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야구

택시스쿼드로 선수단과 동행하다 드디어 메이저리그 콜업 연락을 받은 양현종.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4-7로 뒤진 3회 2사 2, 3루 상황에 마운드 등장!

초구는 긴장해서 힘이 들어갔는지 타자 얼굴 쪽으로 날아가는 공

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강타자 앤서니 렌던을 내야 뜬공 처리

이후 4회와 5회까지 7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고 미소를 보이는 양현종

6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오타니 쇼헤이. 양현종이 호투하고 있었기에 흐름을 바꾸려고 수비시프트 빈공간을 노린 절묘한 기습번트를 댔고 결국 첫 안타를 허용

다음 타자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 기죽지 않고 힘없는 땅볼 유도에 성공했지만 아쉽게도 수비시프트가 너무 2루쪽으로 치우쳐서 내야안타 허용ㅠ

이후 1아웃을 잘 잡았지만 자레드 월시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첫 실점

실점 후 흔들릴 법도 했지만 저스틴 업튼을 삼진, 앨버트 푸홀스를 땅볼처리하며 위기 탈출!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낮은 슬라이더를 던지다 첫 홈런도 허용했지만

7회 마지막 타자 트라웃을 뜬공처리하며 4.1이닝 2실점으로 첫 등판을 무난하게 마무리한 양현종

앞으로 롱릴리프로 오늘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붕괴된 텍사스 선발진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꿈은 아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