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왜 이렇게 미디어 전시가 많을까?

조회수 2019. 3. 19.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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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아트의 유행이 시작되다
요즘 미술계에는 정말 '핫'한 움직임이 있습니다.
바로, 미디어아트죠!
최근 프로젝션 매핑, VR 기술 등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예술계에도 이를 접목시키려는 시도들가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관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명화'와 미디어아트의 만남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관객들은 재현된 작품을 통해 명작을 간접 경험하고, 동시에 원작과 달리 움직임을 느끼며 더욱 더 작품에 몰입하게 되는데요.
다시 말해, 작품의 '역동성'을 통해 체험과 몰입을 할 수 있는거죠!
이런 색다른 관객 경험에 더해, 디지털 전시는 '효율'의 측면에서도 인정받고있습니다. 명화를 들여올 경우 발생하는 작품 대여료, 보험료, 유치비 등의 비용이 초기 기술비용 정도로만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죠.
덕분에 현대 국내 전시시장에선 해외 유명 작품들을 활용한 디지털 전시가 자주 등장했고, 제 나름의 모습으로 원작 못지 않은 감동을 받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비판 또한 있죠.
'디지털 전시가 과연, 원작 못지 않은 감동을 줄 수 있는가?'
원작에는 흔히 '아우라'라 말하는 원본성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예술작품은 그 곳에만, 그 시간에만 존재하는 '현존성'을 지니는데요. 다시 말해, 작품의 유일성에 더해 그 미술관에서 그 시간에만 볼 수 있다는 데서 작품의 아우라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복제와 변환이 너무나 간편해지면서, 작품의 유일성도 사라지고, 더불어 그 곳에 그 시간에만 존재하는 현존성도 사실상 의심받게 되었죠.
디지털 전시는 이렇듯 원작이 가진 아우라를 해체하는 과정 속에서 탄생했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디지털 전시는 '원작 못지 않은 감동을 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맞닥들이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전시에 대한 비판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원작도 없는데 원작이 있는 전시와 버금가는 티켓값을 내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고, 디지털 전시의 특징이라 말하는 '체험과 몰입'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이 많죠.
뿐만 아니라, 작품들이 경우에 따라 화질이나 색감 등 퀄리티가 떨어지거나, 동선과 관객 배치 등 다양한 요인으로 몰입을 해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미술계는 이러한 관객들의 불만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새로운 도전들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점점 프로젝션 맵핑 등의 미디어 기술과 음향 기기들이 고도화 되면서,
이러한 기술들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더욱 전시에 몰입할 수 있게 하거나, 버려진 창고나 대규모 건물을 통째로 리모델링해 디지털 전시에 최적화된 공간을 설계하는 등
관람객들에게 원본작품과는 또 다른, 미디어아트만으로 느낄 수 있는 '압도감'을 선사하려 한 것이죠!

이처럼 미디어아트는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발전하는 매체 속, 진화하는 미디어 아트

디지털 전시는 우리에게
또 어떤 감동을 전해주게 될까요?

문화예술 매니아들을 위한 놀이터,
널 위한 문화예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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