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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의 흐름은 누가 정하는걸까?

조회수 2019. 6. 3.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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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미술과 비주류 미술
고풍스러운 그림부터, 미술계를 뒤흔든 변기까지!
천차만별의 그림들 사이에서도 미술사는 마치 하나의 흐름처럼 이어져왔는데요.

그런데, 이 미술사의 흐름은 누가 정하는걸까요? 🤔
사실 같은 시대라고 해도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19세기엔 낭만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등 다양한 사조들이 나타났는데요. 이 각각의 화풍이 딱딱 떨어지기보다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발전하는 모양새를 띄었죠.
현대에는 이런 양상이 더 짙습니다.
작품에 있어 작가의 주관, 그 자체가 중시되면서 다양한 화풍이 탄생했고 그 수는 헤아리기 어려워졌죠.

그런 의미에서 현대미술을 '동시대 미술', 즉 Contemporary art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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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대에 벌어지고있는 예술을 각각 정의하기 어렵고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이를 모두 아우르기 위해 탄생한 용어죠.

우리나라의 국립현대미술관도 줄여서 MMCA 라고 표기하는 것도 이 이유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현대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에도 같은 시기 정말 다양한 화풍이 등장하고 뒤섞였는데요.
시간가 흐르며 그 시대의 '주류미술'이 나뉘게 됩니다.

이러한 예술의 큰 흐름을 만드는 데는 후원가와 평론가들의 역할이 크죠!
일례로, 젝슨 폴록이 처음 물감을 흩뿌린 작품을 내놓았을 때 평론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그의 작품을 두고 '혼돈, 기법의 완벽한 부재'라 칭했죠.

이에 폴록은 '혼돈은 무슨 빌어먹을' 이라고 편지를 적어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대 미술계를 주름잡던 평론인들의 설전은 폴록을 순식간에 유명인으로 만들어버렸죠.

클레멘트 그린버그는 예술이 고유의 영역을 지키려면 극한의 형태까지 가야한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폴록의 작품은 극한의 평면성으로 회화의 순수성을 지켜낸 작품이라 평가했죠.
하지만 로젠버그는 이와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그는 캔버스를 예술가의 액션이 벌어지는 하나의 장으로 보았는데요.
작품의 맹점이 평면성이 아닌 작품 위에서 펼쳐지는 '행동'에 있다는 뜻이었죠.
그러면서 폴록의 작품을 '액션 페인팅'이라 칭했습니다.
이 둘의 논쟁은 폴록의 작품을 미술계의 주류로 이끌었고, 이는 후에 행위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 탄생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후원자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20세기 초, 아트컬렉터였던 거트루드 스타인은 파리에 한 살롱을 만듭니다.
그리고 본인의 뛰어난 안목을 기반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아티스트들을 모으기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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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발굴된 작가로는 세잔, 피카소, 마티스가 있었습니다.
스타인은 경제적 지원은 물론이고 자신의 작가들이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그리고 평론가들과 교류하게했죠.

그리고 그들의 작품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왔습니다.
스타인의 후원을 등에 업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펼쳐나간 예술가들은 금새 예술의 중추로 들어서게 됩니다.

이에 더해,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미술관'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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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연구, 또 때로는 상업적인 요인으로 인해 작가와 작품을 선택하고 관객들에게 전달하면서 예술계의 큰 흐름을 만드는 데 일조하죠.

하지만 비주류미술이라고 하더라도 단순히 생겼다 사라지는 게 아닙니다.
실제로 비주류미술은 다양하게 예술계에 영향을 끼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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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의 후원을 받던 마티스는 아프리카 조각에 매료돼 살롱으로 조각을 가져옵니다.
그런데 그 조각을 보며 피카소도 크게 감명받죠.

그들은 각자가 느낀 인상을 토대로 화풍을 발전시키고, 곧 '야수파'와 '입체파' 화풍의 토대가 됩니다.
피카소의 대표작 중 하나인 <아비뇽의 처녀>는 그가 아프리카 조각상을 보고 만든 작품 중 하나죠!

이처럼 비주류미술 역시 끊임없이 예술계에 영향을 끼쳐왔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예술사조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주류미술과 비주류미술이
우리 앞에 펼쳐질까요?

출처: https://youtu.be/ue4Id_oqS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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