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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지리산의 풍광을 끌어안은 산속에 묻힌 집

하동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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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평 대지에 연면적 30평으로 지은 이 주택은 경량 목구조에 구들방을 드렸다는 점, 주변 환경을 살리고 자연과 어우러지게 하고, 박스 형태의 벽체 모양을 높이가 서로 다르게 설계해 공간 확보와 멋을 더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지리산 풍광이 마치 집 안으로 들어올 것만 같고 사방팔방이 마치 내 정원 같다고 말하는 건축주는 지리산 자락에 지은 이 집의 장점으로 자연 조망을 꼽는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건축 정보

위치 경남 하동군 청암면 

건축형태 경량 목구조

지역/지구 개발구역, 자연취락지구

부지면적 3,300㎡(1,000평)

대지면적 660㎡(200평)

연면적 99㎡(30평)

  1층 99㎡(30평)

  다락 29.7㎡(9평)

지붕재 아스팔트 슁글

외벽마감 노출보드, 스타코

내부마감 친환경 규조토

바닥마감 강화마루, 구들용 광목천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난방형태 기름보일러, 축열식 전기온수기

식수공급 지하수

시공 EJ건축 (061)745-2578

면마다 크고 작은 창이 설치돼 있어 앉아서도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거실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경남 산청군 ·하동군 ·함양군 등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 지리산. 천왕봉 (1916.77m)을 주봉으로 하는 지리산은 서쪽 끝의 노고단(1507m), 서쪽 중앙의 반야봉 (1751m) 등 3봉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로 100여 리의 거대한 산악 군을 형성한다.

최근 들어 이곳 지리산 일대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웰빙과 힐링, 귀농·귀촌을 위한 전원주택 바람이다. 규모가 큰 전원주택 단지가 속속 들어서는가 하면 풍광 좋은 곳에 외따로 들어서는 전원주택도 여럿 있다.

하동군 청암면 상이리에 자리한 경량 목조주택. 지리산 자락 정남향으로 앉힌 이 주택은 채광과 조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사방으로 드문드문 창을 냈는데, 그 덕분에 주변의 자연환경을 집 안으로 고스란히 끌어안았다.

천장고를 높여 개방감을 강조하고 단조롭지 않게 아트월을 설치했다.

다락방

지리산의 풍광을 집 안으로

200평의 대지에 연면적 30평으로 지은 이 주택은 경량 목구조에 구들방을 들였다는 점, 주변 환경을 살리고 자연과 어우러지게 하고, 박스 형태의 벽체 모양을 높이가 서로 다르게 설계해 공간 확보와 멋을 더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선조로부터 부지를 물려받은 건축주는 마음이 맞는 시공업체를 선정하고자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였다고.  

“지리산 깊은 곳에서 건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쉬운 작업이 아니었죠. 길이 좁아 공사차량이 다니는 게 수월하지 않을 뿐 아니라 위험하기도 했어요. 그렇다고 대충 집을 짓는 것은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여러 업체를 만나보았지만 제 요구를 들어주기 어렵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시공사 오은종 대표는 달랐습니다.”

구들방(안방). 목조주택이지만 구들방을 들였다는 게 특이하다.

오 대표는 건축주가 집안에서도 1년 365일 지리산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충실하게 반영했다. 특히 넓은 덱과 거실을 비롯한 각 방에서 자연을 조망할 수 있고, 자연의 기운이 집 안에 머물도록 하는 창문이 그것이다.

안방(구들방)에는 지리산 풍광을 감상하도록 대창을 낸 것 역시 건축주를 배려한 설계 포인트다. 다락방에도 좌우로 긴 창을 내어 주변 숲을 감상할 수 있다.

복도 / 화장실

외부와 소통하는 인테리어

자연스럽게 쌓은 돌계단을 오르면 덱이 펼쳐지는 가운데 단정하게 정리된 느낌을 주는 현관에 이른다. 현관에 들어서면 시선을 차단하는 긴 복도와 마주하는데, 복도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전면에는 거실이, 후면에는 주방·식당이 있고, 복도 오른쪽으로는 욕실과 객실, 안방이 있다.

거실에서 이어지는 주방 겸 식당. 가사공간 역시 대창을 달아 일하면서도 주변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실내 디자인은 집의 안팎으로 조화를 이루는 모던한 이미지로 연출했다. 자연 채광을 통한 시각적 개방감을 극대화한 거실은 조망과 일조량을 고려해 대창을 달고 웅장함을 더하기 위해 천장을 높이고 공학 목재를 얹어 무게감을 더했다.

주방·식당, 다용도실은 수납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단순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살렸고, 특히 개수 대창을 키워 심심치 않은 바깥 풍경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침실은 구들을 시공해 몸소 치유를 느낄 수 있다. 이외 하드 목재의 천연 방부목으로 넓게 시공된 덱은 핸드레일 없이 전체 계단을 둬 어느 방향에서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지리산 깊숙한 곳에 푹 파묻혀 외부에서 눈에 띄지 않는다.

박스 형태의 외관 후면. 공간별 높낮이가 달라 단조롭지 않다.

지리산 풍광이 마치 집 안으로 들어올 것만 같고 사방팔방이 마치 내 정원 같다고 말하는 건축주는 지리산 자락에 지은 이 집의 장점으로 자연 조망을 꼽는다.


“이곳에서 아무 일하지 않고 감상만 하고 있어도 심심하지가 않아요. 주변 환경을 바라보는 재미가 그만이거든요. 하루 24시간 365일 산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면 놀라울 따름입니다.

덱에 나서면 멀고 가까운 산들이 집으로 들어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현관

자연스럽게 만든 돌계단을 올라가면 현관이 나온다.

앞마당 한편에 자리 잡은 앉아서 쉴 수 있는 덱 위의 탁자와 의자 / 마당 뒤편으로는 안방에 불을 땔 수 있는 아궁이와 작은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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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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