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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하얀 외벽의 지중해풍 느낌의 주택

여주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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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용(53)·박경수(53) 동갑내기 부부는 그동안 미뤄왔던 공부와 음악 분야에 소질을 보이는 외동딸의 장래를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영국에서 여러 종류의 주택 형태 중 듀플렉스 하우스처럼 주택 두 채가 맞벽으로 붙고, 잔디 마당이 있는 세미 디태치드 하우스 Semi-detached house에서 살았다. 4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후 지은 전원주택에 영국식 주거문화를 담아내, 국내에선 보기 드물게 1층은 공용 공간 개념으로, 2층은 가족이 생활하는 사적 공간으로 구성했다.

소선희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

건축정보

위치 경기 여주시 강천면 적금리 

대지면적 467.00㎡(141.27평)

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

건축면적 110.4㎡(33.40평)

연면적 122.31㎡(37평)

  1층 65.7㎡(19.87평),

  2층 41.19㎡(12.46평),

  공방 21.49㎡(6.5평)

외장재 스타코

내장재 실크 벽지, 레드 파인 루버

바닥재 폴리싱 타일, 한솔 강화마루

지붕재 테릴 기와

덱재 레드 파인 ACQ

창호 TRICASTLE 삼중 창호(미국식 시스템 창호)

난방 LPG 가스보일러, 난방 겸용 벽난로

설계 및 시공 원하우징월드 02-420-7811 http://onehousing.co.kr

지중해풍 스타일을 가늠하는 요소 중 하나인 현관 포치

주택은 동서로 긴 대지 위에 남향으로 앉히고, 북향인 주택 배면은 도로와 경계를 이뤄 현관을 동쪽 측면 안쪽으로 냈다. 스타코로 미장 된 하얀 외벽, 붉은 오렌지 톤의 점토 기와와 기둥이 있는 포치로 전형적인 지중해풍 주택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남북으로 기울인 왼쪽 지붕으로 북쪽에서 바라보면 지붕 경사면이 보여 단층집처럼 아담해 보이지만, 남쪽에서 바라보면 지붕 선만 보여 2층 주택의 높이가 웅장하게 느껴진다. 하얀 스타코 외벽이 밋밋해 보이지 않도록 다이내믹한 패턴으로 독특한 질감을 표현했다. 따뜻한 햇살과 눈부신 지중해가 보이는 그리스 산토리니 어느 집에서 나른한 오후를 즐기는 듯한 기분이 든다.

주택 전면으로 넓게 두른 덱은 새하얀 지중해풍 주택과 어우러져 멋스럽다.

박경수 씨는 “우연히 남한강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다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보고 구경 삼아 와본 곳이 여기였어요." 울창한 숲이 가까이 있고, 앞엔 남한강이 보이고, 경치가 너무 좋아 여기다 싶었죠. 마침 시공사에서 오픈하우스로 지은 집이 있었는데, 둘러보니 구석구석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같이 구경 온 언니가 그 집으로 먼저 이사를 오고, 우린 바로 옆 대지를 구입한 후 시공사에 설계와 시공을 맡겼고요”라며 언니네 가족이 이웃이라 백만 대군을 얻은 듯 마음이 든든하다고 한다.  

어두운 색상의 타일로 바닥을 마감해 하얀색 벽면과 대비 효과를 줌과 동시에 묵직한 무게감으로 안정된 공간을 연출했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추후 1층을 카페로 전환하여 오픈할 경우를 대비해 주방은 아담한 사이즈로 배치했다. / 대식구가 방문해도 걱정 없는 커다란 식탁. / 동일한 구조의 화장실을 2개 배치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들다

주택은 대지 모양과 채광, 조망 등을 고려해 약간 꺾어진 ‘ㄱ’자 형태로 디자인했는데, 집으로 들어서면 꺾임으로 인해 공간별로 시선이 분산돼 거실과 주방 공간을 적절히 나누고 있다. 


주택은 1층에 방이 없다. 공용 공간과 사적인 가족 공간을 층으로 구분했다. 1층엔 거실과 주방을, 2층엔 가족실과 침실을 배치했다. 주방은 주택 평형에 비해 작은 편이나, 거실은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만큼 넓다.

LPG 가스보일러와 함께 난방을 책임지고 있는 벽난로와 공방에서 손수 제작한 테이블과 의자가 운치 있게 어울린다 / 주방 옆으로 난 계단실 / 왼쪽 지붕의 형태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2층 가족실. 천장에 다락을 만들지 않고 오픈시켜 마감했다.

“집을 처음 설계할 때 전원카페를 오픈할 계획으로 1층엔 방을 두지 않고, 2층을 살림집 개념으로 구성했어요. 주방은 카페에 어울리는 규모로 아담하게 내고, 화장실은 2개나 만들었죠. 영국에서 이미 경험해 본 공간 구조라 크게 낯설지 않고, 나중에 전원카페를 오픈하지 않고 그냥 살게 되더라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서양식 공간 배치가 돋보이는 주택은 1층은 화이트 톤으로 벽면을 마감하고 블랙 톤의 폴리싱 타일을 바닥재로 선택해 심플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2층은 따뜻한 느낌의 원목마루와 화사한 벽지를 사용해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작은방, 게스트룸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 안방은 산뜻한 파스텔 톤의 다른 방과 달리 블랙 톤으로 무게감을 줬다.

2층 테라스는 유리 난간을 설치해 그늘지는 공간을 최소화했다.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시야에 막힘이 없고 시원스레 트여있다.

커다란 공간 틀은 건축주 부부가 만들고, 공간 속 세세한 부분은 시공사에서 채웠다.

“주말 주택으로 사용했다면 집이 잘 지어졌는지 몰랐을 거예요. 신경 쓰지 못한 부분을 시공사에서 꼼꼼히 챙겨줬어요. 특히 2층 작은방 테라스요. 필요 없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테라스를 두길 잘했단 생각이 들어요. 밤하늘 별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주거든요”라고 말하는 다정한 건축주 부부.

해맑은 이들 부부처럼 아침 햇살을 머금은 강물이 반짝이며 주택의 정겨운 운치를 더해준다.

지중해풍 스타일의 주택 2채가 전원 풍경과 어우러지며 한 폭의 그림처럼 자리한다 (좌측 주택은 언니네 집)

왼쪽 지붕 형태가 잘 드러난 주택 배면 / 블록을 끼워 맞춘 듯 반듯한 모양의 지중해풍 스타일보단 모던 스타일에 가깝다. 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 주택의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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