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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실용성과 전망을 겸비한 컨테이너주택

포천 주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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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곳에 컨테이너 박스가 세워져 있다. 숲과 철판이라는 생소한 만남에서 어색함이 느껴지지만, 자세히 그 속을 들여다보면 컨테이너 박스의 형태와 색감이 주변 산세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머물고 있다. 이 주택은 이런 점에서 자연을 사랑하고 단순함을 추구하는 부부를 닮았다.

글 사진 김경한 기자

HOUSE NOTE

DATA 

위 치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금주리

대지면적 450.00㎡(136.36평)

건축면적 62.00㎡(18.79평)

연 면 적 97.17㎡(29.45평)

  1층 68.37㎡(20.72평)

  2층 28.80㎡(8.73평)

건 폐 율 13.78%

용 적 률 21.59%

건축구조 컨테이너

용 도 농림지역

설계기간 2016년 3월 ~ 2016년 4월

공사기간 2016년 5월 ~ 2016년 6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철골 마감 후 페인트

  외벽 - 철골 마감 후 페인트

  현관문 - 단열문

실내 주요 마감재 원목 루버, 친환경 한지

  주방 - 주요 마감재 타일

  욕실 - 주요 마감재 타일

  천장 - 수입 원목 루버

  바닥 - 강화마루

  창호 - 3중 시스템 창호, LG창호

단 열 재 

  지붕 - 친환경 수성 연질 폼

  내단열 - 친환경 수성 연질 폼

주방기구 에넥스

위생기구 대림

설계 및 시공

네이처하우징 010-6876-3355 

따뜻하지 않으면 집이 아니다

포천 주택에서 바라보는 호수는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듯 물안개 너머로 아득하게 펼쳐져 있다. 주택이 남서향에 자리 잡아 약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그런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멋진 전경을 품고 있다. 

부부가 함께 이곳을 찾았을 때도 그런 신비한 매력에 빠져 단 사흘 만에 부지를 샀다.


워낙 나무를 심거나 텃밭 가꾸기를 좋아해 전원주택을 짓고 살아온 지도 어느덧 15년이 지났다. 40대 중반부터 그래왔으니 어느새 60줄에 다가섰다. 나이도 있는지라 이제는 잔손이 덜 가는 주택을 짓고 싶었다. 마침 “컨테이너주택은 10년에 한 번씩 외부 도색만 해주면 평생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 시공사 김한 대표의 설득을 받아들였다.


부부는 솔직히 단열이 걱정되긴 했지만, 시공사는 컨테이너 지붕과 내부에 최고급 친환경 수성 연질 폼 단열재를 채워 넣었고, 일반적으로 주택 내에서 열 손실이 가장 많은 창문을 3중 시스템 창호로 시공해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김한 대표는 ‘따뜻하지 않으면 집이 아니다’라는 심정으로 집을 세워나갔다고 말했다. 

거실 전면에 폴딩 도어를 설치해 채광이 좋다. 폴딩 도어 위쪽으로 간접조명을 둬 집안 분위기를 은은하게 연출했다.

컨테이너주택의 최대 장점은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컨테이너주택에 사용하는 수출용 컨테이너는 방수나 기타 하자 걱정 없이 평생 사용할 수 있는 튼튼한 구조일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주택 골조 가운데 지진에 가장 강한 것 중 하나”라고 시공사 대표는 강조했다. 

거실 바로 뒤쪽에 있는 주방은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마감했다. 주방은 가장 좋은 전경이 보이는 위치에 배치해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주방 일이 즐거울 수 있도록 했다.

주방 옆에 배치한 창고는 원래 잡동사니를 쌓아놓으려고 만들었다. 그런데 바닥에 마루를 깔고 뒷문을 설치했더니,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지낼 수 있는 사색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남편은 창고 너머 뒷마당에 조금씩 나무를 심고 있다.

작은 배려로 얻게 된 집짓기의 즐거움

컨테이너주택의 장점은 단순함에 있다. ‘단순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어느 디자이너의 말처럼 컨테이너주택은 평생 봐도 지루하지 않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 직사각형의 컨테이너를 어떻게 쌓느냐에 따라 모양이 다채로워 지며, 단순성 속에 다양한 변화가 공존한다.


포천 주택은 컨테이너 2개를 이어 붙여 1층 거실을 완성했다. 실내 계단은 나선형으로 오르내리는 원형 계단을 설치해 공간을 최소화하고 심미성과 실용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다소 좁은 실내 계단의 문제는 외부 계단을 하나 더 설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었다. 

실내 계단은 나선형으로 오르내리는 원형 계단을 설치해 공간을 최소화하고 심미성과 실용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다소 좁은 실내 계단의 단점은 외부 계단을 하나 더 설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었다.

1층과 2층의 전면에 단열 폴딩 도어를 설치해 겨울을 제외한 계절에 문을 활짝 열고 시원한 바람과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이 집의 압권은 2층 안방이다. 안방은 삼면으로 큰 창을 둬 아침 햇살을 충분히 받으면서도 전면의 호수를 풍성히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사람 만나는걸 좋아하는 부부는 2층 테라스를 넓게 시공했다. 날씨가 풀리면 이곳에 텐트를 쳐 지인들이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호수를 한껏 감상하도록 할 생각이다. 

2층 서재는 폴딩 도어와 뒤쪽 창문을 통해 빛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했다.

안방은 삼면을 모두 창문으로 개방해 빛을 최대한 끌어들였다. 아침에 일어나면 햇빛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고, 침대에 걸터 앉으면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호수를 바라볼 수 있다.

시공사는 주택의 기초 부분을 1m 높이고 그 아래 공간을 창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덕분에 텃밭을 가꾸는 데 사용하는 농기구 보관장소가 15평 남짓 생겼다. 또한 모든 배관을 한곳으로 모아 전기 배선에 문제가 생겨도 쉽게 고칠 수 있게 했다. 이런 보이지 않는 작은 배려가 부부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일까. 부부는 “15년 동안 전원주택을 짓고 살았지만, 최근처럼 집 짓는 일이 즐거웠던 적은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집이 완성되는 과정에서 페인트를 직접 칠해보기도 했다. 자신들의 손때가 묻은 이 주택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부부는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주변에 편백나무며, 측백나무, 꽃사과 나무, 개나리 등을 심으며 꽃단장을 하고 있다. 

부부는 건물 공터에 측백나무나 편백나무, 꽃사과 나무, 주목 등을 심어 가족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1층과 2층의 데크를 넓게 확보해 많은 인원이 오더라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게 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2층 데크에는 텐트를 쳐서 방문객들에게 캠핑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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