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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④ 난방비 절감

조회수 2020. 2. 8.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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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난방비 절감에 도움 되는 몇 가지 이야기

단열재를 많이 쓰면 집이 따듯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단열재를 올바르게 시공하고 저렴한 가격에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신경 쓰지 않았던 부분에서 에너지 손실이 많이 생기기에 이러한 부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에너지 절약 주택에 필요한 몇 가지 아이템과 놓치고 있는 단열 부위에 대해 알아보자.  

글·사진 윤세상 ㈜하우징팩토리 대표이사 T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단열이 요즘 건축주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인테리어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불과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라 할 수 있다.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시공업체에서 추천하는 건축 자재를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금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보다 저렴하게 성능 좋은 자재를 선택할 수 있음에 도 지식 부족과 번거로움 등으로 업체에 맡기는 것이다.

Point1.
기초 단열로 바닥으로 새는 열을 잡자

아무리 단열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라 할지라도 부피에 비례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단열재를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단열 성능은 좋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놓치는 부분들이 있다. 1층 바닥이 그중 하나다.  

온돌문화인 우리나라는 바닥 난방을 할 때 그 에너지가 전부 집 안으로 들어와야 하는데 땅 밑으로 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건식공법을 적용한 주택 배관 부분의 하자 보수를 위해 바닥을 살펴보면 아랫부분이 뜨거울 정도다. 난방 에너지가 밑으로 새고 있기 때문인데, 단열 공사를 잘했음에도 생각 외로 난방비가 많이 나오는 이유다.

그래서 바닥도 이중 단열을 해주면 좋다. 기초 슬래브를 치기 전에 단열재를 넣고 슬래브를 치고 난방 파이프를 깔기 전에 한 번 더 단열재를 넣으면 바닥으로 새는 에너지를 잡을 수 있다. 난방비가 많이 나옴에도 바닥이 따듯해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바닥 단열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봐야 한다. 바닥 단열재를 넣은 주택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는 살아보면 바로 느낄 수 있다. 콘크리트는 절대 단열재가 아니다. 열을 빼앗아 가는 주범이다. 최대한 가려줘야 한다.

더불어 목구조가 올라가기 시작하는 기초 벽면은 대부분 땅에서 40㎝ 정도 올라오는데 이곳도 단열을 해주면 좋다. 바닥 난방 파이프는 벽체단열재 밑에 설치되기에 에너지 손실 우려가 크다.

대기전력 차단 장치와 일괄 소등 장치는 외출 시 모든 전등과 필요로 하지 않는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것으로 버튼 하나로 모든 것을 컨트롤한다.

Point2.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아이템

잠깐 사용하는 화장실에 바닥 난방을 하면 따듯하겠지만 결과적으로 에너지 낭비의 요인이 된다. 그래서 욕실 난방기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게 좋다. 욕실 난방기를 켜는 순간 바로 따듯해지기에 미리 켜둘 필요가 없고, 사용할 때만 쓰고 그렇지 않을 땐 꺼 두면 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조명을 보완하고 욕실의 골칫거리인 습기 제거에도 효과적이어서 여러모로 유용하다.  

그리고 보일러도 쉽게 지나가는 부분인데, 일반 보일러와 콘덴싱 보일러의 가격차이는 건축비를 고려하면 작다고 할 수 있다. 단 10%의 난방비만 절감해도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 보일러 비용은 아끼지 말자.

각 방 온도 조절기도 설치하면 분명히 효과가 있다. 전에는 자주 고장을 일으켜 문제가 많았다. 필자도 AS로 고생을 적잖이 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보일러 제조업체들이 만들고 있기에 하자가 많지 않다. 이를 설치하면 거주자에게 맞는 온도로 생활이 가능하고, 거실과 같이 밤에 쓰지 않는 공간은 난방을 끌 수 있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요즘 새로 짓는 아파트에는 많이 적용되는 대기전력 차단 장치와 일괄소등 장치도 단독주택에 적용하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외출 시 모든 전등과 필요로 하지 않는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장치로, 버튼 하나로 모든 것을 컨트롤 한다. 물론 냉장고처럼 꺼지면 안 되는 것들은 분리를 해야 하기에 처음 주택을 지을 때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에어컨을 통해 매달 50㎾의 대기전력이 소모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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