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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버려진 그림을 보고 만들어낸 것

조회수 2019. 6. 7.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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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패션브랜드, '얼킨'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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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대중의 간극을 줄이는 패션 브랜드,
얼킨의 대표 이성동입니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보통 리사이클링이라는 말은 익숙하시잖아요.
근데 업사이클링은 새로운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방식, 용도로 재탄생시키는 걸 뜻해요.

재능순환시스템이라고 표현을 많이 하는데
작가들의 습작, 혹은 실제 원화 이미지를 활용해서 제품을 만들고 나서 판매 로열티를 최소 5%에서 최대 50%까지 순환을 드리기도 하고요,
저희에게 기부해주신 습작의 양만큼 새 캔버스를 돌려드리고 있어요.

그리고 또 수익의 일부로 반기별로 전시회도 열어드리고 있기 때문에,
가방 하나로써 만들어지는 가치가 일반 가방보다는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처음 창업을 시작했을 때는 미대분들에게 소위 말해서 구걸을 했죠. 회사화되면서 같은 양의 캔버스를 드릴 수 있게 됐어요.

왜냐하면 저희 입장에서는 원단을 구입하는 것과 동일한 행위이기 때문에
새 캔버스를 드리겠다고 이야기했던 게 지금까지 오고있는거고요.
실제로 저희가 돌려드린 캔버스로 수업시간에 작업을 해서, 다시 저희한테 돌아온 적이 있었어요.
예술문화에서 작지만 무언가를 하고있다는 뿌듯함도 많이 느꼈었고요.

얼킨 제품은 업사이클링 라인, 아티스틱 라인, 그리고 컬렉션 라인 세가지로 나뉘는데

업사이클링 라인의 경우는 제품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세요. 나오면 품절되는 경우도 많구요.
실제 그림이니까 그 유니크함에 매료되어서 구매하는 분들도 많고, 실제로 구매해가지고 집에 걸어놓으신 분들도 계시고.

작품이기도 하고, 상품이기도 하죠. 그래서 되게 매력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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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디자이너들은 자기 제품이 작품처럼 보이길 되게 원해요.
그런데 저희 제품은 이미 작품이니까.

생계활동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작가로 성장하는 게 되게 어렵거든요 사실은.
통계상으로는 작품활동으로 인한 연수입이 평균 614만원이고, 한달로 치면 50만원 수준인데 그걸 가지고 10년, 20년을 버텨야 인정받는 작가가 된다는 것 자체가 지금 시대에는 맞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어요.
가장 이루고 싶은 건, 기업이 정말 성장해서 작가분들 한분 한분이 저희를 통해서 생계 유지가 될만 한 금액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회사가 잘 되는 거에요.
그러면 저희의 작가분들이 그림만 그리면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까.

작품활동만 하면서도 수익이 안정적이 되도록 하고 싶어요.
미약하지만 갖고있는 재능을 활용해서 이런 플랫폼을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관점으로 시작했고요.
그냥 버려진 그림을 활용한 그림이 아니라, 문화예술을 키우기 위한 하나의 무브먼트로 봐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출처: https://youtu.be/YrsQZ7Zz_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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