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 성능 못지않게 기밀 시공이 중요 '기밀 테이프'

조회수 2020. 5. 30.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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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 & 기밀】 ⑥

우리나라는 (시스템)창호의 제조·수입업체들이 생산 및 수입 단계에서부터 원천적으로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생산·판매하도록 하기 위한 ‘에너지소비 효율등급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창호의 단열 성능과 기밀 성능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해 에너지소비 효율등급 라벨을 표시하며, 등급이 낮을수록 열 관류율이 낮고 기밀 성능이 우수함을 뜻한다. 하지만 국내 시스템 창호의 역사가 오래 되지 않아 전문 시공자가 턱없이 부족하며, 건축주와 시공사가 기밀 시공의 중요성을 도외시한 채 건물을 짓고 있는 게 현실이다. 시스템창호의 기밀 시공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최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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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국내에 있는 모 패시브하우스 창호를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이 창호는 패시브하우스 요구 조건을 만족하는 고성능 창호이다. 하지만 열화상 카메라로 찍으니 프레임 주위로 열이 새는 빨간 부분(온도가 높은 부분)이 보인다. 창호의 단열과 기밀 시공이 부실함을 반증한다.

창호는 단열과 기밀이 취약할 수밖에 없는 건물 외피이다. 특히, 시공 시 구조체와 창호 간 틈의 단열 및 기밀이 중요하다. 창호의 기밀 시공 불량은 열이 새고(에너지 손실), 웃풍에 의한 쾌적성이 떨어지고, 필연적으로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한다. 따라서 선진 유럽에선 창호를 시공할 때 보편적으로 기밀 테이프를 사용한다.

창호는 건물 외피의 일부분으로 기밀과 단열의 기본 원칙은 동일하다. 앞의 그림에서 왼쪽은 건물 외피(지붕과 벽)이고 오른쪽은 창호로 ②는 단열·방음층이고 ①(건물 내부)은 기밀·방습층으로 공기를 차단하면서 습기가 확산에 의해 단열재로 넘어가지 못하게 막아준다. ③(외부층)은 방수·방풍층으로 구조체에 있는 습기를 밖으로 배출해 결로가 생기지 않게 하고(투습), 빗물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방수), 바람으로부터 단열재를 보호(방풍)해 준다.

내측 면은 기밀·방습 테이프로, 외측 면은 투습·방수 테이프로 시공한 후 시공한 창호 목업이다. 패시브하우스 창호는 구조체 외부에 창호를 시공해야 열교를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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