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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비싼 그림을 볼 수 있는 법?

조회수 2021. 1. 25. 13: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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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의 모든 것
2020년 우리의 일상은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코로나의 확산과 함께 거리두기가 일상화 됐고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는 많은 활동들이 불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은 새로운 대안들을 찾았고 그 결과 많은 산업 속에서 원격과 비대면을 활용한 서비스들이 탄생했습니다

코로나의 확산과 오프라인 활동의 제한은 예술계에도 크나큰 문제였습니다. 작품의 감상을 매개로 이뤄지는 많은 예술활동들이 어려워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예술계에도 새로운 온택트 기술을 활용한 시도들이 탄생했습니다. 시대의 위기에 맞춰 더 나은 경험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시도들도 탄생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VR을 활용한 전시입니다

다양한 미술관과 기업은 VR기술을 통해 본인들의 작품과 전시장을 재현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프라인으로 예술을 경험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새로운 예술경험을 전달하고 있죠
이러한 시도 속에 다양한 온라인 예술경험을 제공하는 시도들도 탄생하고 있는데요.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 또한 그 중 하나입니다

LG전자는 발전한 온택트 기술을 활용하여 본인들의 가전제품과 함께 예술경험을 결합하고자 했는데요. 예술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세상에 없던 아트 플랫폼을 만든 것이죠

LG전자는 LG시그너처 가전제품들로부터 예술적 가치를 찾고 이를 전시의 형태를 풀고자 했습니다. 덕분에 작품과 제품을 오가며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탄생시켰는데요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는 크게 2가지 전시관으로 구분됩니다. 기획 전시관과 시그니처 전시관이죠. 기획전시관에선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공간에 들어서면 마치 실제 갤러리에 온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현재 기획전시관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환기는 한국추상회화의 거장으로 평가 받습니다.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등 한반도에 일어난 비극을 마주했던 예술가. 그는 시대적 상황과 개인적 고뇌를 작품 속에 담았고 이를 추상회화로 풀었는데요

특유의 화풍과 삶의 이야기는 많은 이의 영감이 되며 국내외의 많은 팬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에는 한국 미술품 경매 신기록을 매번 갱신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평가 받고 있는데요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는 이번 기획 전시를 통해 다시 만나는 김환기의 성좌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여기서 김환기 화백의 작품 10점을 만나볼 수 있죠. 더불어 그가 말년에 작업했던 뉴욕 아틀리에를 재현한 가상공간도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의 작품들과 함께 그의 작품들이 만들어졌던 공간을 돌아다니다보면 그의 예술세계에 한발짝 더 들어선 듯한 기분이 듭니다. 특히나 공간의 분위기가 작품의 분위기와 너무 잘 맞아떨어져서 더 몰입감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특별 전시는 내년 3월 14일까지 진행되는데요. 특별전시는 주기적으로 바뀌어 진행될 계획이라고 해요. 기획전시관의 전시는 김노암 아트스페이스 휴 감독이 총감독을 맡았는데요
때문에 실제 미술관처럼 매번 섬세하게 기획된 전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선 시그너처관에도 입장할 수 있는데요. 시그니처관에선 LG 시그너처 가전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시그니처관은 단순 가전 제품이 아닌 가전 작품을 표방하는 LG전자의 제품 철학을 보여주는데요. 우선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조작법과 함께 관람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관람모드도 2가지가 있는데요. 별도 조작없이 관람을 진행하는 자동관람모드와 스스로 동선을 꾸릴 수 있는 셀프 관람모드
마우스를 따라 시점을 다양하게 할 수도 있어 공간과 각 가전을 마음대로 볼 수 있죠. 도슨트 오디오도 편하게 키고 끌 수 있는데요. 때문에 정보가 필요할 땐 도슨트를 활용하고

더 깊이 몰입하고 싶을 땐 잠시 꺼둘 수도 있습니다

갤러리에 들어서면 시작과 함께 전시장의 외관부터 접근하는데요. 이 전시장이 있는 자연 경관이 너무 멋져요. 자연의 경치와 함께 표현된 장엄한 건축물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데요

외관 못지 않게 내부 공간들도 섬세하게 만들어져 있어요. 동선에 따라 움직이는 카메라 덕에 마치 직접 미술관을 거닐고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그니처관은 크게 4가지 존으로 구분돼 있는데요. 각 존에서 공간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각 가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존은 LG 시그니처 냉장고 존이에요. 이 공간에선 별빛을 수놓은 LG 시그니처 냉장고를 만날 수 있는데요. 가전과 함께 별빛이 가득한 공간이 표현돼 있어요. 함께 어우러지는 아트퍼포먼스도 너무 멋지죠

두 번째에는 LG 시그니처 세탁기 존이 있는데요. 세탁기의 청결함을 상징하듯 청향한 아쿠아리움이 구현돼 있어요. 마치 펼쳐지는 옷들처럼 피는 꽃들을 활용한 아트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올레드 TV존에서는 접는 TV, 롤러블 TV를 만날 수 있는데요. 대칭을 이룬 가전이 안정감을 주면서 바다의 물결과 어우러진 퍼포먼스는 참 아름답게 다가왔습니다

마지막 존에선 에어컨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빛과 바람을 활용해 에어컨의 신선함을 담아내고 있어요. 각각의 가전과 구역이 다른 느낌을 전해주니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몰입감 있게 설계된 공간 덕에 단순 제품을 넘어 마치 진짜 작품을 감상하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 전시가 펼쳐지고 있는 공간도 특별한데요
국내 유명 건축가이자 홍익대 교수인 유현준 건축가가 직접 설계하고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유현준 건축가는 이 갤러리 공간을 구상할 때 모든 걸 무에서 출발해 재창조하는 느낌으로 고민했다고 해요

그러면서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로 만들어지길 바랐다고 하죠. 공간의 디테일은 LG 시그니처 가전 제품의 철학 또한 담고 있는데요. 조형의 가장 기본 요소라 할 수 있는 점 선 사각형과 원을 활용해 공간의 요소요소를 살렸죠

간단한 요소를 통해서도 가장 본질적인 기능만을 남기는 LG 시그니처 가전제품들의 철학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가 경험한 갤러리 공간에서도 간결함과 동시에 본질에 충실한 인상을 받을 수 있었어요. 이번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는 2가지 측면에서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첫째는 흥미로운 아트마케팅의 사례이기 때문인데요. 가전제품이라는 소재로부터 예술적 가치를 발굴하려는 시도가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더불어 작품과 건축물 등 양한 예술과의 결합을 통해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게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온택트 기술을 활용한 시도란 점도 새로웠죠

둘째로는 예술의 대중화를 위한 멋진 사례라 생각했기 떄문인데요. 온택트 기술을 활용한만큼 누구나 손쉽게 언제든 예술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멋졌어요

김환기 화백의 작품은 오프라인에서도 실제로 만나보기 어려운데요. 이를 온라인 공간을 통해서 몰입감 높은 분위기와 함께 감상하는 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이어질 특별전시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 지금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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