것인데요


TV같은 미디어부터 인터넷,

가상현실, 프로젝션까지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도 미디어 아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전시가 진행되는 2층에 들어서기 전

1층에서부터 미디어 아트 작품이 시작됩니다


바로 이 ‘크리에이티브 월’이죠


이곳에서는 영국의 미디어아트 그룹

유니버셜 에브리띵의 미디어 아트 작품 네개가

연속으로 재생됩니다


이는 모두 현대자동차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해석을 담은 건데요



이 중에서도 주목할만한 작품은

<Run Forever>입니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현대의 디자인 방향성,


그리고 청정한 미래 모빌리티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시각화했다고 해요


이들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는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부산에서 이번에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인 만큼,

주목해서 볼만한 작품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시가 진행되는 2층에서도

미디어 아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 아트가 기존 예술과 다른 점은

관객과 상호작용한다는 것인데요


전시장 가장 가운데 위치한 이 작품,

<Material>은 관객과 상호작용을 통해

작품이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관객이 재료를 선택하면,

전시된 만화경에 재료가 비춰지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죠


관객이 직접 재료들을 

선택하고 디자인한 것이

시시각각 예술 작품으로 

구현되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이 재료들은 모두 현대자동차가 지향하는

자연친화적 재료라고 하는데요


만화경을 통해 비춰지는 재료들의

색채감 움직임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전시장 가장 마지막 부분에서는

목진요 작가의 미디어 아트 

작품을 만나볼 수 있어요


바로 <Media Strings>라는 작품인데요


현의 진동과 울림을 기계장치와 

빛으로 재현해낸 것이 특징입니다


작은 LED가 달린 와이어들이 

알고리즘에 의해 움직이면서

마치 빛이 현을 타고 흐르며 

소리를 내는 듯한 모습을 보여줘요


이 작품은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감성적인 스포티함’을 담아냈다고 하는데요


벽면에 비치는 빛의 움직임은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져요


관람자 개개인의 시선에 따라

더 큰 감동을 느낄수 있다고 합니다


브랜드와 예술작품이 하나의 주제로

잘 어우러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매시 정각, 그리고 

30분마다 시작된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은 시간 맞춰 

관람하시길 추천드려요!


자 이렇게 전시를 다 보고 나왔는데요


3개의 키워드로 현대자동차의 

과거, 현재, 미래를 감상한 이번 전시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픽셀아트를 통해 표현한 현대자동차의 디자인과

중간 중간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작품들


그리고 공간 곳곳의 조형미까지

현대자동차라는 브랜드의 체험과

작품 감상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

이 곳의 가장 큰 매력인것 같아요


더 흥미로운 점은 이 공간에 

사용된 건축 자재들이

모두 환경을 고려해 사용됐다는 점이에요


폐자동차의 차체를 재활용한 것이나

옛 공장 철강을 활용한 것들이죠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이나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이 전시를 꼭 보러오셨으면 좋겠어요 



곧 전시를 보러가실 분들을 위해

꿀팁도 몇가지 전해드릴게요


먼저 이번 전시장은

전시가 진행되는 2층뿐만 아니라


3층 ‘캣워크’라는 공간에서 역시 

전시를 감상할 수 있어요


전시 작품을 더 높은 공간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것인데요


전시 전반을 조망하듯 감상하는 것이 

새롭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전시가 진행되는 이 곳,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은

이번에 새롭게 개관한 문화공간인데요


전시공간 뿐만 아니라 체험공간,

카페, 레스토랑, 굿즈샵 등

함께 즐길 거리가 정말 많아요


전시 보고 나서 커피 한잔 하며

 전시의 여운을 곱씹으시는 분들,


그리고 허기진 배를 채우길 

원하는 분들 모두에게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는 무료로 진행됩니다


운영시간 내 방문해서 편하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전시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기면

 주변에 있는 구루에게 문의해

쉽고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신청자에 한해 

가이드 투어도 들을 수 있는데요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역사부터

다양한 예술작품들까지


자동차 브랜드가 예술 작품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동시에 고객 경험의 지평을 넓힌 전시

<Reflections in Motion>


더 깊이있는 감상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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