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외장재 선택법, 경제성·기능성·심미성 삼박자 갖춰야

조회수 2020. 7. 11.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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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어울리는 외장재, 무엇이 좋을까

단독주택을 비롯해 건물을 짓는 데 사용하는 건축재 중 지붕과 외벽을 감싸는 외장재[表皮]는 내부 볼륨을 감싸는 건물의 외측 부분을 뜻한다. 외부 환경에 가장 많이 노출된 부분으로 물리적인 면에서 건물과 자연을 구분하는 경계이고, 기능적인 면에서 공간의 내부를 감싸고 보호하는 막이다. 외장재는 피복처럼 자외선과 바람, 비, 눈, 더위, 추위, 소음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구조재와 재실자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외장재를 선택할 때 내수성, 내충격성, 내화성, 내열성, 내오염성, 차음성, 내진성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또한, 외장재는 건축미를 좌우하는 요소이므로 전체적인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윤홍로 기자

도움말 CTKOREA 031-783-2110 www.ctk.co.kr

참조 《건축공학의 이해》, 정순오 외, 기문당. 

최근 주택의 이미지를 중시하면서 고기능은 물론 질감, 모양, 색채 등이 다양한 외장재가 등장하고 있다. 제품의 종류가 너무 많다 보니 어떤 외장재를 선택할지 건축주들의 고민이 깊기 마련이다. 외장재를 선택할 땐, 먼저 한국산업규격에서 규정한 품질, 건축공사표준시방서의 재료에 대한 사양 및 시공 방법, <건축법>과 <소방법>, 지구단위계획(해당 지역에 한함) 등에 적합한지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주택의 조형적 아름다움은 구조체의 골격이 결정하지만, 외장재는 전체 분위기를 형성하므로 미학적인 측면에서도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최근엔 주택에 한 가지 외장재만 적용하기보다 색채, 모양, 질감 등을 고려해 조화를 이루는 몇 가지를 선택해 적용하는 추세다.

건축재료 선정 기준
합리적인 외장재 선택법

주택을 볼 때, 가장 먼저 외장이 눈에 띈다. 그래서 어떤 외장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주택의 미감과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외장재는 한번 시공하면, 그 주택이 멸실될 때까지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처음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CTKOREA 이정재 대표가 제안하는 외장재 선정 시 고려할 사항들이다.

건축박람회에선 다양한 외장재를 접할 수 있다.

경제성_작은 주택에 알루미늄패널이나 커튼월, 석재를 많이 사용하면 공사비도 많이 들어가고, 투자한 만큼의 효과를 볼 수 없으므로 외장재 선택 시 경제성을 따져봐야 한다. 만일 고가의 외장재를 사용하고 싶다면, ‘세라믹 사이딩+스타코’의 조합과 같이 이질 재료를 매치해 마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구성·의장성_외장재를 선택할 때 외부 환경에 적합한 내구성을 갖춘 제품인지, 주택의 성격과 전체적인 디자인에 어울리는 의장성을 갖춘 제품인지 따져봐야 한다.

전원주택 보급 초기의 스타일은 북미식으로 외장재 하면 주로 지붕재는 컬러 아스팔트 슁글, 외벽재는 흰색 시멘트 사이딩이었다. 지금도 가성비가 좋아 아스팔트 슁글과 시멘트 사이딩의 조합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시공성·안전성_공사 기간이 늘어나면 금액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시공의 편리성도 중요하다. 또한, 외장재 선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안전성이다. 한번 시공하면 오래도록 사용하는 만큼 풍압이나 지진에 안전한 제품인지 따져봐야 한다.


기능성·유지 관리성_외장재는 주택의 모양을 결정하는 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방수나 단열 등을 위한 기능적 요소도 있다. 그러므로 방수나 단열 기능은 어떠한지, 화재에 강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주택을 관리할 때, 가장 주의할 점이 유지 보수 및 청결이다. 아무리 좋은 외장재를 사용하더라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외부 오염물질이 붙어 지저분하거나, 크랙이 발생해 주택이 지저분해 보인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경량성_가벼운 외장재는 구조비용을 절감하고 작업 시간을 단축해 시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그래서 외장재 선택 시 경량성을 따져보아야 한다.


오래도록 사용해야 하는 주택 외장재는 미적인 부분만 예쁘다고 선택하면 안 된다. 여러 가지 성능을 꼼꼼히 따져보고 짓고자 하는 주택의 성격과 맞는 제품인지 확인하기 바란다.

‘주택에 옷을 입힌다’는 개념의 코트류 외벽재와 주황색 점토기와 지붕재를 조합하면서 유럽식 스타일의 주택이 등장했다. 꾸민 듯 꾸미지 않은 페인트 터치가 그대로 느껴져 자연미가 물씬 풍기는 외관이 이국적인 스타일이다.

주택을 비롯한 건물은 형태가 공간을 구성함으로써 존재하며, 건물의 형태는 건축 재료를 통해서 구현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우리가 하나의 주택을 보고 어떤 이미지를 받는다면, 그것은 지붕과 외벽을 감싸는 외장재에서 받을 수 있는 이미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외장재가 기능적인 요소의 충족은 물론 전면[Facade] 디자인과 같은 주택의 첫인상을 심어주는 심미적인 요소도 갖춰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유행에 따라 외장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행은 언젠가는 변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주택을 돋보이게 하며, 혹 주택을 매매하더라도 가치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외장재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사전적으로 ‘현대’와 ‘새로운’을 뜻하는 모던은 심플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표현할 때도 두루 쓰인다. 최근 모던 스타일의 주택은 매스가 단순한 형태가 많으며, 징크와 같은 금속 지붕재와 세라믹 사이딩 외벽재의 조합이 주류를 이룬다.

우리 집에 어울리는 외장재, 무엇이 좋을까

01 외장재, 경제성·기능성·심미성 삼박자 갖춰야 

02 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 (7월 18일 업로드 예정)

03 주택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외벽재(7월 25일 업로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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