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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그림 속, 숨겨진 예술이야기

조회수 2019. 9. 17.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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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누보 & 알폰스 무하
18세기 후반,
영국을 필두로 유럽사회엔 산업혁명이 시작됐습니다.

인간의 손보다 더 빠르게 일을 처리하는 기계들

19세기에 들어서면서는 점차 '창작'의 영역에서도 기계의 역량이 커지기 시작하는데요.
이는 노동 환경을 비롯해 유럽 사회 전체를 뒤흔드는 문제였죠.
이것은 예술가들에게도 마찬가지였어요.
기계로 인해 새로운 것들이 탄생하자, 예술가들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기계와는 다른 예술’
‘이전과는 다른 예술’

이 과정에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을 더하고자 했죠.
이 시기 일어난 미술공예운동이 대표적인데요.
기계가 따라올 수 없도록 공예품의 미적수준을 드높이는 시도였죠!

‘아르누보’

우리나라 말로 새로운 예술을 뜻하는 새 양식이 탄생한 것도 바로 이 시기에요.
편안한 색채와 유려한 선,
아르누보는 상업적인 포스터와 미술품 사이의 경계에서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켰죠.
과거의 전통양식을 모방하고 변형하는
역사주의 흐름에 반기를 들며 나타난 아르누보.

기존의 역사적인 양식을 부정하며,
하나의 새로운 양식을 창출하고자 하는 시도였는데요.
기존의 다른 화풍을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연 그 자체를 모티브를 빌려왔죠.
덩굴손이나 담쟁이 등 식물의 형태를 연상케하는 선
이런 표현들은 그 동안 회화 작품에서 보기 힘들었던 유려한 움직임을 담았어요.
고전적인 좌우대칭과 엄격한 구성을 벗어나, 억제되지 않는 자유분방한 정신이 돋보이죠.
이전까지만 해도 회화에선 '실제에 가깝게 표현하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졌는데요.
아르누보는 오히려 실제와 다른 느낌을 추구했어요.

그 특유의 평면적인 느낌은 그러한 실험들이 만들어낸 결과였습니다.

아르누보의 움직임은 회화 뿐만 아니라, 건축부터 조각 등 아주 다양한 부분에 활용됐죠.
알폰스 무하는 이 아르누보를 대표하는 화가 중 한명인데요.

체코의 한 독실한 신자 집안에서 태어난 알폰스 무하는 어릴 때부터 성화를 주로 그렸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그림체는 금세 사람들의 인기를 끌었고,
이후 광고포스터를 비롯한 상업미술 활동을 펼쳤죠!
평면과 곡선으로 채워지는 아르누보 화풍 속에 자신만의 화풍을 얹으며, 아르누보의 유행과 발전에 기여했는데요.
화려한 장식
굽이치는 머릿결

알폰스 무하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여성상들을 담아내며 새로운 작품들을 탄생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알폰스 무하는 미술교육자이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자신의 화풍을 답은 미술교본을 만들기도 했죠!
이러한 활동 덕에 알폰스 무하의 화풍은
액세서리, 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장인과 미술전공자에게 큰 영향을 줍니다.
알폰스 무하를 필두로 아르누보 화풍은 현시대까지 사랑받으며 아주 일상적인 분야에서도 찾아볼 수 있게 됐는데요.

이 타로 카드의 무늬도 그러한 예죠!
그런데 아르누보를 대표하는 알폰스 무하의 작품들이 이번 10월 한국을 찾아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판화, 유화, 드로잉을 비롯해
무하의 오리지널 원작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무하의 삶에 따른 화풍 변화로 소개될 예정이라고 해요 :)
아름다운 그림체부터,
슬라브 민족의 애국심을 담은 역사적인 화풍까지
다양한 무하의 작품이 선보여질 예정이라고 해요.

뿐만 아니라 이번 전시의 경우 전시에 앞서, 크라우드펀딩 또한 진행하고 있는데요
투자에 따른 수익뿐만 아니라,
투자금액에 따라 전시 초대권과 도록을 비롯,
다양한 리워드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
변화의 흐름 속 새로운 예술을 탄생시킨 알폰스 무하의 아르누보의 그림들,

이번 가을, 직접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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